수퍼맨 박스오피스 잡담

이번 수퍼맨 만큼 개봉 전후로 흥행 기록에 관심 집중이 된적도 드문데요.
10여년의 DCU를 갈아업는 DC 코믹스의 상징적 캐릭터의 리부트여서 그랬겠죠.
지난주 개봉 첫주 글로벌 박스 오피스 기록이 2억 1천 7백만 달러로 국내외 뉴스 매체들은
리부트의 성공했다고 하지만 박스 오피스 전문가들이 딱 예측했던 그만큼이였습니다.
한가지 예측과 다른점은 미국과 캐나다의 흥행 성적이 생각보다 잘 나왔고 해외 개봉성적이
생각보다 안나온 결과였죠. 지난 주말 한국과 중국에서도 흥행 1위긴 했는데 생각보다 숫자가
잘 안나왔고 특히 중국의 사전 예매율이 떨어진다고 했는데 뚜껑을 여니 그렇게 나왔죠.
그래도 미국내 이번 주중의 박스 오피스 성적이 거의 기록적으로 괜찮다고 하네요.
수퍼맨의 제작비는 2억 2천 5백달러로 알려졌고 마케팅비는 공개되지 않았는데 추정치는
낮게는 1억달러에서 1억 5천 달러 사이로 예측하고 있읍니다. 개봉번 부터 손익분기점에
대한 이견이 있었는데 7억 달러 손익분기점을 묻는 인터뷰에서 제임스 건이 이슈를 제기했었어요.
7억 달러를 손익 분기로 볼 수 없고 수퍼맨은 새로운 DC 유니버스를 여는 초석으로 봐달라는
의견인데 이런 주장은 자칫 최종 흥행 7억달러를 못벌경우 언론 플레이에 밀릴 수 있다는데서
행보로 볼 수 있겠고 그래서 워너 측도 개봉전 부터 첫 주말 북미 흥행을 1억달러를 못 넘을 수 도
있지만 개의치 않겠다는고 했었죠.
블럭버스터의 경우 북미 개봉 1-2 주차의 수익배분율은 배급사가 극장주보다 높게 가져가고 그 이후는
극장주가 높게 가져가는데 개봉 2주차까지의 수입이 전체 수입의 최소 60프로가 넘는다고 하네요.
해외배급의 경우는 배급사의 지분이 좀 낮은 구조라고 하고.. 전문가들은 수퍼맨의 실제 손익분기점을
6억 에서 7억달러까지 예측하고 있죠. 관건은 이번 주말 박스 오피스 결과인데 주말 개봉한 영화 스머프가
폭망각이라 수퍼맨의 드랍율에 좋은 영향을 미칠지 모르겠군요. 어차피 다음 주말은 판타스틱4 영향이
크겠죠. 많은 분들이 헨리 카빌의 맨 오브 스틸과 개봉 주말 박스 오피스를 비교하시는데 찾아보니
제임스 건의 수퍼맨이 약간 높긴한데 물가 상승을 감안하면 맨 오브 스틸이 높을 수 있다고도 하고
어떤 이들은 요즘 같이 스트리밍이 데세인때 이 정도 수치는 상당히 인상적이라고고 합니다. 또 한편으로는
아이맥스, 돌비, 4D 같은 프리미엄 포맷과 같은 높은 단가의 극장표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서 실제 관객수는
줄었다고 볼 수도 있다고 하는군요.
이번 수퍼맨이 설사 수익 분기점을 못 넘는다하더라고 현재까지 관객들에게 좋은 리뷰를 통한 DC 스튜디오의
리브랜딩에는 어느 정도 성공한걸로 보입니다.
북미는 평단에서도 대체로 호평이지만 무엇보다 관객들 반응이 열광적이고 흥행도 초반 페이스는 릴로와 스티치, 마인 크래프트 다음으로 좋은데 해외에서는 상대적으로 호불호가 더 갈리는 것 같고 수익도 많이 아쉽죠. 언급하신대로 중국이 많이 부진한데 아쿠아맨처럼 대히트한 DC 영화는 중국에서 많이 봤었는데 이번엔 냉담하네요.
현재까지 알려진 순제작비나 마케팅비를 더하면 7억불이 아니라 8억불을 넘게 벌어야 수익이 날 상황인데 워너 스튜디오 측이나 제임스 건은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서 일부러 인터뷰에서 그런 식으로 말하는 것 같습니다. 한 5억불 벌어도 관객들에게 평가가 좋으면 성공이다라는 식으로. 물론 DCEU에서 망가진 브랜드 이미지를 생각하면 현재 상황은 충분히 고무적으로 볼만한 새로운 유니버스 시작이라고 할 수도 있겠죠.
흥행 잘 되었으면 좋겠군요 정말 동시대적인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기대 이상의 대박은 무리겠지만 대략 '이 정도면 성공!'이라고 면피하고 다음 영화들을 이어가기엔 충분할 정도... 라는 듯 한데요.
이 슈퍼맨의 흥행 양상이 DC 프랜차이즈 살리기의 어려움을 보여주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미국 내와 외의 온도 차가 참 큰 것 같아요 DC는. 마블도 분명 미쿡 센스가 가득하지만 DC는 그야말로 6년근 홍삼이랄까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