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저녁

- 케이크: 달걀이 평소보다 컸던 데다가 밀가루도 많이 넣어서(전 이럴 때 절대 다시 계량하지 않습니다. 그냥 굽죠-ㅂ-) 윗부분이 조금 탔어요. 생크림도 덜 저어지고 손은 고양이 손이고 데코레이션은 안드로메다로... 게다가 배가 너무 불러서 이날은 구경만 하고 오늘 먹었어요.
- 닭구이: 날개를 굽고 싶었는데 시장보러 갔더니 날개가 다 날아갔더군요(썰렁;;) 안심 사다가 생강 후추 밀가루 케이준 양념 넣고 팬에 지졌어요.
- 파스타: 양파, 버섯, 블랙 올리브와 자투리 야채 나머지를 넣은 매운 토마토소스 파스타.
- 샐러드: 양상치를 메인으로... 라고 하고 싶지만 남은 양상추, 남은 오이, 남은 파프리카, 게맛살에 블랙 올리브를 약간 뿌렸어요.
크리스마스인데다가 제가 오랫만에 주말 내내 집에 붙어 있어서
엄마가 산이라도 가고 싶어하셨는데 저녁만 해 드리고 말았어요. (하지만 아침 점심은 엄마가;;)
먼가 왜 옛날 드라마에 주말에 가족 나들이 하고 싶어하는 주부인 아내와
주말에 집에서 늘어져 있고 싶어하는 직장인 남편 나오는 클리셰들 있잖아요.
제가 그런 남편이 된 기분입니다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