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바낭2] 갑자기 열심히 일한 왓챠

오늘도 눈을 뜨고 일상 루틴으로 구독 중인 OTT를 순회하며 신규 컨텐츠를 확인하는데...


으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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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에 너무 재밌게 보고 다시 보고 싶다고 매년 n번씩 생각하는 리스트 최상단의 작품, '겟 카터'가 들어왔습니다!!!

아직 멀쩡히 살아 계시지만 배우 생활 은퇴 선언을 한지 오래라 아쉬움 뿐인 케인 옹의 리즈 시절 섹시한 자태를 가장 잘 보여준 영화로 기억합니다. ㅋㅋ

물론 재미도 있구요. 아직 안 보신 분들은 한 번 시도해 보시죠.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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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양키 센스 막장 코미디인지라 요즘 볼 때도 재밌을 거라 아주 장담은 못하지만 포스터 생김새와 다르게 화려한 크레딧을 자랑하는 영화입니다.

일단 감독이 셈 레이미에다가 각본이 코엔 형제거든요. ㅋㅋㅋ 주인공은 아니지만 브루스 캠벨님도 나와서 적절히 웃겨 주시고.

말하자면 옛날 미국산 코믹 애니메이션을 실사로 구현한 듯한 스타일이 특징인 막가파 개그 영화구요.

저는 아주 아주 좋아하지만 취향 탈 수는 있습니다. ㅋㅋㅋ 암튼 vhs 대여점 시절 이후로 볼 길이 없었는데 이렇게 왓챠가 올려주니 그저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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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드 팔마의 히치콕 워너비 인생이 시작된 영화로 유명했는데 아직 못 본 영화거든요.

역시 이렇게 편하게 볼 수 있게 해주니 그저 감사할 뿐.



이 외에도 대략...


최근 재개봉으로 화제였던 '가타카'도 생겼고. 오션스 일레븐의 오리지널 버전(1960년)도 올라왔구요. 이중배상, 해저 2만리, 킹콩 vs 고질라, 캐리 그랜트 버전 'An Affair to Remember', 오리지널 '공포의 보수'에다가 이런 명작, 고전들 사이에 둘 건 아니지만 근래에 제가 아주 재밌게 봤던 '2분마다 타임루프'도 올라왔어요. ㅋㅋ


이보다 며칠 전 업데이트도 괜찮았습니다. 제가 최근에 웨이브에서 보고 글 올렸던 '프릭스'도 생겼고 제레미 솔니에 감독의 데뷔작 '블루 루인'도 올려 놓았구요. 존 밀리어스 리즈 시절 영화 '딜린저', 호금전의 '협녀' 에다가 일일이 언급하기 귀찮을(?) 정도로 유명한 헐리웃 & 일본 고전 영화들이 나름 쏠쏠하게 이것저것 올라오네요.


참고로...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8월 초 왓챠에 대한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왓챠의 전환사채 채권자인 인라이트벤처스가 제기한 회생 신청에 따른 것이다. 회생 계획안 제출 기한은 내년 1월7일로, 해당 계획안이 법원 및 채권단을 설득하지 못하면 최종 파산 선고가 결정된다."



이게 마지막 불꽃일 수 있습니다. ㅠㅜ


이러니 저러니 해도 고전 영화들, 한국인 취향 추억의 영화들을 성실하게 골라내서 올려 놓는 유일한 OTT니까요.

관심 가는 분들은 한 달 구독이라도 해서 챙겨볼 것들 얼른 챙겨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물론 살아 남아서 더 오래 가길 바랍니다만. 그게 쉽지 않아 보여서 말이지요. 흑.


그러합니다.

    • 호호 안 그래도 저도 마구 찜하였어요. 


      클레어 드니 감독에 이자벨 위페르 주연의 '백인의 것' 


      마이크 호지스 '겟 카터'


      1946년 작 '포스트 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


      추천해 주셨던 '나이트 콜', '2분마다 타임루프', '프릭스'


      넘 좋아요. 왓챠 감사!

      • 이것저것에다가 고전 영화들도 좋은 게 많아요. 화질이나 화면비는 작품마다 편차가 커서 확인을 해봐야 하겠지만... 어쨌든 OTT 중에 이 정도로 영화에 진심인 서비스가 없어서 소중합니다. 제발 망하지 말라고... ㅠㅜ

    • 아 첫번째 사진부터 완전히 취향 저격입니다. 한국에 깡패 영화들이 잔뜩 나올 때 누가 저런거 안 만드나 생각했었지요 대부는 고사하고라도요

      • 겟 카터 같은 영화가 그냥 나오진 않으니까요. 역사와 전통과 마이클 케인이 필요한데 깡패 영화 전성기 시절 한국 장르 영화판의 현실은... ㅠㅜ

    • 감사합니다. 잘 읽었어요. 마이클 케인은 '청춘 스타' 였더군요. 주드 로 주연으로 리메이크한 [알피] 같은 


      영화 보시면 아셔요. 지금 부인이 나이 차이가 많아요. 당시는 학생. 광고에서 잠깐 나오는거 보고 몇년을


      찾아다녔다네요.


      Alfie (1966) - End title




      [크라임웨이브]는 1990년대 초 '박찬욱' 선배 빌려주었는데 그걸 또 다른 사람 빌려주었다네요>_<


      결국 비디오 가게에 변상했어요.




      [시스터스] 엄청 재미있어요. 주인공이 원조 [슈퍼맨]의 로이스 역할 마곳 키더여요.


      드 팔마의 반복되는 소재, 첫 번째 영화여요. 누군가에게 도청을 시켰는데 끝나는 크레딧 다 올라갈 때까지 계속 해요.


      말로 하면 그런데 보면 피식 해요.

      • 주드 로도 그 당시 기준 지구적 미남자였는데도 케인 옹의 오리지널 알피가 더 멋지다는 얘기들이 많았죠. ㅋㅋㅋ




        '엄청' 재밌다고 하시니 더더욱 기대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하하. 드 팔마 영감님 젊으실 때 영화들이 참 재밌더라구요. 나이 먹으신 후 작품도 좋은 것들이 있지만 그래도 역시 그 시절 것들이 좋은데 vod로는 빠진 작품들이 많았어요. 이렇게 하나 더 추가되니 참 좋습니다. 하하.

    • 화질이나 가끔 화면비 이상하게 되어있는 건 짜증납니다만 그래도 저희같은 영화팬들을 위해선 이만한 틈새시장 서비스도 없네요. 제가 너무너무너무 보고싶었던 '겟 카터'만으로 한달 까방권 부여하겠습니다. ㅋㅋ 

      • 그게 다 돈이 없어서... ㅠㅜ 케이블이나 iptv에서 서비스되는 것들을 싸게 들여오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홍콩 영화들 쪽은 거기에 케이블 방송 때 집어 넣은 블러까지 들어가서 더더욱 화가 나고 그래요. 하지만 정말로 어쨌거나 이 정도로 영화에 신경 쓰는 서비스가 없기에... 흑.

    • 실베스터 스탤론의 겟 카터 나름 재미있게 봤었습니다. 리벤지 액션극 좋아하거든요. 이 작품이 리메이크인지 처음 알았습니다. ㅎㅎ
      • 오리지널도 언제든 꼭 챙겨 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리메이크도 재밌게 보셨다면 오리지널은 저엉말 재밌게 보실 거에요. 하하.

    • 최종선고 한달 전 라스트 댄스인가요…

      올려주신 것중에 제가 보려고 했던 것도 있어서 진짜 한달 바짝 봐볼까 고민중입니다(고전들 작은 화면으로 보려니 감질나요ㅜ)
      • 라스트가 라스트가 아니게 되길 바랄 뿐인데 분위기가 어떤지는 모르겠네요. 최근 상황 기사 같은 것도 없고... ㅠㅜ




        그런 문제로 가급적이면 그나마 거실 티비로라도 보려고 노력은 하는데 요즘엔 애들 취침 문제 때문에 그것도 쉽지가 않네요. 지금 티비가 곧 열 살이라 다음에 더 좋은 티비를 사 볼까? 하다가 요즘 같은 생활 패턴이면 차라리 모니터를 와방 큰 걸로 바꾸는 게 맞지 않나 고민을 하게 됩니다. 32인치도 충분히 크지만 어차피 주로 하는 일이 문서 작업보단 게임, 영화 감상이니 미친 척 하고 42인치를...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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