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바낭] 익숙한 그 맛. '침입자들의 만찬' 잡담입니다

 - 작년에 나온 영화... 이긴 한데 티비 방영용 영화입니다. 런닝 타임은 1시간 54분. 스포일러는 마지막에 흰 글자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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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용 영화라서 따로 포스터 이미지도 없습니다. 그냥 이걸로 끝!)



 - 이혼 후 혼자 살며 청소 담당 가사 도우미로 밥벌이 중인 40대 여성 아키코. 종종 우연히 같은 집에서 일 하다 마주치는 요리 담당 가사 도우미 메구미와 수다를 떨다가 자기들이 소속된 회사 사장의 탈세 루머를 듣게 됩니다. 집에다 현찰 3억엔을 쌓아 놓고 산다나요. 그라비아 모델로 활동했을만큼 비주얼이 출중한데 그래서 남자랑 관련해서 거시기한 소문도 있다고 하고. 이런 더러운 세상, 그러면서 우리에겐 월급을 그것만 줘? 라고 투덜거리던 둘은 이 놈의 회사 때려 치우자고 의기투합하다가... 별 생각 없이 '그럼 그 집에 우리가 들어가서 3억엔 들고 나올까?' 라는 상상을 하게 되고. 말이 되는 듯 말이 안 되는 괴상한 토론 끝에 '3억엔 들고 나와서 2억은 기부하고 1억은 수수료인 셈 치고 둘이 나눠 가지면 범죄가 아닌 셈 칠 수 있다'는 도덕적인(?)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그리고 내친 김에 범죄 소설 좋아해서 범죄에 빠삭하다는 메구미의 친구 카나에를 자문역으로 참가 시키기로 하구요. 사장이 하와이로 휴가를 간 틈에 사장의 고오급 아파트로 침입하는 세 사람. 과연 이들은 목적을 이룰 수 있을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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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쿠치 린코는 다 보고 나서야 눈치챘구요. 가운데는 아시다시피 '핫스팟'에 나오신 분이고 우측은 '부적절한 것도 정도가 있어!'로 제겐 익숙하고 그렇습니다.)



 - 바카리즈무의 작품이라서 봤습니다. '브러쉬 업 라이프', '핫스팟'의 각본을 쓰신 분이죠. '핫스팟'을 재밌게 본 후에 금방 이어 달리려다가 잠깐 뒤로 미룬다는 게 어느새... ㅋㅋㅋ

 암튼 그래서 기본 컨셉이나 특징은 제가 본 이 분의 다른 작품들과 같습니다. 막 젊지는 않은 여성 친구들이 주인공이구요. 현실적으로 구질구질한 삶을 살던 이 양반들이 어쩌다 별로 안 현실적인 상황에 뛰어들게 되고. 그렇게 황당한 상황들이 흘러가는 와중에도 이들은 아무런 긴장감 없는 일상 수다를 시전하고 있는데 그게 듣다 보면 괴상하게 웃기겠죠. 그리고 일이 아무리 꼬여도 결국 이 셋은 다 이겨내고 소박하게 즐거운 일상을 누리게 될 겁니다. 이것도 딱 그런 이야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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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감이 필요한 장면들이 나오지만 실제로 긴장되지는 않지만 애초에 긴장하고 싶어서 본 영화가 아니라 괜찮았습니다?)



 - 다만 제가 전에 본 두 작품은 긴 호흡으로 이어지는 드라마였고 이건 두 시간도 안 되는 영화의 형식이란 말이죠. 그래서 아주 똑같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끝도 없이 이어지던 주인공들의 소소한 수다가 메인 스토리만큼의 비중을 차지했던 전작들과 달리 이 작품에선 사건의 전개가 더 중요합니다. 수다는 비중도 적은 편이고 그 내용도 그다지 쌩뚱맞지 않아요. 여전히 위기감 없는 소리들을 늘어 놓긴 하지만 어쨌든 자기들 상황과 직결되는 이야기들이 대부분이구요.


 계속해서 벌어지는 사건들은... 당연히 황당합니다만. 그게 계속해서 쉽게 쉽게 해결되고 넘어간다는 게 포인트입니다. 으아니 이걸 어떡해!? 싶은 상황이 순식간에 '아니 정말 이렇게?' 싶게 넘어가고. 또 상황이 꼬이는데 또 쉽게 넘어가고. 그러니까 황당함 때문에 웃고, 다음엔 허탈하게 쉬운 해결 때문에 웃고, 또 황당해서 웃고... 이런 패턴을 반복하며 술렁술렁 흘러갑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샌가 막판이고, 여기에서 살짝 반전 같은 게 들어가서 포인트를 준 후에 역시 적당히 쉽게 마무리. 이런 식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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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라이더님도 나오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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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복 외계인님도 나오시지만 비중은 분명히 조역입니다. 하지만 또 본인 할 일은 잘 해주십니다. ㅋㅋㅋ)



 - 가장 큰 장점은 여전히 참 의미 없이 재밌는 주인공들의 수다. 그리고 귀엽게 잘 빚어진 캐릭터들의 매력이겠구요.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도 대략 예측은 가능하지만 특유의 천연덕스런 개그 센스 때문에 예측이 가능해도 웃깁니다. 또 워낙 이야기가 잘개 쪼개져 결합되어 돌아가기 때문에 중간에 늘어진다든가 하는 느낌도 전혀 없구요. 또 작가님 특유의 따뜻 훈훈한 해피 엔딩도 충분히 만족스런 기분으로 작품을 마무리하게 해 줘요. 이렇게 재밌게 잘 본 영화이긴 한데...


 아쉬운 점이라면 먼저 적었듯이 이게 영화이고 런닝 타임이 한정되어 있다 보니까 말입니다. 사건과 사건의 연속으로 이야기를 끌고 가느라 캐릭터 묘사에 투자할 분량이 좀 부족해집니다. 그래서 전작 드라마들만큼 캐릭터들에게 깊이 정이 들진 않아요. 그냥 봐도 금방 귀엽다고 생각하게 되는 캐릭터들이긴 한데, 그렇게 입체적이지도 않고 또 워낙 황당한 행동들을 벌이다 보니 응원은 해도 감정 이입까지는 쉽지 않구요. 그래서 처음엔 데면데면하던 세 사람이 절친으로 맺어지는 훈훈한 결말도 크게 감동적이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장점도 단점도 아닌 것이... 작가 스타일 그 자체가 말이죠. 막 폭소를 터뜨리게 만든다기 보단 소소하고 은근하게, 영문을 알 수 없게 쿡쿡 웃게 만드는 게 장기인 분이고 이 드라마도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전체적으로 좀 삼삼한 스타일이라서 '마구마주 재밌다!!' 라며 신나게 볼만한 작품은 아니기도 해요. 분명히 재미는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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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 침입에 돈도 들고 나오겠지만 범죄를 저지를 생각은 없는 우리의 주인공들,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 그러니까 결국... 작가님 스타일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큰 기대 없이 틀어서 적당히 즐겁고 소소하게 웃으면서 즐기고 마무리할만큼. 적당히 재밌는 영화였습니다만.

 계속 언급한 두 시리즈만큼의 기대는 절대 품지 마시구요. ㅋㅋㅋ 애초에 티비용 영화잖아요. 만든 사람들도 모두 큰 야심 없이 가벼운 소품으로 만든 작품일 테니 딱 그 정도의 기대치를 갖고 본다면 만족스럽게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저는 그랬다는 거. 끝이에요.




 + 보는 내내 제 멋대로 착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게 '핫스팟'보다 먼저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여기에서 호흡을 맞추고 좋았던 분들이 그 드라마에도 나오게 된 거죠. 그 반대가 아니구요. ㅋㅋㅋ



 ++ 이야기 전개 방식이 이걸 떠올리게 하더라구요.



전체적으로 좀 허무개그스럽고 싱거운 감이 있지만 좋아하는 에피소드입니다. 심심하신 분들은 한 번 보셔도... ㅋㅋ



 +++ 스포일러 구간입니다. 간단 요약!


 그래서 주인공들은 회사에서 사장의 집 열쇠를 살짝 훔쳐내 복사한 뒤 돌려 놓는 수법으로 아주 수월하게 침입에 성공하구요. 사장이 감춰 놓은 3억엔을 찾아 집을 뒤지지만... 그런 건 아예 보이지도 않는 가운데 사장이 여기저기 기부하고 받은 감사패들만 발견해요. 게다가 때마침 메구미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아 보니 사장의 탈세 설을 얘기해줬던 동료가 그게 아닌 것 같단 얘길... 그래서 시무룩해져서는 이렇게 좋은 사람을 우리가 오해했어! 하고 물러 나오는데요. 돌아가던 길에 아키코가 선언을 합니다. 어쨌든 무단 침입을 한 건 사실이니 죄인이 된 것 같아 찜찜하다. 그래서 난 사장 집으로 돌아가 깨끗하게 청소를 해주겠다! 그러자 메구미도 그럼 자긴 냉장고에 쌓인 유통 기한 임박 식재료들을 처리해주겠다고 하고. 그래서 카나에까지 셋이 함께 돌아가서 정말로 청소하고 요리를 합니다. 근데 요리를 다 끝내고 나서야 "사장이 돌아와서 원래 없던 밑반찬들을 발견하면 뭐라고 생각할까?" 라는 데 생각이 닿아서... 그냥 자기들끼리 신나게 수다 떨며 다 먹어요. 그래서 일을 다 마쳤으니 돌아가려 하는데...


 카나에가 집에 숨어 있던 남자를 발견합니다. 그 남자의 정체는 도둑이었구요. 유사시를 대비해 챙긴 후추 스프레이로 제압하고 묶어 놓는데... 이게 참 답이 안 나오는 상황이 되어 버렸단 말이죠. 여기에서 저 남자를 남의 눈에 안 띄게 끌고 나갈 방법은 없고. 그냥 두고 가자니 굶어 죽을 것 같고. 그래서 음식을 주고 가려니 얘가 살아 남으면 집주인 돌아왔을 때 자기들 얘기까지 해 버릴 것 같고. 그래서 답이 안 나오는 궁리를 계속하는 와중에... 갑자기 사장이 귀가를 합니다. 남자를 서랍장에 쳐넣고 자기들은 각자 숨는 주인공들.


 돌아온 사장의 전화 통화를 엿듣고 '주말에 하와이 간다'는 게 금요일 저녁이 아니라 일요일 얘기였다는 걸 깨달은 주인공들은 좌절하겠죠. 자칫하면 자기들이 그때까지 집 안에 숨어서 버티게 될 수도 있단 얘기니까요. 하지만 일단 방법이 없으니 계속 숨어 있다가 모두 잠들어 버리는데... 몇 시간 뒤, 사장이 서랍장에 넣어 둔 도둑 남자를 발견하면서 일이 꼬입니다. 이 남자가 비록 도둑이지만 사장 입장에선 그냥 포박, 감금 당해 있던 남자니까요. 그래서 사장이 도둑의 이야길 들어 버리면 자기들이 위험에 빠지는지라 망설이던 주인공이 뛰쳐나가 자백을 합니다. 미안해요. 우리가 이러저러해서 오해하고 이 집에 들어왔다가 그만 도둑을 만나서 얼떨결에 잡아 버렸네요. 무단 침입은 잘못이지만 결국 아무 것도 안 훔쳤고 청소도 요리도 해드렸으며 도둑까지 잡았으니 용서해주세요... 흑흑. 


 그러자 사장은 용서해줍니다. ㅋㅋㅋㅋ 당황하지만 감격해서 고마워하는 주인공들. 그럼 이제 문제는 도둑인데, 주인공들과 달리 내세울만한 배경 스토리도 없던 이 도둑은 그저 '사업하다 망해서 힘들었어요. 도둑질하러 들어왔다가 저 여자들을 보고 숨었는데 이렇게 잡혀 버렸네요. 저도 훔친 건 없어요. 흑흑'으로 돌파하려 하고. 주인공들은 그걸 듣고 어이 없어합니다. 님하 그건 사연 같은 게 아니잖아요. 그냥 경찰서 가시죠? 사장님, 이 놈은 그냥 신고 하죠. 이러는데 우리의 사장은... 또 용서해 버립니다. ㅋㅋㅋ 그래서 우와 우리 사장님의 이런 대인배적 면모를 몰라준 내가 부끄러워! 라며 도둑과 함께 집을 나서는데...


 사장에게 뛰쳐나가 용서를 빌었던 건 아키코와 메구미였고 그동안 카나에가 전혀 보이지 않았어요. 그래서 어익후 이 양반을 깜빡 두고 왔네... 라며 돌아가는 주인공들이고 도둑도 화장실이 급하다며 따라 들어가는데요. 집에 들어가 보니 카나에가 날카로운 가위를 들고 사장을 죽이겠다며 날뛰고 있죠. 그래서 너 왜 그래? 이유가 뭐니? 라고 물으니 답인 즉, 카나에가 먼저 '너무 힘들었지만 이젠 극복했다'며 털어 놓았던 이혼 스토리에 등장하는 남편의 불륜 상대가 바로 사장이었던 겁니다. ㅋㅋ 얼굴은 처음 보는데 직접 보니 더 열받는다며 죽이겠다고 날뛰는 카나에를... 갑작스레 튀어 나온 아파트 경비가 가로 막습니다. 당연히 모두 다 경악. 아니 너님은 어디에서 튀어나온 거죠? 라고 묻자 경비가 회상을 하는데... 사실 경비는 시간상으로 이 집에 가장 먼저 들어와 스토커 같은 짓을 하고 있었습니다. 사장의 그라비아 아이돌 시절 팬이었어요. 자기가 일하는 곳에 옛 팬질 대상이 사는 걸 알곤 그만 유혹을 못 이기고 마스터 키를 꺼내 들어와 집을 둘러보다가 도둑이 들어와서 숨고. 잠시 후 도망가려다가 그땐 또 주인공 여자들이 침입해와서 숨고. 그렇게 숨어 있다가 사장의 목숨이 위험해 보이니 불타는 팬심으로 튀어 나와서 막아낸 것.


 그래서 사장은 어이 없어 하고. 주인공들 & 도둑은 또 경찰에 신고해 버리라며. 그냥 나쁜 것과 기분 나쁘게 나쁜 건 다르다며 설득을 하려 하는데... 또 사장이 용서해 버립니다. ㅋㅋ 그래서 다시, 모두가 사장의 배포에 감탄하며 집에 가는데요. 


 돌아가던 길에 도둑이 실수로 뭔가를 흘립니다. 그것은 사장 집에 있던 자기 회사 마스코트 피규어였는데요. 그게... 사실 사장은 횡령, 탈세를 하고 있는 게 맞았습니다. ㅋㅋㅋ 다만 돈을 그냥 쌓아둔 게 아니라 금으로 바꾸어서, 피규어 모양으로 만들고 덧칠을 해서 당당하게 장식장에 세워 놓았던 거죠. 너무나도 대인배스럽게 5인의 침입자들을 다 용서해준 건 경찰 수사가 들어와서 자기 비위가 발각될까봐 어쩔 수 없이 그랬던 것이고 이해심 많은 대인배는 커녕 그냥 악당이었어요.


 암튼 경비와 주인공들은 이 도둑을 온 몸을 던져 잡은 후 경찰에 신고하는데... 그러는 바람에 본의가 아니게 사장의 탈세가 드러나고. 사장은 구속되며 사장의 애인, 그러니까 카나에의 전남편도 함께 걸려들어갑니다. 이렇게 본의 아닌 정의 구현이 이루어지며 중심 사건은 마무리.


 에필로그 격으로 이 일로 뭉친 여자 3인방이 절친 사이가 되어 함께 모여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나누어 먹으면서 수다 떠는 훈훈한 장면으로 엔딩입니다.


    • 저도 '핫스팟' 보고 이 영화 봤습니다. 처음에는 예상 못했는데 등장하는 인물들이 영화 끝까지 중요 인물이었죠. 얼마나 아기자기하게 반전을 거듭하며 이야기를 짜넣었던지ㅎㅎ 아파트를 무대로 하는 코미디 연극을 보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 처음엔 '아무래도 드라마 두 편보단 좀 약하네' 라는 생각을 했는데 보다 보니 그냥 재밌고 즐겁고 귀엽고 좋더라구요. ㅋㅋㅋ 그렇네요. 연극으로 각색하기도 좋은 이야기 같아요. 본 직업이 희극인인 작가님의 성향이 드러난 부분 같기도 하구요.

    • 핫스팟의 익숙한 배우들이 나와서 반가웠네요ㅎㅁ
      • 그래서 전 제 멋대로 '핫스팟'으로 쌓은 인연이라고 생각하며 봤는데 순서가 반대였더라구요... ㅋㅋㅋ

    • 저도 봤습니다 ㅋㅋㅋ 스포일러 구간에 쓰신 스토리만 보면 '이게 뭔 말도 안되는...' 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막상 작품을 보면 이야기가 착착 들어맞고 어색함이 하나도 없어서 놀랍죠. 쉴 새 없이 일이 벌어져서 너무 재미있고 긴장감이 넘칩니다.

      • 반전이나 국면 전환 하나하나는 소소한 느낌인데 그게 말씀대로 쉴 새 없이 몰아치고 또 리듬감도 좋아서 그냥 쭉 재밌더라구요. ㅋㅋ 일본에서 천재 소리 듣는 양반이라는데 매우 공감합니다.

    • 아.. 요거 재밌겠네요.  외계인 아저씨 얼굴만 봐도 웃깁니다. ㅋㅋ  일본 영화의 서로 투닥대는 개그가 은근 맛있죠.  잘 구운 붕어빵같은 맛..  오늘 보겠습니다. Thank you.

      • 원래도 웃기는 게 직업인 분이라서 그런지 정말로 그냥 얼굴만 봐도 웃음이 나와요. ㅋㅋㅋ 비중이 좀 더 컸어도 좋았겠지만 아주 즐거웠습니다.

    • 저도 핫스팟 보고 찜해놨는데 이렇게 다시 일깨워주시는군요. 영화는 미뤄두지말고 바로바로 봐야하는 것을!!!!
      • 그러게 말입니다. 확인을 해 보니 '핫스팟'을 본 게 4월이더라구요. 찜은 그때 바로 해놨는데 7개월이 걸렸습니다... 하하하;;

    • 방금 봤는데... 상당히 웃겨서 좋았습니다.  만담하듯이 서로 능청스러운 대화가 이상하게 자연스럽게 웃기네요. ㅋㅋ


       

      • 범죄를 저지를 뻔 했네. 그래도 범죄까진 안 해서 다행이야. 아니 이미 범죄는 저지른 게 맞는데? 아 그런가? 그렇구나... 그렇군요... 이런 얼척 없는 대화를 그렇게 웃기게 뽑아내는 게 참으로 대단한 재능이라고 생각하며 봤습니다. ㅋㅋ 정말 이상하게 웃기죠.

    • 저도 브러쉬업, 핫스팟 보고나서 이 작가 작품 다 찾아봐야지! 하고 찜해놨다가 나중에 결국 봤는데 참 이렇게 비슷한 컨셉의 작품으로 열일하시면서 다 재밌게 만드는 게 신기했어요. 그와중에 개그맨, 예능인으로서 본업도 잘한다고하니 왜 천재소리 듣는지 알겠네요. 하하;




      반전의 반전의 반전은 그냥 편의성으로만 쓰일 수도 있는 장치인데 물론 현실적으로 따져보면 허술한 부분도 많지만 어쨌든 끝까지 보고나면 왜 그렇게 전개됐었는지 나름 작품 안의 논리에서 다 그럴듯하다는 것도 참 대단하죠. ㅋㅋ 하여간 감탄하면서 재밌게 봤습니다. 많이들 언급해주셨듯이 핫스팟이랑 겹치는 배우들도 깨알같은 재미인데 특히 기쿠치 린코는 핫스팟에서의 그 호텔 사장님 역할을 생각하니 더 웃기더군요. 하하;




      혹시 영화 '지옥의 화원'은 안보셨나요? 이것도 바카리즈무 각본이고 극장용 영화인데 주먹싸움을 하는 일본 OL들 이야기를 또 황당한데 웃기게 그려냈어요. 찾아보니 OTT에는 없는 것 같네요. 개별구매 VOD만 있고

      • 한 번에 연달아 몰아 보면 좀 물릴 만도 하지만 어차피 한국에선 그럴 여건도 안 되고 하니... ㅋㅋㅋ 이제 '가공 OL 일기'가 남아 있는데 이건 좀 물릴만도 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 중입니다.




        그 반전 & 반전 & 반전... 의 구조도 작가님이 무대에서 파트너와 함께 말로 주고 받으며 웃길만한 이야기를 영상으로 표현한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각 잡고 따져 보면 이상하지만 일단 들을 땐 웃기고, 또 굳이 각 잡고 따져 볼 필요가 없는 분위기이고... 그렇잖아요. ㅋㅋ 




        참으로 OL을 좋아하는 작가님이 아닐 수 없다... 는 생각이 드네요. 주먹 싸움 하는 OL이라니. ㅋㅋㅋ 기억해 두겠습니다! 재밌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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