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앱 리뉴얼...
평소에 쓰시던 분들은 이미 최근에 난리난 거 다 아시겠죠.
별 문제없이 잘 돌아가던 걸 왜 이렇게 구리게 바꿨나 했더니 결국은 예매취소 수수료 물리고 여러 꼼수로 할인받는 거 제한시키려는 게 제 1의 목적인 것 같더군요. 그러면서 핑계는 엉뚱한 소리만 둘러대구요.
더러워서 CGV 안 간다 뭐 그러고 싶어도 한국에서 일반적인 대중영화, 해외 수입영화들 보려면 결국 CGV가 가장 편해서 대안이 별로 없고 그걸 아니까 더 이렇게 호구취급을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상업영화 대부분이 시네마 스코프 비율로 제작되는데 기본적인 마스킹도 안해주면서 말이죠. 이것도 듀나님이 공론화 하셨던 게 한 10년 됐던가요? 제가 사는 동네 근처에 CGV가 세 곳 운영중인데 시네마 스코프 영화를 레터박스 없이 제대로 볼 수 있는 상영관은 딱 하나뿐입니다.
추가로 오늘 정부지원 서비스 일환으로 6천원 할인권 배포하는데 사람들 미친듯이 몰려서 3사 홈페이지, 앱 전부 마감됐다죠. 줄어든 관객수와 올라간 티켓값은 그렇게 아~무 연관이 없다고 눈감고 귀막더니 현실은 이렇네요. ㅋ
제 가족님께서도 똑같은 얘길 하면서 cgv 욕을 하고 계십니다. ㅋㅋㅋ
근데 참 희한합니다. 인건비 줄인다고 직원 수를 팍 줄여 버렸는데, 그 결과 제가 어쩌다 한 번 극장 갈 때마다 티켓 검사를 하는 사람이 없어서 매번 그냥 들어갔어요. 물론 표를 사고 들어가긴 했지만 그 때마다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극장 근처 사는 한가한 사람이 심심할 때 와서 주변 좀 살피다가 그냥 슥 들어가 영화를 봐 버려도 막을 길이 없겠네... 하구요. ㅋㅋ
티켓값 분명히 영향이 있죠. 푯값 너무 비싸다는 얘길 수백 번은 들은 것 같은데 cgv 윗분들 주변엔 평민들이 없어서 모르시나 봐요.
암튼 메가박스가 cgv가 전국 장악하고 지역 극장들 싹 다 소멸 시킬 때부터 다들 우려해 왔던 최악의 시나리오가 요즘 한국 극장가의 모습 같아요. 가뜩이나 OTT나 숏폼 컨텐츠에 밀려서 젊은 층의 선호도도 떨어져가는데. 뭔가 긍정적인 전망이 전혀 안 보이네요...
그게 검사하는 사람 없는 지점은 뭐 어떻게 모니터해서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상영시작할 때 좌석에 맞지 않는 곳에 사람이 있으면 가서 확인하고 내보내던가 그렇게 처리한다고 들었던 것 같아요.
일단 이 리뉴얼한 앱 접근성이나 기능만 봐도 본인이 실제로 쓰지는 않으면서 이렇게 하라고 지시한 것 같은 느낌이 팍! 듭니다... 티켓값은 자기들도 아는데 일부러 귀막고 다른 핑계만 대는 거죠.
코로나 시국 핑계로 오히려 좋다(?)하고 가격만 팍팍 올렸다가 엔데믹 됐는데도 아무런 서비스 개선도 없이 가격은 유지하고 있으니 지금같은 상황이 너무도 당연하죠. 작년엔 범죄도시 4, 파묘 같은 초대박 작품이라도 나왔는데 올해는 상반기 너무 처참합니다. 손익분기 넘은 상업영화가 한 손에 꼽고 상반기 흥행 1위가 300만선의 미임파 8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