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령공주’ 아이맥스판, 아주 짧은 소감


  결론부터 말하자면 앞으로 지브리에서  ‘원령공주’ 같은  블록버스터급을  아이맥스로 재개봉하면 꼭 다시 보러 가고 싶을 정도로 좋았어요.

  

  다만 색감과 디테일은 (아이맥스라는 기술이 주는) 기대에는  다소 미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용아맥에서 봤는데 레딧에 올라왔던 감상평에는 기술적인 아쉬움에 대한 지적이 거의 없었는데 상영관의 차이가 있을진 모르겠네요.


  그래도 압도적 화면 크기와 사운드가 주는 몰입감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특히 아이맥스로 보니 셀 애니메이션임에도 불구하고 주인공들의 감정선이 확연하고 깊게 전달이 되더군요.  지브리의 특징이랄까? 장점이 극대화 되는 느낌? 


  그래서 이미 다 알고 보는 스토리임에도 몇몇 장면에서는 울컥하고 찌릿하게 되더군요.


  다른건 몰라도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천공의 성 라퓨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웃집 토토루는 아이맥스로 나온다면 꼭 보고 싶어요.




  * 재개봉 하면서 타이틀을 ’모노노케 히메‘로 표기하던데  30년 넘게 ‘원령공주‘로 알고 부르던 세대라

    ’원령공주 ‘가 더 친숙하고 정이 가서 계속  ‘원령공주’로 부를래요. 


 

  


  

  

    • 지난 주말에 용아맥에서 감상했습니다.


      집에서 OTT로 감상할 땐 몰랐는데, 첫장면에서부터 맷돼지 재앙신의 숨소리가 저음으로 깔리는 게 너무 놀랐습니다. 이런 소리가 있었다고?? 


      먹는 걸 거부하는 아시타카에게 산이 대신 음식물을 씹어서 먹여주는 장면에서 울컥했습니다. 죽을 때 죽더라도 일단은 먹어야지...

      • 오!! 비슷한 시간 같은 장소에서 혹시라도 지나쳤던 분이셨을 수도 ㅋ


        맞아요... 음향이 차지하는게 엄청 컸던거 같습니다. 아무리 OTT 시대라고는 하지만 엄청난 오디오 시스템이 엄청난 금액으로 음향설계된 공간에서 고막과 심장을 울리는 것은 대체될 수 없는 영화관만의 매력인거 같습니다. 


        저도 먹이는 장면 인상적이었는데,   먹는 걸 거부하는게 아니라 큰 부상을 당하고 탈진하여 씹을 힘도 삼킬 힘도 없는 걸로 보였어요. 


        살아갈 의지 조그마한 기력도 없이 다 죽어가는 생명을 살려내려고 하는 (늑대의) 본능적인 생에 대한 의지가 대비되는게 뭉클했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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