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바낭] 전설의 운빨 무비, '카사블랑카' 잡담입니다

 - 1942년작이니 이제 여든이 넘으셨네요. 런닝 타임은 1시간 42분. 스포일러... ㅋㅋㅋ 신경 안 쓰고 막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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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가트가 들고 있는 권총은 지워 버리는 쪽이 더 영화 분위기와 맞는 것 같지만...)



 - 2차 대전이 한창이던 중 모로코의 카사블랑카. 어찌저찌한 사정으로 인해 프랑스, 독일, 미국이 다 중립을 유지하며 서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동네네요. 이 곳에서 미국인 릭 블레인씨는 아주 으리으리한 술집 겸 카지노를 운영하고 계시구요. 도시의 컨셉 그대로 본인도 정치적인 일엔 일절 관여하지 않는다! 며 열심히 돈만 벌고 있다지만 정작 이 양반과 가까운 사람들은 그런 거 안 믿는 것 같습니다. 너 어차피 츤데레 따스한 남자에 정의로운 애국자잖아!!

 암튼 이 곳에 누군가가 독일인 장교들을 살해하고 빼앗은 통행증이 유입되구요. 또 레지스탕스 조직의 거물 빅터 라즐로씨가 미국으로 탈출하기 위해 이 곳에 나타나 그 통행증을 찾아 헤매구요. 통행증은 릭에게 있지만 빅터가 데리고 온 그의 아내, 일사 룬드씨를 보는 순간 릭의 눈이 뒤집히며 일이 꼬이는 가운데 이들을 노리는 독일군들이 어쩌고 저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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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전설이니 레전드니 하며 신격화 된 분들이지만 당시엔 영화 홍보를 위해 이런 사진도 찍으셨구나... 해서 괜히 정겨운 사진입니다만. 왜 보가트만 초점 나갔죠.)



 - 글 제목은 뭐 유명한 드립이죠. 사실 카사블랑카는 우연에 우연이 겹쳐 운빨 시너지가 터진 덕에 지금처럼 사랑 받는 영화가 될 수 있었다! 라는 얘기요. 들어 보면 재밌긴 합니다. 주역들 중에 원래 계획대로 캐스팅 된 사람이 한 명도 없으며 감독 조차 대타였고 지금 사람들이 멋지다며 좋아하는 장면, 대사들 중 상당수는 일이 꼬여서 울며 겨자 먹기로 만든 것이거나 촬영 중에 일이 꼬여 열 받은 배우가 대충 내뱉은 것이거나 등등... ㅋㅋㅋ 뭐 헐리웃에서 영화 만드는데 초기 기획 그대로 가지 못한 부분들이 나오는 거야 당연하고도 흔한 일이겠지만 유독 그 정도가 심한 케이스이긴 합니다. 하지만 또 유독 이 영화를 갖고 그런 얘길 하는 사람들이 많은 건 그냥 이 영화가 그만큼 인기가 많고 오랫 동안 사랑 받는 영화가 되었기 때문이겠죠.


 가만 생각해 보면 웃기는 게. 저도 무려 국민학생 때부터 이 영화를 알고 있었거든요. 자세한 줄거리는 몰랐어도 제목도 알고 험프리 보가트와 잉그리드 버그만도 알고 샘이라는 아저씨가 피아노 치며 부르는 주제가도 알고 심지어 마지막에 안개 낀 공항에서 둘이 이별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는데, 영화는 보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대체 왜?? 라는 생각이 들지만 뭐, 역시나 한국에서도 그만큼 유명한 영화였기 때문이겠죠. 별 이유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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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봤어도 알고 있어야 할 것 같은 마지막 공항씬!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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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눈동자에 건... ㅋㅋㅋㅋㅋㅋ)



 - 다시 보니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클라이막스가 아니라 도입부였습니다. 정확히는 릭의 술집 장면이요. 이 장소가 처음 등장하고서 거의 30분 동안을 실시간 느낌으로 이 술집의 흥청망청 풍경을 병풍 삼아 영화의 모든 주요 인물들을 등장 시키고 관객들에게 소개를 하고 또 이들간의 관계를 확인 시켜 주고 이야기의 발단을 제시하고선 앞으로의 전개까지 암시하는데요. 이게 정말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매끄럽고 흥미진진하며 박진감 넘치고 흥겹고... 암튼 재밌습니다. 술집 장면이 끝나는 순간에 '아 이거 더 보고 싶은데'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았어요. 


 다음에 한참 이어지는 릭과 일사의 과거 파트는 뭐 도입부만큼 멋지진 않았지만 두 스타 배우님의 포스와 참으로 고전스럽게 멋진 장면들 덕분에 그냥 잘 봤구요.


 그 다음부턴 이제 나아쁜 독일 놈들의 눈을 피해 착한 편 등장 인물들이 열심히 머리를 굴리고 탈출 계획을 만들어가는 전개들이 이어지는데... 아주 오랜만에 보는 건데도 희한할 정도로 느낌이 익숙합니다. 왜 그런가 생각해 봤더니 그간 살아 오면서 봐 온 일제 강점기 독립 운동 소재 드라마들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느낌이 되게 비슷합니다. ㅋㅋ 아마도 그 드라마들 만들던 사람들이 이 영화나 다른 옛날 레지스탕스 영화들을 참고했기 때문이겠죠. 


 이야기가 절정을 향해 갈 수록 아무래도 프로파간다 영화스런 감성이 묻어나는 장면들이 많아지지만. 워낙 폼나는 연출과 훌륭한 연기 덕에 보는 사람 민망하지 않게 술술 잘 넘어갑니다. 그 유명한 독일, 프랑스 떼창 배틀 장면 같은 거 말이죠. ㅋㅋ 아주 살짝, 한 걸음만 더 나갔으면 우왕 부담스러워! 했을 텐데 정말 절묘하게 선을 잘 지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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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은 분명 펄펄 끓어오르지만 촬영이나 편집이 차분해서 난감하거나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 캐릭터들이 참 좋습니다. 사실 클리셰라고 해도 좋을만큼 요즘 기준으론 뻔한 캐릭터들인데 그게 다 흥미롭게, 재밌게 잘 만들어져 있어서 그냥 좋아요.


 특히 이번에 다시 보면서 가장 맘에 들었던 건 그 프랑스 경찰 루이 아저씨 말이죠. 이 사람 정말 왜 이렇게 매력 터지나요. ㅋㅋㅋ 대놓고 부패 경찰에 독일 쪽에 붙었다가 릭 쪽에 붙었다가 오락가락하며 열심히 머리를 굴리는 캐릭터인데 얄밉지도 않고 그냥 귀여워요. 그러다 마지막에 릭을 구해줄 땐 멋지기까지 하구요. 또 이 캐릭터가 이렇게 꾸준히 자잘하게 웃음을 유발하니 영화가 정색하고 굳어지는 일 없이 참 술술 잘 흘러갑니다. 


 릭, 그리고 험프리 보가트는 이 영화가 오래 사랑 받게 만드는 데 가장 큰 역할을 맡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루이 캐릭터와 비슷하지만 또 다른 측면에서 이야기의 톤 조절을 해주거든요. 냉소적이고 단호하면서 고집도 세고 성격 별로 안 좋아 보이는. 말도 참 못되게 잘 하는 이 캐릭터 덕에 영화의 애국 애족 필승 전쟁 프로파간다 분위기가 확 누그러져요. 그러다가 이야기에 떠밀려 좀 부담스러운 짓을 할 때는 또 보가트 아저씨의 세상 쿨하고 시크한 연기가 팍팍 물을 타 주고요. 세상에 'Here's Looking at You, Kid' 같은 대사를 그렇게 느끼한 분위기로 네 번이나 반복하는데도 보는 사람 웃음이 안 터지게 만들 수 있는 배우는 그렇게 많지 않을 겁니다. ㅋㅋ


 그리고 일사, 잉그리드 버그만이야 뭐. 흑백 영상 버프까지 받아서 문자 그대로 얼굴에서 광이 나는 비주얼로 릭이 벌이는 행각들의 모든 개연성을 채워줍니다. 뭐가 더 필요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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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최애 캐릭터는 요 경찰 아저씨인 걸로. ㅋㅋㅋ 능글능글 넘나 귀여우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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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찌질거릴 때 조차 폼 나는 보가트 아저씨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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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로 개연성을 척척 해결하는 버그만이 있기에 지금처럼 존재할 수 있는 영화겠지만요.)



 - 그래서 정말 재밌게 보긴 했는데... '요즘 봐도 옛날스럽지 않고 세련되고 어쩌고 저쩌고' 류의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였는데요.

 뭔가 그 이 시절 헐리웃 영화들에게 어렴풋이 품고 있는 머릿 속 이미지. 환상이랄까요. 그런 이미지의 총집합이라는 인상을 받았어요. 아주 옛날 식으로 멋지고 옛날 식으로 화려하고 옛날 식으로 로맨틱하면서 진짜 옛날 스타들이 옛날 식으로 명연기를 하는데 그걸 또 정말 옛날 식으로 찍어내고... 그런데 그게 골고루 다 아주 고퀄이라는 느낌. '우연히 만들어진 걸작' 이라지만 그렇게 우연히 모인 사람들이 다 능력자들이었기에 가능했던 영화가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그리하여 매우 즐겁게 잘 보았습니다. 내친 김에 다른 고전 영화들도 찾아서 다시 보기를 해 볼까 싶지만. 지금은 말구요... 게을러서 무리입니다. ㅋㅋㅋ 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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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갬성 그 자체!!!!!)




 + 근데 구글님에 따르면 사실 "Here's Looking at You"는 그냥 관용구로 쓰이는 건배사라서 그렇게 느끼하고 부담스런 대사는 아니라죠. 그걸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로 번역한 한국의 번역가님 덕택에 저 원래 대사까지 느끼하게 느껴지는... ㅋㅋㅋ 하지만 사실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도 전 좋습니다. 어차피 80년 전인데 뭐 어때요(...)



 ++ 그래서 이 영상은 올려 줘야죠.



잉그리드 버그만의 형상이 명령하시는데 연주 해야죠. 어쩌겠습니까. 연주하라고 쌤!

    • 잘 읽었습니다. 본편도 좋았고, DVD판에 같이 수록된 벅스 바니의 애니메이션 패러디 "캐롯블랑카"는 DJUNA님 리뷰도 있었죠. 하지만 21세기 들어서는 생각처럼 본 사람이 많지 않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배우도 최고고 옛날 스튜디오 안에서 끝나는 '연극적' 영화로는 분명 최고 걸작이고 이런 영화가 다시 나올 가능성은 없겠죠. 그리고 이런 영화가 다시 나와 흥행할 가능성도 없을 것 같고요 ㅎㅎㅎ 이제 다음은 스팅이나 대장 부리바 같은 거 다시 보시는 게 어떨까 싶기도 하고요 ㅎㅎㅎ 밀린 괴수영화들도 좀 ㅎㅎㅎ :DAIN_

      • 이젠 헐리웃 고전 영화가 전세계의 고전 취급 받는 시절은 끝나버린 게 아닌가 싶어요. 어쩌면 그냥 고전 자체가 대중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 버린 것 같기도 하구요. 매일매일 최신 유행에 맞춘 볼 거리들이 컴퓨터, 핸드폰 앱으로 쏟아져 나오는 세상이니 그럴 수도 있겠다 싶지만 좀 아쉽기도 합니다. 꼰대 같은 소리지만 고전이 고전인 것은 다 이유가 있는 것인... (쿨럭;)




        밀린 괴수 영화들이 너무 미뤄뒀더니 제 찜 목록 속에서 점점 줄어들고 있더라구요. 허허; 사실 진작부터 좀 더 연달아 달려 볼 생각이었는데 고지라만 하더라도 1, 2편까진 있어도 이후로 나온 작품들은 너무 드문드문 있어서 이어서 볼 의욕이 안 생기기도 했구요. 좀 기다려보면 더 추가될지도? 했더니 오히려 줄어들기만 하네요. 역시 고전이라서 그런 걸까요(...)

    • 지금봐도 플롯자체는 좀 현대적인 부분이 있어보입니다.(대뜸 찾아와 도와달라고 하는데 주인공이 갈등하는...) 각색만 잘하면 현대에도 먹힐 이야기가 아닐까... 


      위에 다인님이 괴수영화들 이야기하셔서 생각난건데, 제가 본 얼마 안되는 올해 가장재미있었던 영화 씨너스 또 추천해봅니다.(으하하)

      • 이후에 수많은 이야기들에서 차용된 스토리, 캐릭터이다 보니 더 '현대적이다'라는 느낌이 드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바로 위에 DAIN께서 적어주신 것처럼, 대략 비슷하게는 만들어내도 그 시절 그 갬성을 다시 살릴 순 없겠죠. 살려서도 안 되구요. ㅋㅋㅋㅋ




        씨너스는 뭐... 여전히 보고는 싶습니다만. 아무래도 무료로 볼 수 있는 재미나 보이는 것들이 아직도 너무 많다 보니 그냥 무한정 미뤄두고 있습니다. 으하하;

    • 나는 최헌의 카사블랑카라는 라떼 노래 때문에---냉정한 거 같은데 툴툴거리면서 어려운 사람을 지나치지 못하는-그런 험프리 보가트의 모습이 여기서도 나와요 개취의 문제겠지만....탈출 자금을 도박으로 어떻게 해보려는 남녀가 나오지요 여자의 불쌍한 표정에 삐딱한 표정으로 있다가 결국 남자가 돈을 따게 해주는--빅 슬립, 말타의 매에서도 이런 모습이 나오고 그게 인디아나 존스로 이어지고 쉰들러 리스트에도 보이지요. 나이들어 보니 잉그리드 버그먼이 좀 얄밉긴 합니다만 ㅎ   ---그리고 당신 눈동자에 건배...는 역시 일본 번역이고 그걸 한국에 그대로 들여온거라고 합니다

      • 전영록 버전 카사블랑카 가사는 너무 뜬금없다 싶었습니다. 최헌 버전은 그나마 원곡 내용을 조금은 반영하고 있었던 것 같은데....

      • 최헌 버전은 뭐드라... 라고 생각해서 검색해 들어 보니 아는 노래네요. 근데...








        이거 번안곡인 건 확실한데 곡 정보에 작곡가가 '김기표'라고만 적혀 있네요. 음(...)




        그 도박 에피소드는 사실 영화 줄거리랑 거의 연관이 없는 수준의 이야기라서 좀 당황했습니다만. 그 장면에서 험프리 보가트가 너무 매력적으로 나와서 불만은 없었습니다. ㅋㅋ 프랑스 경찰님도 마찬가지구요.



    • 성인되자마자 친구랑 손 꼭잡고 비디오방인지 DVD방인지를 처음 갔었는데 두근두근하며 고른 영화가 파멜라 앤더슨의 ‘바브와이어‘였어요. 첨부터 어디서 많이 본 얘기다 했는데 순도 높은 카사블랑카 패러디더군요. 기대한 분위기와 많이 달랐지만 둘다 키득키득 대면서 즐겁게 봤던 시네필스런 기억이 있어요.

      • 제 '언젠간 보고 말 거야' B급 영화 리스트 중 하나였는데요. 그러다 아예 까먹어 버려서 지금까지도 못 봤습니다(...) 같이 리스트에 올려 놨던 '탱크걸'은 작년인가에 보고 소원 성취했는데요. 중고 DVD, 블루레이라도 노려봐야겠네요. 흑...

    • 어렸을때 주말의 명화에서 잉그리드 버그만 보고 너무 심하게 예뻐서 넋놓고 본 기억이 있네요. 얼마 전에 다시 봤는데 여전히 그녀는 아름답고 영화의 스토리며 분위기가 참 좋던데요? 그나저나 정말로 마지막에 잉그리드 버그만이 두 남자 중 누구와 함께 가는지 몰랐나요? 어디서 본 것 같은데 말도 안되는 것 같아서요.
      • 맞아요 버그만은 아름답고 영화 분위기는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고... 이것이 고전이다! 라는 느낌이었죠.


        정확히는 남편만 보내고 자기는 릭과 함께 남는다고 알고 있었죠. 그러다 릭이 공항에서 속여서 미안한데 너도 가라고 하니 왜 이러냐고 그러다가 '그대의 눈동자에 건배!' 공격을 받고 그만... ㅋㅋㅋ 왓챠 자막으론 '이렇게 바라보고 있잖아'였습니다만.



    • -파멜라 앤더슨하고 장고 펫 주연으로 에스에프 버전이 나왔던 적이.... 장고펫이 잉그리드 버그만 역으로...





      -저는 이 영화를 무려 칼라판으로 봤다지요. 영화 끝나기 직전에 리모콘을 잘못 눌러 티비가 꺼지는 바람에 영화 마지막 장면을 못봤다지요.





      -'당신 눈동자에 건배'는 타카세 시즈오라는 사람이 발명한 거라고 합니다. 일본에서도 굉장히 유명한 대사인데 요즘은 일본에서도 다르게 번역하기도 하는가 봐요.

      • 한때 고전 영화들에 색 입혀서 개봉도 하고 물리 매체도 만들어 팔고 그런 게 유행이었죠. 시간 좀 지나면서 '그냥 원작 그대로 즐기는 게 맞는 듯' 하면서 사라진 유행이고 그게 맞다고 생각하지만 갑자기 컬러 버전이 궁금해지네요. ㅋㅋ




        아. 역시 또 일본 번역이었군요. 이런 게 하도 많아서 가끔은 일본 번역이 아닌 걸 일본 번역인 걸로 착각하곤 합니다. ㅋㅋㅋ

    • 어렸을 때, 이 영화를 봤는데,  험프리 아저씨가 도둑놈 같이 생겨서, 멋지다는 걸 몰랐습니다.  잉그리드도 별 이쁜 줄 몰랐고요. 근데 지금 보니... 대단하신 분들이네요. 외모가.  험프리의 사막 들개 같은 남성미와 카리스마를  요즈음에는 찾기 힘들겠죠.

      • 저런 포스랄까 아우라랄까... 같은 부분은 그 시절 연기 스타일이나 촬영 등등 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 요즘 시대에는 험프리 보가트가 살아 돌아와도 아마 저 느낌은 다시 못 살리겠죠.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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