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던트 이블 전편 봤어요
저도 원작 게임 3편까지는 했는데 영화 1편은 나름 재밌긴 했지만 전혀 '레지던트 이블' 영화 같지는 않았고 2편 부터는 어설프게 원작을 따라가는 게 오히려 더 별로라서 이후로는 걍 안봤어요. 카야 스코델라리오 나온 것도 욕 많이 먹은 걸로 기억하고 이번에 '바바리안' 감독이 새로 리부트 작품 연출한다고 들었어요.
그냥 밀라 요보비치랑 감독이 자식들 학비 빵빵하게 버는 좀비 액션 프랜차이즈가 되버렸죠. 이걸 다 달리시다니 대단해요. 기왕이면 연휴에 다른 재밌는 걸 보시지 ㅋㅋㅋ
가끔 그렇게 영문을 알 수 없게(?) 숙제처럼 남아 있는 시리즈들이 있죠. ㅋㅋ 그런 건 일단 다 보고 나면 작품에 대한 만족도와 관계 없이 마음이 참 훈훈해지고 좋습니다. 그 숙제가 수백 편이 넘어 버리면 그건 문제인 것이겠고(...)
사실 이 밀라 요보비치 시리즈들이 원작 이야기를 망쳤다는 게임 팬들 이야기는 대충 걸러 들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게임을 하면서 느낀 바로는 이게 뭐 20여년 전이라면 모를까. 지금 와선 멀쩡해 보이기가 거의 불가능한 스토리와 캐릭터들이어서요. 굳이 영상화 한다면 일본 애니메이션이 가장 어울릴 것 같지만 워낙 서양에 팬들이 많은 시리즈라 자꾸 그쪽에서 실사로 만들어지고... 계속 망하고... ㅋㅋㅋㅋ
어느 작품 하나 다 모자람이 충분한 이 시리즈는 넷플릭스에 드라마판이 있고 또 그게 찐입니다.
예전에 넷플릭스에 올라왔었다가 지금은 내려갔는데, 나중에 기회 되시면 [레지던트 이블: 벤데타] 보시길 추천합니다.
모션 캡처 동원한 CG배우로 만든 영화인데 초반은 좀 지루하지만 중간부터 발동걸리면 끝까지 웃음을 멈출 수가 없는 진짜 환상적인 괴작입니다. ㅋㅋㅋ
도대체 이 인간들은 좀비에게서 도시를 구하겠다는 건지 그냥 자기 좋을대로 파괴행위를 벌이겠다는 건지 알 수 없는 게 미치겠어요. 특히나 결말이 아주 끝내줍니다.
(사실 유튜브에 올라온 클립만 봐도 영화를 거진 다 본 거긴 하지만... 맥락을 알면 더 웃겨서ㅋㅋㅋ)
예시로 클립 중 하나 가져와봅니다. ↓
그럼 이제 후편을 보시면 되는군요.
조지 로메로가 만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