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골 챌린지) 추억의 영화 입문서


아래는 (새소년) 클로버문고'영화 이야기' 입니다. 


국딩때, 이 책을 밥먹을 때도, 심심할 때도, 틈만 나면 반복하여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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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는 

  해롤드 로이드, 챨리 채플린, 버스터 키튼, 셜리 템플, 벤허 이야기, 판타지아 등 

  많은 영화 이야기가 담겨 있었죠. 

  벤허 이야기를 하면서 '스펙터클'이란 단어를 쓰지 않으면 맛이 나지 않는다 라는 문장이 있었던게 기억 나네요. 

   

  이 책을 여러번 보면서, 영화에 대한 관심과 재미를 어려서부터 가지기 시작했었습니다. 


  당시 클로버 문고에는,  고우영, 김삼 만화를 비롯하여, 세계 문학, 일반 교양등 실로 다방면의 내용이 많았으며, 

  가격이 그리 싸질 않아서, 소장본을 친구들과 서로 바꿔 가며 보았습니다. 


  기억나는 편은

  제왕(루테즈 등 프로 레슬링 얘기), 수정마개, 철가면, 최배달 얘기, 성서 이야기, 투명인간, 바벨 2세 정도네요... 


 어린이들에게 양질의 정보를 재미와 함께 전달해 주었던 좋은 책이었습니다. 


 여기 계신분들도 저 책을 보신 분들이 있겠죠? 

 약간 낮은 탑골 허들 입니다. ㅋㅋ 

  



  

    • 제가 잡지는 어깨동무를 주로 봤어서 새소년에 대한 기억은 좀 없는 것 같은데 클로버 문고는 좋아라했습니다.




      위의 책을 본것 같기는 한데 본것 같다는 생각만 들고 표지 및 다른 건 전혀 기억이 안나네요.


      '히피 영화가 유행했을때 정부에서 철저하게 수입금지시켜서 저질문화가 국내에 퍼지는 걸 막았다'는 언급이 있던 게 저 책이었던가요?

      • 저 책에서 그런 언급은 없었습니다. 어린이용 이라서, 그런 사회 문화적 맥락은 다루어 지지 않은 걸로 기억합니다.   저는 소년중앙을 구독 했었는데, 소년 중앙은 별책 부록과 만들기 선물 같은게 좋았고, 새소년은 만화가 재미있고 두터웠죠.  어깨동무는 잘 안 보았는데, '요철 발명왕' 과 '주먹 대장'은 기억합니다.     

        • 딴책이랑 헷갈렸나 보네요. 실은 위 댓글 달때도 새소년과 어깨동무를 헷갈려서 엉뚱한 소리를 할 뻔 했습니다.ㅎㅎ

    • 클로버 문고 철가면이 고우영 화백이 그린 작품이죠. 어쩐지 그림체가 되게 비슷하다 싶었는데 당시 만화가분들의 부업이었던 ㅋㅋ (요즘도 학습만화 그리는 작가들 있는 거 보면 좀 비슷하기도 하고)


      다른 작품도 봤던 것 같은데 집에 남아있던 게 철가면이라 그게 가장 기억에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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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견에 반박하고자 하는게 아니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철가면은 고우영 작가가 아닌걸로 기억합니다...  


         그림체가 비슷하여, 오래전 기억이라 아마 착각하신 것 같습니다. 


         고우영 작가는 대야망(최배달 이야기)을 그린 것으로 기억합니다.   박수동, 김삼 만화도 있었죠... 


         이 만화책도 제가 여러번 닳고 닳도록 봤습니다. 수정마개랑.. 

        • 아, 저는 진만동이라는 이름이 고우영 화백이 일부러 본인임을 감추기 위해 쓴 이름인 줄 알았습니다. 무비딕님 댓글 읽고 나무위키에 보니 문하생 출신이라 되어있네요. 하하.. 이런;;

          하긴 이미 대야망을 그리셨는데 굳이 여기서 이름을 감추실 필요는 없었겠네요. 덕분에 잘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1972년 당시 <새소년> 편집부에서는 새로운 문고/전집을 발행할 계획을 세움.


      이미 <새소년>에 많은 만화가 연재되었던 터라, 이런 만화들을 단행본으로 내보자는 계획이었는데,


      흔히 "만화방"이라는 어두컴컴한 공간에서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던 만화를 소년소녀 세계문학전집과 같은 인정받는 전집의 반열로 끌어올리겠다는 야심찬 계획이.


      다만, 만화만의 문고라는 약점을 보완하여 학습과 문예, 교양과 지식, 스포츠를 내용으로 각 방면에 걸친, 글을 위주로 하는 책도 함께 펴내기로 했는데,


      어떻게 보면 정체성을 알 수 없는 잡탕 문고가 되어버리기도 했지만, 만화책을 당당하게 "명작전집"을 읽듯이 읽을 수 있고


      거기에 서점에서 낱권으로 구입이 가능했기 때문에 정말 큰 인기를 끌었던 전집이었음.




      워낙 오랜 기간에 걸쳐 많은 책들이 간행되었기 때문에 80년대 어린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이 전집을 한 두 차례 접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


      1972년 시작되어 1984년 마지막 권을 발표하고 정리가 되었다고 하지만 어쨌든 1990년대 초까지도 쉽게 구할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함. 


      장정은 여러 번 바뀌었지만 중간 쯤에는 판형이나 장정이 <계림문고>와 거의 비슷한 모습이었고,


      이게 겉표지만 봐서는 만화책인지 소설책인지 잘 구분이 되지 않는 책들도 있었음.


      지금 생각하면 우스운 일이지만, 어린 시절에는 이 클로버 문고의 정체성을 두고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던 때도 있었음.


      순수 창작 만화책, 소설책, 소설을 만화로 바꾼 책, 그리고 굳이 말하자면 극화나 그래픽 노블의 느낌을 주는 책들이 마구 뒤섞여 있었으니....


      • 추석, 설날에 받은 용돈으로, '깨끗한 만화책'을 떳떳하게 사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 워낙 많은 컨텐츠가 있었죠.  말씀하신 대로, 도대체 뭐하는 집인지? ㅋㅋ  중식, 한식, 일식, 양식 등 아주 많은 메뉴를 제공하는 터미널 식당 같은 정체성 이었다고나 할까요? ㅋ 


        "비싼 돈 주고 만화책 사보냐?!" 라는 부모님의 질책에  "교양 서적임"으로 대응하는 알리바이를 제공해주었습니다. 

    • 저는 그 낮은 허들을 넘지 못하였습니다... ㅋㅋㅋ


      새소년 클로버 문고는 기억 나고 여러 권 읽었을 텐데 집에 전집이 있는 게 아니라 여기저기서 한 권 한 권씩 조각조각 읽어보기만 했네요. 그래서 '영화 이야기'는 접해보지를 못했습니다. 분하다!!! (뭐가;;)

      • 집에 열권~ 스무권 정도 가지고 있어도, 와 부잣집이네.. 엄마가 용돈 많이 주시는 모양이다.. 라고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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