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잡담] 맛있는 걸 드셔야 합니다 꼭

오랜만에 써보는 먹거리 잡담입니다. 수다수다 필요해요ㅋㅋㅋ

1. 냉수육
이 더운 날 수육을 해야하는 일이 생겼는데 도저히 40분 동안 가스불 켜 놓을 자신이 없어서 냉수육을 해봤어요.
일단 물에 향채(파, 마늘, 양파, 월계수잎)을 넣고 물이 끓으면 된장이나 커피 가루, 통후추와 수육용 고기를 넣고 10분을 끓입니다. 10분 뒤 불을 끄고 뚜껑을 덮고 한시간 쯤 그냥 두어요(수비드 짝퉁 방법인듯ㅋㅋ) 그 뒤에 고기를 건져내고 랩에 싸서 냉장고에 4시간 이상 둡니다. 전 좀 더 오래 두었어요. 차게 식은 고기를 얇게 썰면 완성!!!입니다만 썰기가 쉽지는 않더라구요. 냉면집 고명 고기 맛이 나는 수육이 되었습니다. 차게 식은 돼지지방이 입안에서 녹는 맛이 좋았어요(역시 지방이 최고)

2. 페리카나 홍단치킨
보통은 교촌을 시켜 먹는데 홍단치킨이 맛있다해서 시켜봤어요. 간장 양념 반, 고추 양념 반입니다. 약간 두꺼운 튀김옷에 양념이 잘 스며들어서 맛있더라구요. 간장은 간이 좀 약하고 고추양념은 매콤한 것이 맛있었습니다. 그런데 장점이자 단점인게 양념에 물엿이 많이 들어갔는지 나중에 에프로 데우고 식으니까 튀김옷이 딱딱해지더라구요. 식은 걸 그냥 차게 먹는게 낫겠다 싶었어요.

3. 양배추(뜬금 없다)
제가 보통 이마트로 장을 봐서 배달을 시키는데요. 7월 9일에 주문한 양배추가 아직도 남았습니다ㅋㅋㅋㅋㅋㅋ 제가 분명이 1.5키로 내외인 양배추를 주문했는데, 도착한건 4키로에 육박한 농구공만한게 왔어요ㅋㅋㅋㅋㅋㅋㅋ;; 이걸 어쩌지 너무 무섭다 해서 일단 냉장고에 넣고 다음 날부터 겉 껍질(?)을 벗겨내면서 쪄먹었어요(도저히 자를 엄두가 안 나더라구요) 거의 매일 껍질 벗겨서 쪄먹고 쪄먹고 멜론 정도 크기가 되었을 때야 채쳐서 참깨소스에 버부려 먹고 샌드위치를 속으로 넣고 있습니다. 채칼이 있어서 다행이었던ㅋㅋㅋㅋㅋ

4. 부시맨 식빵
양배추 채를 소진하기 위해 샌드위치 빵으로 선택한 놈입니다. 이마트 자체 제작빵인 더블 올리브 치아바타 식빵도 맛있는데 부시맨 식빵이라니!!!하면서 주문했어요. 부시맨 빵 그 특유의 묵지근한 식감과 약간 달큰한게 맛있었어요. 해동 후에 따로 안 굽고 먹어도 좋더라구요. 요즘 라면이나 면을 먹은지 오래되었는데 빵은 못 끊을거 같아요ㅜㅜ 빵은 왜 이렇게 맛있는거죠ㅜㅜ

5. 이마트 나쵸칩
술안주로 딱인 나쵸칩입니다. 동그랗고 두꺼운 나쵸칩은 싫은데, 이마트에 삼각형에 얇은 나쵸칩이 있어서 좋아요. 피코크랑 노브랜드 두 제조 제품이 있는데 노브랜드 살사맛이나 피코크 핫소스 맛, 오리지널이 맛있습니다. 살사맛이나 핫소스 맛은 짜니까 심심한 오리지널로 중화하면서 먹어요(안 먹는 선택지는 없다)

더위가 많이 누그러졌지만 이 상태로 9월, 길게는 10월까지 덥겠죠. 오늘이 입추라고 해서 놀랐습니다. 찬바람 불 때까지 긴장 늦추지 마시고 건강 조심하세요!!
    • 저는 그냥 둥근 리코스 라운드 나쵸칩 가끔 마트에서 사오는데 이마트에 그런 게 있었군요? 꿀정보 감사합니다. ㅋㅋ




      최근 소비 쿠폰으로 평소 시켜먹는 것보다 훨씬 비싼 피자를 먹었는데 생각해보니 치킨을 안 먹었네요. 이 글을 보니 페리카나 홍단치킨 저도 한 번 시도해보겠습니다.




      오늘이 입추였군요? 어쩐지 시원(?)하더라니 요즘은 30도 언저리만 되도 살 것 같아요. 찜통에 익숙해지며 강하게 여름을 버티는 한국인이라서 ㅠㅠ

      • 동그란 리코스 칩보다 가벼운 느낌이 좋습니다. 특히 피코크 오리지널은 진짜 아무 맛 없이 또띠야 튀긴거 같아서 슴슴~~하니 좋아요ㅎㅎ


        저는 피자도 콤비네이션만 먹는데 저도 소비 쿠폰 덕에 무려 4천원이나 더 주고 골든엣지를 시켰었습니다. 맛있었어요 ㅋㅋㅋㅋㅋ

        비슷한 맛의 교촌 반반은 닭도 기름기가 없고, 양념도 마른 느낌이라 나중에 먹으면 별로 맛이 없는데, 페리카나 홍단은 일단 기름기가 많아서 남은거 렌지에 데워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역시 양념 강자인 페리카나!!


        기온도 내려갔지만 바람이 불어서 더 나아진거 같습니다. 그래도 덥지만요ㅜ 겨울엔 또 영하 20도 아래로 내려가는 추위가 오겠지요. 그래서 우리 나라 과일이 맛있다고 합니다만… 남은 여름 건강 조심하세요!!

    • 만사가 귀찮은 사람이라 그냥 배달 시키면 되는 홍단치킨 얘기가 쏙 눈에 들어오네요. ㅋㅋㅋ 간장 반, 고추 반이라시길래 반반 섞어 바른 건가? 했더니 정말로 반반씩 주는 메뉴였군요. 매운 거 먹고 짠 걸로 입 가시고 또 매운 것 먹고... 이러면 되려나요. 하하. 순수 후라이드 근본주의자였던 아들래미가 슬슬 양념 쪽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하니 한 번 시켜 먹어 봐야겠습니다. 근데 이 놈은 매운 맛 좋아하면서 정작 잘 먹지는 못해서(...)




      양배추는 저희 어머니께서 애들 먹이라고 자꾸 잔뜩 썰어다 주시는데 제가 조금 먹고 애들도 조금 먹이고 해도 늘 남아서 어쩔 수 없이(?) 쫄면을 해먹으면서 해치우곤 합니다. 건강에 좋은 거 먹으라는 취지인데 쫄면이라니 뭐가 안 맞지만 어쨌든 먹으니까요! ㅋㅋ




      + 저는 딸래미가 몇 달 전부터 '일본 만화에 나오는 쭈욱 길게 늘어나는 음식이 뭔지 궁금해요' 라는 얘길 하길래 검색해 보니 키리모찌라는 떡이더라구요? 쿠팡에도 있길래 대뜸 주문하고 또 일본에선 여기 간장을 발라 먹는다길래 간장도 주문하고 그래서 해줬는데... 당연히 만화에서 보던 것처럼 안 늘어나서 실망하려다가, 먹어보니 그래도 맛있다고 잘 먹네요. 저도 한 입 먹어봤는데 가래떡과 크게 다른 것 같진 않고... ㅋㅋ 가래떡보단 콩가루 없는 인절미떡 느낌이더라구요. 사실 저도 옛날부터 궁금했는데 딸 덕에 호기심 풀었습니다. 하하.




      ...근데 저 간장은 어쩔. ㅠㅜ 딸이 그냥 꿀 찍어 먹는 게 맛있다고 손도 안 대네요...

      • 홍단치킨 맛있는데, 매운거 못 먹는 청소년이라면 어떨지 살짝 걱정이 됩니다. 근데 아들분이 떡볶이는 좋아한다고 하셨던거 같은데, 매운건 못 먹는다고요? 음…어려운 입맛이시군요ㅎㅎㅎ


        양배추는 썰지말고 채쳐야 합니다!!! 일식 돈까스 곁들임처럼 가늘게 채쳐서 참깨소스 뿌려서 소스 맛으로 먹어야 해요. 그래야 많이 먹습니다. 참깨소스라도 들이시지요.


        + 구웠을 때 길게 늘어나는 거라면 구워먹는 치즈가 최고 아입니까!!! 근데 집에서 간장 발라 구워먹는다면…카모메 식당에 나온 세라믹 그릴팬이 있으면 좋겠지만 따님이 이미 만족하셨다니ㅋㅋㅋㅋㅋ

        그 간장은 그냥 대충 쓰셔도 될거 같은데요. 보통 일본식 장이 우리나라거에 비해서 짠맛은 덜하고 단맛이 강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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