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4를 보고(스포있음)
이 영화는 시작부터 판타스틱 4가 존재했음을 알립니다. 히어로들의 탄생을 3분정도의 뉴스로 떼우고 넘어가죠. 진행자가 BBC 셜록에서 셜록(베네딕트 컴버배치)의 형 마이크로프트 홈즈를 연기한 배우더군요.
OST가 좋습니다. 작곡가가 더 배트맨에 참여한 작곡가던데 그래서 그런가 오케스트라 활용이 많습니다. 영화는 생명의 무게를 저울질 합니다. 트롤리 딜레마 비슷한 거죠. 아이 1명과 전 인류의 목숨... 근데 그 아이가 주인공들 아이이고 우주적 힘을 가진 존재임을 명시해서 그렇지, 그냥 일반인이나 다크나이트처럼 일개 범죄자었으면 어땠을까 싶어요.
보면서 떠오른 영화들은 이상하게도 인터스텔라랑... 에일리언입니다.(;;;)전 에일리언 시리즈 잘 안봐서 모르겠지만 느낌이 비슷했어요.
바네사 커비가 연기하는 수 스톰 원톱주연 영화이고 나머지 세명은 주조연으로 봐야할 만큼 수 스톰이 진주인공이라고 해도 될 영화입니다.
이제 마블영화는 첫번째 쿠키만 보고 일어서도 되게끔 짜여진 구조같습니다. 그 가면남의 실루엣이 나옵니다.
재밌게도 얼마 전 개봉한 슈퍼맨도 마찬가지로 기원담은 생략하는데 그래도 여기선 유튜브 요약영상처럼 요점은 알려주고 시작해서 다행이었습니다.
저는 원작을 전혀 모르다보니 수 스톰이 인비저블 우먼이라길래 그냥 투명인간인가 싶었는데 그런 능력도 있는지 몰랐습니다. 생각보다 엄청 강력한 캐릭터라더군요. 바네사 커비가 넷플 더 크라운으로 뜬 이후로 나왔던 할리우드 영화들 중에서 가장 매력을 발산한 작품인 것 같아요. 전 실버 서퍼도 좋았습니다. 줄리아 가너는 영 작품 복이 없었는데 매력적인 캐릭터 하나 생긴 것 같아요.
제시카 알바 버전에서도 트레일러 폭발을 염동력으로 막아내는 장면이 예전 치토스가 한국에서 리뉴얼 되었을때 광고로 쓰였죠(ㅎㅎ) 별걸 다 기억하고 있군요. 클라이막스의 그 장면은 확실히 뭉클했습니다.
곧 개봉한다는 '바바리안' 감독의 신작 호러 영화 '웨폰스'도 주인공이 줄리아 가너던데요. 남들보다 먼저 본 비평가들 반응이 되게 좋더라구요. 이렇게 루스 말고도 히트작, 유명 캐릭터들을 만들어가는 것 같네요. 더 더 계속 뜨길!! ㅋㅋㅋ
아 그 영화 마케팅이 신박해서 기억하고 있었는데 '바바리안' 감독님 작품이었군요. 최근에 리 워넬 감독의 '울프맨' 리메이크도 망했고 '악마의 씨' 프리퀄도 망해서 오자크 이후로 너무 후속타가 없어서 안타까웠어요.
'어시스턴트' 감독의 다음 작품 '로얄 호텔'에도 주연으로 나왔었고 이건 평이 좋던데 국내에서 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너무 올드스쿨이라서 외려 "나는 나름 재미있게 보고있지만 이게 먹힐까" 걱정되는 영화였습니다. 에효.
근데 진짜 디즈니는 MCU영화들을 과거 디즈니TV의 '디즈니랜드' 드라마 시리즈 이상으로 끌어올릴 생각이 없는 것 같아서 한숨만 나오네요. :DAIN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