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의 고민. 책 추천 해 주세요 흑흑

짐을 싸는데 책을 넣었다 뺐다 하며 여태 이러고 있습니다.

 

듀게 여러분의 도움의 손길이 간절히 필요합니다ㅋㅋㅋ

 

며칠 후에 14시간의 비행을 해야 하거든요.

 

1. 비행기 안에서 영상 보는 게 힘든 관계로 책을 준비할까 합니다.

 

일단, 읽기 쉽고 편한 책이었으면 좋겠구요. 읽고 나서 기분이 가라앉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시집도 괜찮고 소설도 좋아요. 

 

2. 최소한 1년 반 동안은  한글로 된 책이 귀해 질 것 같아요.

그럴때 뒤적거리며 위로가 될 만한 책을 찾습니다. 우선 제가 좋아하는 무진기행은 챙겼고 김연수의 밤은 노래한다도 챙겼어요.

역시 시집도 괜찮고 아름다운 문장들로 가득한 소설도 좋습니다.

 

 

아아아 아무 책이나 마구마구 추천해 주세요.

감사히 받겠습니다. 내일 하루 밖에 시간이 없어요.

 

    • 정영문 소설집 목신의 어떤 오후 추천해요.
      흔히 말하는 아름다운 문장은 아니겠지만, 그렇게 문장을 잘 쓰는 작가도 흔치 않은 것 같아요.
    • <서준식 옥중서한>. 실제로 공항에서 3년간의 해외체류를 위해 떠나는 동생 손에 쥐어준 책입니다.
    • 두분 추천 접수했어요. 감사감사합니다^^
    • 백석 시 전집도 괜찮겠네요.
    • 김연수를 좋아하신다면 <청춘의 문장들>을 꼭 추천하고 싶어요. 벌써 읽어보셨을 것도 같지만요.^^
      그리고 문학은 아니지만 임혜지의 <내게 말을 거는 공간들>이란 건축에세이가 있는데, 제가 정말 좋아하는 책이예요.
    • 스테디셀러이더군요. 이병률의 "끌림"(해외 여행기인데 시집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김세윤의 "헐크바지는 왜 안 찢어질까" (영화에 대한 질문과 대답인데, 어투가 무척 웃깁니다. 취향 탈 것도 같네요. 비슷한 것으로 "대사 메뉴얼"이라는 책도 있음{{{이런 날이 오게 될 줄은 몰랐다. 내 주제에 책이라니. 가당치도 않은 영예다. 이제 전국의 출판사들은 긴장할지어다. 아주 개나 소나 책을 내고 앉아 있다며 전국의 개와 소들이 제 원고를 싸들고 상경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2001년 11월 부터 2004년 11월까지 매주 하나씩 꼬박 3년 동안 'FILM2.0'에 '궁금증 클리닉'칼럼을 쓰는 사이 ........}}}서문 중 일부입니다.

      김인성의 영국문학기행 시리즈도 참 좋은데, 외국에 나가는 분에게 해외여행기를 읽으라고 하는게 좀 안 맞는 것도 같네요. 위에 끌림도 그렇고.
    • 1. 김연수,김중혁의 <대책 없이 해피엔딩> 낄낄거리며 즐겁게 볼 수 있습니다.
      요네하라 마리의 책들 모두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지만 낙천적이고 재미있어요.
      성석제의 책도 마찬가지로 무엇을 선택하시든 기분좋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네요.
      2. 김영하 <네가 잃어버린 것을 기억하라>, 김훈 <내 젊은 날의 숲>, 박완서의 최근 수필을 포함해서 책들 괜찮지 않을까요?
    • glukacs/ 백석 시집! 감사합니다~
      낭랑/ 제가 좋아하는 책이에요.<청춘의 문장들>! 가져가고 싶어지네요^^
      내게 말을 거는 공간들-꼭 찾아볼게요~
      키드 / 끌림, 헐크바지는 왜 안 찢어질까 - 둘 다 좋아하는 책이에요. 김세윤씨 팬이죠^^암튼 감사해요.
      종이/ 김연수, 김중혁 콤비가 궁금해 지는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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