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의 사인

 

 

391
미용실에서 주문한 것 이상으로 짧게 잘라주는 것은
「너는 오지 말아라」라는 사인



431
>>391
진짜로?



439
>>431
진짜로. 현역 미용사인 내가 말하니까 틀림없다.
가게의 손님층에 맞지 않는 손님이 자꾸 드나들면 다른 손님들이 떨어져 나가므로
일부러 헤어 스타일을 망쳐버린다. 그 외에는 머리 모양을 철저하게 바보 취급한다.

「이런 촌티나는 스타일은 여자들한테 놀림 받아요」나「요새 좀 인기 관리 안 되시죠?w」등으로.

그러면 대체로 다음부터는 오지 않게 된다.

 

 

--------

 

 

위에 건 2ch 게시물입니다.

 

 

보고 느끼는 바가 있어서.

저는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친구의 미용실을 이용합니다.

대학가 근처의 미용실에서 실장으로 있다가 얼마 전 자기 가게를 냈는데 커트 실력이 꽤 좋아요. 아니 좋았어요.

 

예전엔 이 친구에게 머리를 깎으면 한 번도 불만족스러웠던 일이 없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습니다...

전과 달리 심하게 대충 손보는 느낌이 들어요.

심지어 얼마 전부터는 커트를 하고 집에 와서 보면 좌우 옆 머리의 대칭이 안맞더라고요. -_-

언밸런스 컷을 해달라고 한 것도 아닌데!

 

그리고 또 언젠가는 제 머리를 보며 "너 요즘 머리에 전혀 신경 안쓰는구나?"라고 묻기도 했습니다.

 

이게 모두 저 게시물에서 말하고 있는 상황일까요.

이제 나이 먹었으니 더 이상 대학생들이 주고객인 자기 가게에 오지말라는?? ㅠㅠ

 

 

 

 

 

 

 

 

    • 어; 저도 어떤 건지 알것 같기도 해요..
      헤어디자이너는 그냥 가게의 점원처럼 매출은 다다익선 식이 아니라, 뭐랄까, 어느 정도 자기 입맛에 맞는 일하는 프리랜서 같달까요?
      이게 상당히 전문적인 일이면서도 동시에 실력 편차에 따라 수입 격차가 엄청 큰 업종이잖아요.

      항상 그랬던 건 아닌데, 가끔 그런 느낌 있었어요....
      코드가 맞지 않으면 굳이 인연(?)에 정성쏟지는 않는 느낌이랄까??

      제가 프리랜서로 제 입맛에 맛는 일을 우선적으로 했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제 경험에 비춰서 드는 생각일수도..
    • 지명을 받는 미용사라면 더욱 그렇겠죠.
      제 친구도 그래도 친구라고 챙겨준다고 다른 미용사들이 한가해도 꼭 실장급인 자기가 손봐줬었거든요.
      그런데 이젠 그런 호의가 더이상 달갑지 않아졌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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