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 40대남자들은 어떻게 2030남자들의 적이 되었나
요즘들어 심심치 않게 보이는게 영포티론입니다. 40대인데 젊어보이려고 한다로 시작해서 마블영화를 좋아하고, 일본문화를 즐겼으면서 반일을 했고(?), 그 결과 모순된 점이 내로남불이며, 민주당을 지지하고 페미정책을 지지하면서도 20대 여자들을 밝힌다... 어휴 쓰려고 보니 제가 다 민망해집니다.
이들에겐 요즘 하나의 카테고리가 더 추가되었습니다. 바로 아이폰인데요. 40대가 젊어보이려고 아이폰을 쓴다(?) 그러나 20대들은 요즘 오히려 갤럭시를 쓴다(?!?) 고로 2030남자들하고 다르게 40대 남자들은 2030여자들한테 수작이나 걸어보려는(?!??) 놈들이고 꼰대에 사회의 발전을 저해하는 영포티 ㄱㅈㅆ들이다...
한가지 난제가 있어요. 저같은 30대 후반의 사람들은 여기서 어느쪽 편을 들어야 할까요? 일단 30대인데 앞길은 40대죠. 가장 좋은 답은 누구의 편도 아니어야 하.. 이러한 미친 세대론에 왜 끼어들어야 하나 싶습니다. 결혼을 했더라면 괜찮았을까요? 대형 인터넷 커뮤니티나 인터넷은 대체 뭘 낳는 곳인지 이제 회의가 들 지경... 네트는 어쩌면 가장 광대한 쓰레기장일지도 모릅니다..(...)
다행이(?) 영포티를 탈출한 50대 초반 입장에선 "니들이 애플을 알어?"~라고 모 광고 멘트스러운 농담을 날릴 수 밖에 없네요. 허허허 이래뵈도 일단은 애플][+와 애플//e 유저였다가 한참 뒤에 "일본 음악 파일 구매는 일본 itunes가 제일 편한 것 같다"라고 아이폰을 사서 모 클래식 유명 지휘자가 일본 공연가서 고지라 음악 지휘하는 거 파일이나 받고 있는 입장에서는 영포티가 젊어보일려고 아이폰을 쓰는게 아니라 나름 아이클라우드에 잡동사니 보관하는게 편해서 라고 농을 칠 수 밖에 없습니다.
네트는 광대한 쓰레기장인 것은 맞는데, 종이책이 더 오래갈지 메모리나 하드디스크 데이타가 더 오래갈지 네임드 덕후들과 몇시간 말싸움을 해도 결론은 나지 않았고… 종이책을 못 낸다면 웹에 잔뜩 글이라도 써서 하드폭발을 기도해야 겠지요. 인터넷 아카이브에 자동 백업되지 못한 이글루스 글들을 html로 보관하다가 네이버와 티스토리로 옮기고 있는 입장에선 뭐 그냥 허허허 별걸 다 갖고 난리네 허허허~ 할 수 밖에 없네요. :DAIN_
대형 커뮤니티에 모여 남들 욕하는 데 열을 올리는 사람들의 유행이나 논리에 신경을 쓰면 지는 거다... 라는 생각을 가진지 참 오래 되었습니다. ㅋㅋ
굳이 태클을 걸자면 애초에 한국에서 아이팟/아이폰/맥북 등 애플 제품에 열광하며 갤럭시와 삼성 제품들을 깎아 내리던 첫 세대가 이미 50줄이 넘어가고 있다는 것 정도를 지적할 수 있겠지만 어차피 그 사람들이 그런 거 신경이나 쓰겠어요. 걍 아 요즘 갸들 트렌드는 이거구나... 하는 거죠.
신도시 아재룩 밈같은거죠. 젊은 세대가 기성세대를 조롱하는건 어찌보면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일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