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끝까지 읽어보세요22. '나이 차이가 나는 결혼은 좋지 않다'보다는 '반려자에게 어떤 것을 기대하면 좋지 않다'는 뜻이 강한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나이차가 나는 결혼이라고 해서 반드시 그런 것이 아니라, 나이차가 나는 결혼을 하려 하거나 한 사람은 자신에게 그런 기대는 심리가 숨어 있지는 않은지 살피고 경계하라는 뜻으로요. 책에는 결혼의 다양한 사례가 나옵니다만 결국에는 '반려자를 어떻게 바꾸려 들거나 반려자에게서 무엇을 기대하는 것은 결국 자기 마음대로 이루고자 하는 욕심이므로 모두 내려놓고 겸허히 자신을 먼저 돌아보라'는 것이 책의 요지라고 생각했어요. 저도 아직 꼼꼼히 정독한 것이 아니어서 100퍼센트 확신을 가지고 책 속의 어떤 대목을 인용해가며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그 동안 접했던 법륜스님의 다른 저서와 법회를 돌이켜보면 대강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나 '어찌어찌 하면 반드시 안 좋다'고 단정적으로 말하는 것은 아니에요. 그건 확실합니다. 나쁠 소지가 있는 것은 좋게, 좋은 것은 더 좋게 변화시키는 마음 수행에 대해 말하기 위해 단정적인 화법으로 충격을 준다고 할까요... 얕은 설명 죄송합니다만 딱히 다른 표현이 떠오르지 않아요. 수행 관련한 내용은 운명을 바꾸는 기도라는 책에서 좀 더 자세히 다룹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복을 비는 기도'가 얼마나 어리석고 위험한지, 진짜 기도는 어떠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나오는데, 읽고 나서 적어도 제 경우에는 자신의 삶과 운명을 대하는 태도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불쾌해하시는 상황은 이해하지만, 그래도 마음 가라앉히시고 끝까지 읽어보시면 좋겠어요. 그냥 덮기에는 아까운 내용이 많습니다. 주제넘은 말씀이었다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