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플] 프랜시스 맥도먼드만으로도 봐야합니다. ‘올리브 키터리지’
쓰신 글을 보니 책 내용이 충실하게 담긴 것 같아요. 시리즈는 안 봤지만 ott에 올라온 다음 책을 읽었는데 올리브 역에 프랜시스 맥도먼드 이외에는 생각할 수 없는 느낌이었어요. 소설 속에는 키나 덩치가 많이 큰 인물이라지만 이미지가 너무 딱입니다. 연기가 저절로 떠올라요. 작가는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라는 사람인데, 이 소설 이후의 시간을 다루는 [다시, 올리브]는 더욱 좋았습니다.
저도 프랜시스 맥도먼드와 호평들만 믿고 봤는데 정말 좋았어요. 무슨 '혐오스러운 마츠코의 일생' 같은 건 아니지만 되게 일상적인데 피부로 스며드는 슬픔과 비극으로 점철된 한 인간, 가족의 삶을 중요한 순간들만 훔쳐보는 느낌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남편이 눈여겨보는(?) 동네 젊은 여인 조이 카잔도 좋았고 아들 역할로 나오는 배우도 연기 좋았던 것 같아요. 마지막회에는 초대형 카메오도 나오시죠.
이건 또 무슨! 하고 검색하는 순간 레이디버드님께서 말씀하신 '초대형 카메오'가 누군지 너무나 선명하게 딱 보이네요. ㅋㅋ 진짜로 이 분은 이제 이런 역할만 하시는 것 같아서 아쉽구요.
진지 심각하고 진중한 이야기 못 견디는 체질이지만 고작 에피소드 네 개라니! 다들 이렇게 극찬을 하시니!! 일단 찜 합니다... 하하. 보물 상자 확장 공사가 필요해요...
저는 김혜리 기자님의 추천으로고 힘들게 찾아서 봤는데, 쿠플 전에, 정말 기대 이상으로 좋았어요. 아직도 드라마 제목만 봐도 메인 주의 쓸쓸한 겨울 바람을 제가 맞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시나리오도 완전 탄탄한데, 그 연기라니~~! 나이드니까 더 알게 되는 그런 정서가 대단히 잘 와닿았습니다. 너무 좋았어서 재탕을 못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