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카드 그냥 잡담
제 첫 컴퓨터가 에메섹스였고, 에메섹스는 꽤 괜찮은 사운드 기능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피에스지요. 요즘은 그시기 비슷한 기능을 했던 사운드칩을 싸잡아 다 피에스지라고 부르긴 하지만 에메섹스에 들어간 건 원조 피에스지였습니다. 초창기 오락실 게임들이 썼던 것과 같은 거.
스펙상 성능은 8옥타브 3중화음(더하기 노이즈).
사실 기본 음색만 따지면 피씨 내장 스피커하고 크게 달랐던 것 같진 않지만 좀 더 유연하게 음색을 조작할 수 있었고 3가지 소리를 겹치면 꽤 다양한 표현이 가능했습니다. 거기에 노이즈를 추가하면, 진짜로 치지직 하는 노이즈인데, 이걸 적절히 다룬다면 효과음을 폭발음이나 드럼음처럼 들리게할 수 있었습니다.(제대로 하려면 베이식으론 안되고 기계어를 다를 줄 알아야했다고 합니다.) 그게 꽤 박력있었어요. 적어도 애드립 보다는 훨씬. 오락실 게임들은 노이즈로 커버가 안되는 소리는 샘플 따다 썼는데 에메섹스에 그런 기능 까지는...
피에스지를 대표하는 사운드가 뿅뿅. 딱 들으면 이거 기계로 만든 거라는 티가 나는 소리요. 자연에선 들을 수 없는 소리. 그래서 악기소리나 효과음이 사실적이진 않았지만 피에스지만의 그 독특한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죠.
에메섹스에서 피에스지만 가지고 소리를 내던 시절에 사운드에 매료되었던 게임들도 많고.... 이얼쿵후 자낙 마성전설 악마성 드라큐라 등등... 게임 수준은 별로 높지 않았던 카시오제 게임도 음악은 좋았던...
그때쯤 다른 컴퓨터들은 거의 소리가 없는 거나 마찬가지였고, 애플에는 머킹보드란 사운드카드가 있었다고 소문만 들었습니다. 애플가진 친구넘 평생 소원이 머킹보드 사는 거였어요ㅎㅎ
에메섹스가 나오고 한 2,3년 지날때쯤 일본의 8비트 컴퓨터는 에펨사운드를 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뒤쳐지게 된 에메섹스도 에펨사운드 업그레이드 장비를 내놓았습니다. 에메섹스니까 사운드 카드가 아니고 사운드 롬팩ㅎㅎ 이름하여 에메섹스 오됴. 에메섹스 기관지이던 에메섹스 매거진에서 홍보를 위해 데모 레코드를 잡지 부록으로 냈습니다.
그때 전 새 사운드 장비가 나왔다는 것 보다 잡지 부록으로 레코드판이 나올 수 있다는 사실에 더 놀랐었죠ㅎㅎ. 그때 최신 게임이라고 홍보하던 디바의 메인테마를 에메섹스 오됴로 연주한 걸 녹음한 음반이었습니다. 듣고 놀랐어요. 확실히 피에스지와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그치만... 그때쯤 집에 에메섹스가 고장나서 한동안 컴퓨터와 인연을 끊고 살게되었네요.
그 사이에 줏어들은 바로는 에메섹스 오됴는 비싸서 안팔리고 다운그레이드판인 에메섹스 뮤직이 에메섹스 사운드 표준이 되었다던가... 둘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모릅니다.
그리고 한참 지나서 다시 컴퓨터를 장만했을 때는 아이볨의 세상이었죠. 제가 직접 본 물건들 중에서 사운드 기능이 제일 후진 컴퓨터. 아니 아이볨에 사운드 기능이 있는 건 에러났을때 경고음 울리려는 목적이지 그거 갖고 게임 음악 효과음 만들라는 건 아니니까... 그래도 사람들이 그거 갖고 이런저런 게임음악과 효과음을 만들긴 했는데 대부분의 경우 안듣는 게 더 나은 수준이었습니다. 아니 에메섹스의 기억을 가지고있는 사람에게 아이볨의 사운드는 소음공해 이상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아주 일부는 꽤 진심이었던 사람들이 있었고 그중에 억세스 소프트란데는 진짜 하드코어하게도 아이볨 내장 나팔을 가지고 (아미가에서 하는)모듈음악과 샘플 사운드가 재생되도록 만들었죠. 이름하여 리얼사운드. 리얼사운드는 음질 개떡같고 노이즈 쩐다는 것 말고는 뭐 그럭저럭 들을만 했습니다. 그치만 오래는 못갔죠. 같은 소리를 노이즈 (거의) 없고 훨씬 맑게 재생할 수 있는 사블이 이미 있었으니까. 리얼사운드의 최고 장점은 돈이 안든다는 거였죠. 따로 돈주고 사운드 카드 안사도 된다는 거. 사운드카드의 중요성을 깨달은 사람들이 돈주고 사기 시작하면서 리얼사운드는 바로 깨갱했습니다.
그렇게, 제가 아이볨을 샀을때 해외에서는 이미 사운드카드가 많이 보급되어있던 시절입니다. 처음 한동안은 그걸 실감하지 못하고 살다가 어느날 게임샵에서 돌리고 있는 윙코맨더 데모를 보고는 정신이 나가버렸죠. 오래전에 에메섹스 오됴 홍보 음반에서 들었던 기억의 소환, 아니 그 이상의 소리. 당장에 (복제)애드립 카드를 사가지고 왔습니다. 그리고는 집에서 윙코맨더를 돌리면서 같은 소리가 나는 걸 확인하고 흐믓해한 것도 잠시...
윙코맨더는 국내에는 1,2편이 합본된 형태로 출시되었습니다. 패키지가 아주 웅장했죠. 거기에 맞춰 가격도 웅장...(뭐 그래도 게임 두개가 들어가 있는데다 패키지 안에도 뭐가 잔~뜩 들어있어서 납득이 되었습니다. 문제는 에스케이씨가 그후 게임 하나만 들어있고 내용이 텅빈 패키지도 같은 가격으로 팔았다는 거지만... 그리고 대한민국 게임 가격이 거기에 맞춰지게 되고......)
윙코맨더 2편은 1편과 달리 음성지원이란 게 되었습니다. 그당시 엄청 화제였죠. 게임하는 도중에 동료들 혹은 적과 대화가 가능하다는게 당시로선 엄청나게 획기적이고 몰입도를 높여주는 거였습니다.
그런데, 애드립으론 말소리가 안난다는 걸 그때야 알게된 거죠. 바보같이. 그래서 당장에, 사온지 얼마 되지도 않는 사운드카드를 사블로 바꿨습니다. 물론 복제품이죠. 그런데 이게 참 정성들여 복제한 물건이었어요. 사블 본사에서도 버린 씨에메스 기능까지 복제한 물건이었습니다. 그래서 게임 사운드 셋업에서 씨에메스를 선택해 들어볼 수 있었죠. 씨에메스는 온세상이 모노이던 시절에(다소 과장된 표현) 스테레오라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소리질이 그저그래서, 같은 사블안에 동거중인 애드립 에펨 사운드와는 비교가 안되었습니다. 그래서 걍 아 소리가 저렇구나...라고 몇번 들어만 보고는 다시 안돌려봤죠.
얼마후 사블이 스테레오로 업그레이드 되지만 전 거기엔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애드립 호환 모노 사운드도 충분히 좋게 들려서요. 그당시 피씨통신에는 애드립 표준 음악파일인 롤하고 이야기에서 쓰는 음악파일 아옘에스 형식으로 온갖 음악들이 올라왔습니다. 최신 유행가에 클래식에... 그런것들 받아다 듣고, 게임도 하고 한동안 즐거운 에펨 생활을 했었죠. 에펨 사운드가 특히 좋았던 게임으로 키란디아나 듄 같은게 대충 생각나네요.
그러다 어느날 친구네 친구 집에 놀러갔다 옥소리 프로란 물건을 보게되었습니다. 웨이브테이블 미디였죠.
미디란 게 있다는 건 알고있었어요. 하지만 저는 말할 것도 없고 주변에 그걸 가지고 있는 인간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모두들 그런게 있다는 것만 알고 있었어요. 미디 모듈은 컴퓨터 매장에 들여놓지도 않았으니 어디서 소리를 들어볼 데도 없었고... 애초에 미디는 컴퓨터 주변기기가 아니라 악기였으니까요.
컴터 기술이 미친 속도로 발전하던 시절이라, 사운드카드 업자들이 사운드카드의 기능을 확장해 미디를 모방하는 기계를 만들었고 그걸 웨이브테이블 미디라고 불렀죠(정식명칭은 아마 아니었을 겁니다) 맨처음 나온 게 사블에서 내놓은 웨이브 블래스터. 사블에 옆치기로 다는 추가장착 장비였습니다. 그러자, 가랑이 찢어져라 사블을 추종하고 있던 옥소리에서 그걸 흉내내 옥소리 프로를 만들었어요.
옥소리 프로는 프랑스에서 만든 칩을 쓴 거라는데, 이게 웨이브 블래스터를 넘어서는 물건이었습니다. 진짜 범용미디의 표준장비이던 롤랜드 사운드캔버스를 '거의' 완벽하게 모방...했을 뿐 아니라 타악기 소리는 오히려 더 낫다는 소리까지 들었던... 근데 이상하게도 이런 명품을 채택한 게 세계에서 유일하게도 옥소리 뿐이었던 것 같습니다. 옥소리는 철저하게 국내 내수용 장사만 했었으니 이물건은 바깥세상에 알려지진 않은 것 같습니다. (소리가 너무 비슷해서 해외에서 나왔더라면 롤랜드한테 고소미를 먹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도 살짝 들지만...)
옥소리 프로로 미디 소리를 처음 들었을 때, 에펨 사운드를 처음 들었을 때보다 훨씬 더 놀랐습니다. 맨날 듣던 시에라 빵빠레가 그렇게 웅장하게 쿵쾅거리는 소리라는 걸 그때 처음 알았어요. 엑스윙에서 나오는 소리는 진짜로 영화음악을 그대로 틀어놓은 것 같았고(물론 당시 임팩트가 그랬다는 겁니다.)
그날 집에 돌아와서는 그때까지 모았던 롤과 아예메스를 싹 다 지웠습니다. 전혀 미련 없었고 다시는 듣고싶지 않았어요. 그리고는 어떻게하면 미디를 살수있을까 궁리하게 되었습니다.
진짜 미디는 물론 꿈도 못꾸고, 웨이브테이블 미디도 비싸서 선뜻 손이 안갔어요.
그러고 있을 때 사블에서 웨블을 사블과 합체시킨 에이따블뤼32를 내놓았고, 그러자 옥소리에서도 역시나 그걸 흉내내 옥소리 프로와 옥소리카드를 합체한 옥소리 메프를 냈습니다. 옥소리 메프는 일반 사운드카드보다는 물론 더 비싸지만 옥소리 프로와 옥소리를 따로 사는 것보다는 훨씬 쌌습니다. 거기다가, 옥소리 메프의 기본이 되는 옥소리 카드는 기존의 옥소리 이미지를 완전히 뒤엎은 거였습니다.
옥소리카드하면 호환성이 꽝인걸로 진짜 악명높았거든요. 그러다가 옥소리 메프에 와서는 그동안 맺힌 한을 풀기라도 한건지 호환성면에서는 세계제일인 물건을 만들어낸 거였습니다. 본가 사블 정품보다 호환성이 뛰어났습니다. 에이따블뤼는 특히 미디쪽으로는 호환성이 진짜 망이었습니다. 인식도 제대로 안되고 미디 드라이버를 띄우면 메모리가 부족해져 실행 안되는 일이 다반사였고... 그걸 어떻게 해결했느냐면, 걍 '사블이니까'. 이걸로 해결했습니다. 시장 지배자란 위치를 이용해 모든 게임 업체가 에이따블뤼를 알아서 지원하도록 만들었어요. 게임마다 에이따블뤼 패치를 따로 만든다든가, 아예 게임 셋업에서 미디 말고 에이따블뤼를 별도 항목으로 만든다든가...
메프는 그런거 없었죠. 걍 미디로 설정만 하면 다 돌아갔습니다. 글고 제귀에는 에이따블뤼보다 메프의 소리가 더 좋았습니다.
에이따블뤼가 시장에서 히트치자, 본격 웨이브테이블 미디 시대가 열렸습니다. 국내에는 메프가 있었고, 북미쪽에선 구스가 나름 선전했죠. 심지어 롤랜드도 사운드캔버스를 내장한 사운드카드를 냈습니다. 그건 웨이브테이블이 아니고 진짜 미디지만...(물론 비싸서 안팔림...)
그렇게 해서 게임 음악의 질이 급격히 영화음악 수준으로 올라가게 됩니다만... 오래는 못갔어요.
그와 같은 시기에 컴터의 멀티미디어화가 진행되면서 씨디롬이 보급되게 되거든요. 씨디롬의 용량은 기본 600메가, 그전까지의 게임은 40메가 정도가 최대치였습니다. 갑자기 10배도 넘게 늘어난 용량을 채우는 것도 일이라... 게임업체들이 나름 고심하게 되었는데, 아주 간단히 채울 수 있었어요. 씨디를 오됴트랙으로 채우면 대략 한시간 정도 분량만 집어넣으면 됩니다. 그러고도 게임 데이터 채울 공간은 넉넉하게 남았어요. 그래서 게임 음악이 그전까지는 사운드칩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발생시키던 것에서 오됴 트랙을 재생하는 걸로 급격하게 이동됩니다.
장점은 평등해졌다는 거. 그전까지는 어떤 사운드카드를 장착했느냐에 따라서 천차만별의 소리가 났고, 결국 돈 많이 쓴 사람이 좋은 소리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시디오됴는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같은 소리가 난다는 거(물론 재생장비에 들이는 돈에 따라 소리가 달라지는건 여전합니다만)
단점은 유연하지가 않다는 거였죠. 게임 음악이 발전함에 따라서 영화음악처럼 시시각각 변하는 게임의 상황에 따라 음악이 유연하게 변화하는 정도로까지 발전했는데 시디오됴로는 그게 안되는 겁니다. 제일 크게 손해본게 아마도 엑스윙 계열 게임들. 루카스가 자랑하는 아이뮤즈 엔진으로 진짜 현장감 쩌는 음악을 들려주던 게임이 시디 오됴를 채용하면서 걍 옆에다 씨디 틀어놓고 게임하는 걸로 바뀌었죠.
마이너한 문제일 수도 있지만, 시디 오됴는 게임음악의 기본인 무한반복재생도 안되었어요. 음악이 반복될 때 시디 억세스 시간때문에 딜레이가 생겨서. 게다가 그 딜레이가 음악만 끊어먹는게 아니라 그동안 게임도 서버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액션게임, 특히 자동차 레이싱같은 게임에서 한참 달리다 음악 바뀌는 부분에서 잠깐동안 게임이 끊기고 그랬죠(대부분의 경우 경주 시간보다 음악트랙 재생시간을 길게 만들어서 자주 볼수 있는 일은 아니었습니다)
뭐 어쨌든 시디오됴의 대두는 사운드카드의 중요성을 급하락시켰습니다. 그리고는 곧, 사운드카드의 모든 기능이 칩 하나에 들어가서 메인보드에 납땜해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에펨이니 미디니 실시간으로 직접 소리를 발생시키던 기능들은 전부 다 퇴출되었죠. 지금은 오로지 피씨엠 하나만 남았고 그걸로 전부 다 됩니다. 이제는 과거의 그런 온갖 사운드 옵션들이 피씨엠으로 에뮬레이트 되고있죠.
그리고 이제는 사운드카드란 물건을 사야할 필요성이 없어진지 한참 되었습니다. 그래도 어찌 명목상 나오고는 있는 모양입니다만.
같은 아파트 살던, 저랑은 사실 친하지도 않았던 아이랑 어쩌다 우연히 수다를 떨다가 그 녀석이 무려 FM 팩 보유자라는 걸 알게 되었죠. 갖고 있던 게임들 빌려주는 대신 팩 좀 빌려줘... 그래서 한참 잘 쓰다가 돌려줬습니다만. 어쨌든 되게 놀라운 경험이었어요. 와! 집 컴퓨터에서 이런 엄청난(ㅋㅋㅋ) 소리가 나게 할 수 있는 거였구나!!!
말씀대로 옥소리 카드가 대박나지 못했던 가장 큰 이유가 이것도 저것도 호환 안 되고 그래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게임이 하도 많아서... 였다는 건 기억하는데 그 다음 다음에 나왔다는 기기는 처음 들어 보네요. 그냥 모델 옥소리씨 젊을 때 비주얼만 생각나고 그렇습니다. 직접 써보진 못했거든요. ㅋㅋ
CD 게임 음악 시대의 문을 열었던 게 대중적으로는 아마도 PC엔진이 아니었을까 싶은데. 한국에선 쓰는 사람이 거의 없었으니 별 의미가 없으려나요. 하하. 저보다 훨씬 게임에 진심이던 친구놈이 플레이는 못해도 음악은 듣고 싶다며 서울 가서 사 온 PC엔진용 에메랄드 드래곤, YS4 CD를 그냥 오디오에 집어 넣고 음악만 테이프에 복사해서 갖고 다니며 듣던 게 기억이 나요. 일반 CDP에 넣어도 1번 트랙이 게임 데이터, 2번 트랙은 '이것은 PC 엔진 게임용 시디인데요 어쩌고' 라는 안내 목소리였고 3번 트랙 부터 끝까지는 그냥 다 음악 트랙들이었던가 그랬을 겁니다.
요즘 사운드 카드를 사는 사람들은 극소수의 PC-파이 매니아들을 제외하면 대부분 총질 게임에 진심인 분들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요즘 총질 게임들은 사운드에 최대한 입체감을 넣어서 플레이어에게 적이 어느 쪽에서 접근하는지 소리로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데 이 효과를 제대로 살리려면 하다 못해 몇 만원이라도 하는 사운드 카드가 필수라고... 그래서 사운드 블래스터가 아직도 팔리더라구요. 사실 전 총질 게임을 안 하는데도 굳이 중저가 제품 하나 사서 쓰고 있구요. 영화나 드라마 볼 때 없는 것보단 확실히 낫긴 해요. 스피커를 더 좋은 걸 쓰는 게 훨씬 돈값을 하겠지만요. ㅋㅋㅋ
피씨파이도 총질에도 별 관심은 없지만 몇년전에 노트북을 쓸때 내장사운드로 도저히 답이 안나와서 사운드카드를 알아봤었는데 대부분이 사기성 짙어보이는 물건이고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성능인걸 찾아보려니 살 수 있는게 거의 없더군요.
그냥 사운드 블래스터 10만원 이내의 평가 적당한 거 사서 쓰고 있는데요. 마찬가지로 10만원 안짝 스피커 중 가성비 킹 소리 듣는 스피커랑 조합해서 들으니 꽤 괜찮아요. 물론 가성비 챙기면서 대단한 사운드 바라지 않으니 얻을 수 있는 만족감이긴 합니다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