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헤르미온는 론을 좋아할까?

오직 영화로만 해리포터 시리즈를 접했습니다 제가 이 영화를 즐겨보는 이유는 7편의 런닝타임을 통틀어 10분도 되지 않을 두 사람의 연애감정때문입니다 제가 기억하기론 두 사람이 두근두근모드가 된 게 비밀의 방때 헤르미온느가 다쳤다 돌아왔을때 헤르미온느와  포터는 부둥켜안고 좋아하는데 론과는 재회의 포옹을 하려는 찰나 서로 쑥스러운지 머뭇거리는 장면입니다 참 아름다운 장면으로 기억합니다

 

여튼 왜 헤르미온느는 론을 좋아하는지 궁금합니다 그레인저양은 이쁘고 똑똑하고 학년 최고의 우수생인데 왜 자기보다 못난 론을 좋아하는지 잘.. 보통 여자들은 자기가 존경할만한 남자 힘쎄고 듬직하고 능력있는 그런 남잘 좋아하지 않습니까? 두 사람은 완전 반댑니다 론이 여성적인건 아니지만 헤르미온는 대장부스타일입니다 영화에는 표현되지 않은 론의 매력이 소설엔 나오나요? 헤르미온는 론의 어떤점에 끌렸을까요? 제가 보기에 론은 천진난만 개구쟁이에 악하지 않은 평범한 소년입니다 그게 답니다 마법력이 뛰어난 것도 아니고 외모가 훌륭하게 묘사된것도 아니고 소꿉친구라 어렸을때부터 쌓은 두 사람만의 우정과 추억이 있는것도 아니고 왜 그레인저양같은 퀸카가 평범한 론을 좋아하는지 미스터리 이건 그냥 바보온달처럼 이야기속의 재미에 불과한거겠죠?

    • 사람 좋아하는 것에 이유가 있나요. 그리고 론이 뭐 어때서요.
    • 착하고 성실하고 귀엽고 용감하고. 사실 이 정도면 1등 신랑감이죠.
      (아마 "귀엽고"가 1순위 아니었을까...)
      그리고 어차피 허마이어니 입장에선 어느 남자나 다 비슷비슷하게 한심할 거 같아요.
    • 저도 해리보다는 론이 좋아요. 해리는 성격도 좀 신경질적이고 애가 사고를 몰고 다니는데 론은 둥글둥글한 성격이죠. 게다가 상식이 있잖아요. 해리도 상식은 있는 애지만 역시 그 신경질이 문제.
    • 아, 그리고 허마이오니의 미모는 영화에서 확실하게 업그레이드되었죠.
    • ㄳ님의 연애론대로라면 이 세상에 연애라는게 발명되겠습니까?
    • 허마이오니처럼 딱 부러지고 예민한 성격이라면 론처럼 유들유들한 사람과 죽이 잘 맞죠. 상호보완도 되고.
    • 론이 뭐 어때서요2222!!!!
      론이 뭐가 못 났나요!!
      평범한 소년이라니요! 외모는 준수한 편(커가면서 더 괜찮게 나오지 않나요?)이고

      착하고 순하고 애가 맑고 귀엽고 용감하고 (엥 쓰다보니 mithrandir님 리플과 비슷해지는데 어쨌든)
      저는 해리포터 보면서 계속 아 론 너무 귀여워 론 같은 남자 너무 좋아 이렇게 생각했는데요!
    • 정말로 론이 뭐 어때서요.
    • 저는 론에 좀 감정이입해 봐서 론이 좀 더 멋있게 나왔으면 좋겠는데 항상 론 챙기는 건 헤르미온느 이번 죽음의 성물에서도 열폭쩔고 찌질하게 굴고 쩝
    • 보통 여자들은 자기가 존경할만한 남자 힘쎄고 듬직하고 능력있는 그런 남잘 좋아하지 않습니까?->아닌 것 같은데요. 그런 여자들도 있지만 아닌 여자들도 많죠. 세상의 찌질이들이 연애를 얼마나 잘 하는데요.
    • 저 같아도 해리보다는, 론을 더 좋아할 것 같아요.
    • 저도 론을 제일 좋아하지만 헤르미온느가 왜 론을 좋아하는지 모르겠어요. 해리랑 더 잘 어울리는데
    • 제가 헤르미온느라면 론의 가족도 좋아할듯 해요 론네집 바글바글하고 화목하고 사랑스럽잖아요 그 가운데서 큰 론의 성격도 헤르미론느에겐 이상적으로 느껴지지 않을까요
    • 덤블도어를 안 좋아하는게 다행.
    • 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론은 정이 가게 생겼잖아요.
    • 해리가 신경질적인가요??^^; 그런생각은 전혀 안해봤는데.. 오히려 참을성 강한 편이고.. 그나이에 그상황이면 누구라도 그정도는 예민해지지 않을 수 없을텐데. -_-;
      사실 론이 헤르미온느보다 잘난점이 하나도 없으니(성격처럼 객관적으로 재기 힘든부분 빼고..) 그런 의문점이 생길만 하긴 해요. 하지만 연애감정이란게 공식처럼 딱딱 떨어지는게 아니니까요. :)
    • 사실 해리도 특별히 허마니오니보다 잘난 건 없잖아요. 스포츠는 한 종목 잘하지만 그렇게 마법을 잘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면 자기를 잘 받아주고 상호보완되는 성격에 더 쉽게 끌릴 수 있죠. 게다가 걔들은 7년 동안 같이 지냈잖아요. 조건에 신경 쓰지 않을 때가 되었죠.
    • 하지만 해리는 선택받은 인물이라는거, 영웅으로 타고난 운명이라든가. 그런 특별한 점이 충분히 메리트가 될 수 있죠. 용기도 있고 의리도 있고요. 자잘한 마법을 잘 하는건 아니지만 어쨌든 이름을 말할 수 없는 그사람(이름까먹음.ㅠㅠ)과 맞설 유일한 사람이라는거. 스포츠도 잘하고 특히 4편 불의잔에서 경기하는거 보면 멋있던데요. 해리가 헤르미온느보다 잘난건 없다는 말에는 동의할 수 없어요.
    • 7년간 같이 지냈으니 론도 헤르미온느 조건 생각 안할 거고 헤르미온느도 마찬가지고
      챙겨주다 정든거죠
      해리는 솔까 볼드모트 없어지고 나면 자기 능력은 별로 없는데다
      성격이 별로 안 좋은거 같아요. 맨날 신경질만 내고 혼자 세상의 어둠은 다 짊어지고
      론은 털털하고 수더분하고 귀엽죠 헤르미온느 성격 잘 받아줄듯

      그런데 마지막 전투 이후 론네 집이 명문가 됐을 듯요
      헤르미온느를 며느리로 해리포터를 사위로! (그 외 명예로운 부상 + 전사)
    • 앗 생각해보니 그러네요 헤르미온느가 며느리 해리포터가 사위..ㅎㄷㄷ
      그래도 쌍둥이 생각하면.. 너무 안타까워요. 굳이 그런 설정을 넣을 필요가.. ㅠㅠ
    • ㄴ 저는 그래서 그 설정 현실로 안 믿습니다
      멋대로 설정 파괴...
    • 비밀의 청춘/ 혹시 책 안보고 영화만 보는 분께는 스포일러가 될까봐 일부러 애매하게 댓글 달았는데..음..괜찮을까요^^;;
    • ㄴ헉 깜빡했네요 죄송해요 여러분들;;;
    • persona/ 전 연애할 때 상대 상황 감안 같은 거 안 하는 타입이라 ㅎㅎ 예민해질 상황이 자꾸 벌어지는 거든 천성이 예민한 거든 피곤하긴 마찬가지거든요. 불사조 기사단에서 해리를 죽여버리고 싶었어요 저는.
    • 저는 거기 나온 모든 남자 캐릭터 중 가장 연애하고 싶은 애가 론이에요. 해리는 아무리 생각해도 친구...
    • 솔직히 헤르미온느처럼 아쉬운 거 없고 야무진 애는 오히려 론처럼 약간 헐렁하고 착한 애가 편하고 좋지 않겠어요? 전 너무 당연하게 느껴지는데ㅎㅎㅎㅎ 저도 론빠인 건 부정하지 않겠어요.

      해리가 좀 예민한 건 사실이죠. 그렇게 자랐으니 참작해 줄 여지는 있지만....이 시리즈를 읽다 포기한 것도 5권 초반 해리의 신경질 때문이었다능.
    • 와 이렇게 보니 5권에서 해리의 신경질이 확실히 극에 달하긴 했었어요
      저도 해리 신경질 때문에 5권 때려쳤었죠
    • 책을 읽으면 론의 매력이 영화보다 더 많이 나와요.
      론은 착하고 따뜻한 소년입니다. 책 읽으면서 저는 해리가 재수없게 느껴질때가 꽤 많았어요.
      전 해리보다 론이 더 좋아요.
      책에서 묘사되는 허마이오니는 엠마왓슨같은 외모도 아니었구요.
    • 맞아요 성격적인 면에서.. 론이 착하고 따뜻하다는 점은 정말 매력인듯 해요. 적당히 둔하면서. 저도 남자는 좀 적당히 둔하고 순둥이같은 성격이 좋더라고요.
      좀 삐치거나 화나는 일이 있어도 어떻게 잘 대화하면 금방 풀어지고요. 사이 틀어질만한 일도 오래 마음에 담지 않을 듯한.
    • 허마이오니 입장(혹은 제 취향에서의 느낌)에서는 해리는 재수없고 예민해서라기보다
      불쌍하고 비슷한 컴플렉스, 연민 이런게 느껴져서 친구 이상의 감정이 안 느껴지지 않나 싶어요. 반면 론은...좋죠///
      론이 안된다면 빌과... 전 론네 가족이 통째로 좋아서....
    • 사람은 다른 매력을 가진 사람에게 끌리곤 하지 않나요. 내게 없는 것.
      헤르미온느처럼 똑똑한 아가씨가 얼마나 생각이 많고 피곤하겠어요. 단순한 론이 딱임! 게다가 가정도 화목! 시어머니 자리 조코!
    • 착하고 따뜻하다는 게 얼마나 큰 장점인지요.

      이상 론의 숭배자가...
    • 시어머니 자리 조코! ㅋㅋㅋ 222
    • 집안을 본다는 표현이 좀 이상하지만 론네 가족을 보면 그 일원이 되고 싶다는 생각은 들어요. 대가족에 집도 기울어져 있고 (읭?) 형들도 다 특이하고 재미있고(변절자가 있긴 했지만) 해리도 그래서 그 가족이 된 거 아닐까요? 어쨌든 모두 한 가족이 되었다는 훈훈한 결말.
    • 책속의 허마이오니랑 엠마 왓슨은 사실 미모면에서 차이가 좀 많죠.-_-;;; 어딜 봐도 허마이오니 예쁜단 얘긴 없죠.
      실상을 얘기하자면 안경끼고 잘난척하는 공부벌레 여자애 이미지가 아닐까 생각해요. 거기다 약간 새침하고 톡톡 쏘고 규칙준수에 여념이 없는 범생이기도 하고 -최근 편에야 허마이오니도 포기하고 해리랑 론이랑 같이 행동하지만 초창기에 보면 늘 잔소리하죠. 그래도 같이 하지만- 상당히 완벽주의자에 깐깐한 성격인 것 같아요.
      그런 허마이오니 입장에서 보자면 론은 어릴 때부터 티격태격했지만 마음 편하고 좋은 친구죠. 영화속에서는 론의 매력이 너무 표현되지 않았다는 점에 저도 동감요. ㅠ_ㅠ 책에서 보면 바보짓해도 얼마나 귀엽고 좋은데. 이번 영화에도 멋대로 뛰쳐나갔다가 돌아와선 허마이오니에게 쩔쩔매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 해리포터에 대해 그리 잘 아는건 아닌데, 헤르미온느가 론을 좋아한다는걸 알고 글쓴님처럼 고민하다가 댓글과 같은 결론에 도달했어요. '론이 뭐 어때서요' 라고...
    • 그러니까 헤르미온느와 론의 관계에 자꾸 말이 나오는 건 다 엠마 왓슨이 너무 지나치게 예쁘기 때문인 거죠.
    • 책을 보시면 알겠지만 헤르미온느는 절대 미녀캐릭터가 아닙니다. 배우가 이뻐서 오해들 하시는데... 책에서는 그냥 평범하게 생긴 범생 여자애로 묘사되죠. 그래서 4편에서 빅터크룸과 댄스파트너가 되었을 때 다들 놀란 거구요.
    • ㅎㅎ 헤르미온느 지못미..
    • 읽은지 오래돼서 기억이 안 나는데 헤르미온느의 성격적 결함이던가 가족적 배경의 결함(?)이던가.. 하여튼 대가족의 서글서글한 아들내미인 론에게 끌리도록 돼있는 설정이 있지 않았나요? 둘 다 은따라는 공통점이 있다는 거 빼구요.

      자기 결함 챙기기도 바쁜데 궁상돌이 해리 같은 애랑 사귀기까지 하면 아마 헤르미온느 머리가 터져버릴거야, 라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 재미있는 건 헤르미온느가 론을 미화??? 하거나 해서 좋아하는게 아니라는 거. [불의잔]에서 론이 해리에게 오래 삐져 있었는데 중간에 끼여서 난처했던 헤르미온느가 '론은 오랫동안 너같은 유명인 옆에서 주변인으로 살아온 컴플렉스가 있다 어쩌구'하면서 꽤 날카로운 분석으로 내려줬죠. 물론 그런 심리이니 니가 이해하라는 어조였지만요. ㅎㅎㅎ


      글구 위즐리가가 전쟁 후에 명문이 되어도 경제적으론 제자리였을 거 같아요 ㅎㅎㅎ 그런 면에서 똑똑하게 마법부의 유능한 직원으로 성장한 헤르미온느(이건 홈피에 꽤 자세한 얘기가 있더라구요)를 며느리로 삼아서 일단 막내아들 생계를 걱정안해도 되고, 꽤 부자인 해리(부모님께 물려받은 금화, 시리우스가 준 금화랑 집까지 어머 ㅠㅠ)를 사위로 삼아서 고명딸 지니 팔자를 피게 한 위즐리 부인은 진정한 자식혼사의 달인. ㅎㅎㅎㅎ
    • 그 시리즈 통틀어 연애하고 싶은 남자는 론밖에 없던데요. ㅎㅎ 영화에서도 충분히 귀여워요. 그 멍한 얼굴이라니..
    • 론네 아버님은 머글덕후입니다.
      머글덕후가 머글 며느리 헤르미온느를 맞으면 얼마나 귀여워하고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좋아할까요!!!
      론 가문은 마법사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순혈(?) 마법사 가문인데
      말포이네처럼 이것저것 차별 안 하고 너그러운 가문, 이런 시댁 또 없습니다...
    • 착하고 귀엽고 결정적으로 재밌잖아요. 그런 남자 찾기가 어디 쉬운 줄 아시나요.. 게다가 위즐리가도 매력만땅이니 최고죠. (그 구성원에 한국시댁이었으면 대략난감이었을지도 모르지만..)
    • 댓글 주욱 읽어봤는데 뭔가 다들 즐거운 논쟁이네요. 이런 논쟁은 좋은 것 같아요 ㅋㅋ 저도 그냥 단순하게 조건보단 취향 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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