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머신] 가정용 커피 머신 - Ⅰ. 캡슐머신에 관해서..

잉여력을 발휘해서, 조금씩 써볼까 합니다.

아마도 가정에서 쉽게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에스프레소 머신 위주로 다뤄질거 같아요.

귀차니즘을 극복할 수 있다면, 마지막 편은 가정용 최상위 반자동 머신까지 한번 알기 쉽게 써볼까 하는데.. 

처음 커피입문 할 때 골치 아팟던 선택의 고민을 조금이라도 덜어보자는 취지니 혹시 잘못된 부분이나, 추가할 부분이 있다면 가감없이 알려주세요 ^^

깊은 내용보다는 그냥 쓱 읽고 지나가는 편한 글이 될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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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 . 캡슐머신

 
캡슐머신은 일반적인 에스프레소 머신의 단점들 (이를테면, 항상 적당히 로스팅된 신선한 원두가 필요하다거나 원두의 분쇄와 추출과정에 있어 추출하는 사용자의 숙련된 기술과 경험에 따라 커피의 맛의 균일성이 떨어지는 점, 또는 세척과 관리가 간편하지 않은 점)을 보완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많은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정량의 잘 로스팅된 원두를 적절히 분쇄하여 캡슐화 함으로써 원두를 담는 도징과 적당히 다지는 탬핑의 과정을 생략하고 항상 균일한 맛을 보장해 준다는 점이 가장 큰 이점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따지고 본다면, 그 과정이 멋진 한잔의 에스프레소 추출의 핵심적인 작업이라고 볼 때 추출하는 바리스타의 노하우나, 커피의 품종에 따른 커피만의 개성을 어느 정도 희생한다는 점에서는 아쉬운 점이 존재하기도 하죠. 하지만, 인스턴트 커피의 신속성과 분쇄원두를 사용한 커피의 맛과 향 이 두 가지를 모두 절충한다는 점에서는 분명 큰 매리트가 있는 머신군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커피의 캡슐화가 관건인 캡슐머신의 특성상 대부분의 머신은 대형 커피 브랜드와 밀접한 관련성을 가집니다. 일리, 라바짜, 네스프레소, 이탈리코 등 큰 규모의 브랜드 커피회사에서 그 커피 가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머신들을 제작, 보급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1. 일리(illy) 프란시스 X7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커피브랜드인 illy에서 출시한 대표적인 머신입니다. 언뜻 E.T를 연상시키는 외관이며, 현대예술계 거장이라 불리우는 루카트라지가 직접 디자인 한 머신으로도 유명합니다.

특징으로는 추출전 커피를 적셔주어 에스프레소의 추출을 극대화 시켜주는 pre-infusion 기능이 포함되어 있는 점이 장점이 될 수 있겠습니다.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illy의 캡슐은 가정용 캡슐머신 중 가장 맛과 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것으로 유명하죠. 하지만 캡슐선택의 폭은 좁은 편입니다.

(X7은 캡슐 전용 머신이지만, 그라인딩 커피를 사용하는 비슷한 디자인의 나름 고가의 X1도 있습니다.)

 

가격 : 50~60만원대
장점 : 세련된 디자인, illy 고유의 커피의 풍미를 잘 살린 캡슐
단점 : 비교적 고가의 캡슐, 캡슐의 다양성 부족

기타 제품군 : illy 프란시스 X3, X8

   

 

 

 

2. 라바짜(lavazza) 구찌니

 

 

 

 

 

illy와 마찬가지로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커피 브랜드로 블렌딩 커피의 시초로 유명한 기업입니다. 가전제품 브랜드인 Guzzini의 기술력을 통해 유려한 디자인으로 제작된 머신입니다. 역시나 유명커피 브랜드인 만큼 추출된 에스프레소의 질도 뛰어나다고 평가 받으며, 특히 우유캡슐이 따로 존재한다는 것도 장점이 될 수 있겠습니다. illy보다는 조금 많기는 하지만 캡슐커피의 다양성이 부족한 것이 단점이겠네요. 많은 인기가 있던 모델이지만, 지금은 단종으로 인해 국내에서는 중고로 구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이 치명적인 단점이 되겠군요. 캡슐 커피 외에 몇가지 차 종류도 캡슐화 되어 있다는 점도 재미있습니다. 현재 구찌니의 디자인 대신 심플한 디자인을 채용한 EP-950 모델을 구하실 수 있습니다.

 

가격 : 중고 30~40만원대
장점 : 깔끔한 디자인
단점 : 단종

기타 제품군 : EP-950 등

 

3. Nespresso citiz

 

 

조지클루니의 광고로도 유명하죠. 세계적 인스턴트 커피 브랜드로 유명한 네슬레의 캡슐머신입니다. 세련된 디자인과 다양한 캡슐, 그리고 적절한 가격 등으로 인기가 높은데요. 특히 캡슐의 종류만큼이나 머신의 종류도 많아 취향에 따라 머신의 선택의 폭이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새로 출시된 citiz 모델의 경우 디자인과 사용자 편의성을 모두 고려한 모델로 인기가 높습니다. 네스프레소의 머신들은 다른 브랜드의 머신들과 달리 스팀 밀크를 만들 수 있는 스팀 완드가 포함되어 있지 않아 에어로치노라고 불리는 스팀밀크 제작용 기구를 추가로 구매해야, 카푸치노나 카페라떼를 만들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할인 바우처 이벤트가 활성화되어 있어, 바우처를 구하신다면 보다 머신과 캡슐을 저렴하게 구하실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추출된 에스프레소는 깔끔한 맛이 특징이지만, 다른 브랜드의 커피보다는 살짝 연하다는 평이 지배적이네요.

 

가격 : 30~50만원대
장점 : 세련된 디자인, 다양한 캡슐의 종류
단점 : 카푸치노, 카페라떼를 위한 에어로치노 추가 구매 필요

기타 제품군 :  에센자, 르큐브 등 

 

4. italico casco

 

 

역시나 이탈리아에서 유명한 커피브랜드인 italico의 머신입니다. 국내에선 illylavazza 만큼의 인지도를 가지고 있진 못하지만, 국내에선 저가공략으로 많은 유저층을 확보하고 있는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비교적 저렴하지만, 그 커피의 맛에서는 결코 뒤떨어지지 않습니다. 이탈리아의 유명 바리스타 펠리니의 블렌딩 원두를 사용함으로써 커피의 퀄리티를 높였고, 이태리 유명회사인 터모제타의 기술을 빌려 머신의 성능에서도 뒤떨어지지 않습니다만, 아직은 그 다양성이 부족하고 머신의 디자인이나 고급화 전략은 다소 부족한 편입니다. 하지만, 맛과 성능으로 머신을 찾는 실속있는 소비자에게는 크게 어필할 수 있는 머신이죠.

네스프레소 머신을 이용한 매장도 많지만, 이탈리코 머신을 이용한 커피매장도 점차 늘어가는 추세입니다.

 

가격 : 10~20만원대
장점 : 캡슐커피의 품질, 뛰어난 가격대 성능비
단점 : 아직은 부족한 인지도, 다소 투박한 디자인

기타 제품군 : CASCO-S

 

 

5. 기타 머신들

 

 
 



캡슐커피 시장이 확산됨에 따라 다양한 머신들의 수입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각 회사별 캡슐의 호환성이 떨어지는 캡슐머신의 특성을 보완하기 위해 호환 캡슐시스템을 채용한 머신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카피탈리 시스템사의 캡슐을 사용하는 머신으로는 자사의 카피타 로마, 독일의 유명브랜드 Tchibo 사의 Cafissimo 머신 등이 있겠습니다. 미국의 큐리그 머신의 경우는 필터 드립방식으로 에스프레소가 아닌 드립커피에 가까운 커피를 추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본 커피 회사인 UCC사의 캡슐을 사용하여 추출하지만, My K-cup 이라는 빈 캡슐용기에 원하는 원두를 직접 담아 추출할 수 있어 취향에 따라 다양한 커피를 즐길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 볼 수 있겠네요.

 


마치며

이밖에도 훨씬 많은 종류의 캡슐머신들이 출시되어 있거나, 출시 대기 중에 있습니다. 이러한 머신의 선택에 있어서, 대부분의 캡슐머신이 성능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적절한 가격에 커피와 머신의 디자인이 선택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되겠구요. 또한 캡슐커피 제조사에 따른 특징을 알고 시음 후 자신 취향에 적합한 커피를 찾아 머신을 고르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 할 수 있겠네요.

 

다음 편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 . 50만원이하 중저가 반자동 에스프레소 머신

 

 

 

    • 아.....정말 바라던 내용이로군요!! 결국은 커피 맛을 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은데...각 제조사의 커피를 시음할 수 있는 장소가 있나요?
    • 올해는 이탈리코 하나 살 생각을 해야겠어요 안사질거 같지만,
    • S.S.S. / 일리는 일리 매장에서 드시는 것과 크게 차이는 없을거에요. 그리고 네스프레소는 취급 백화점에서 시음하실 수 있을거구요. 이탈리코도 테이크 아웃 매장이 활성화된 편이라 크게 어렵지는 않겠죠. 이것들을 한번에 마셔볼수 있는 곳이 있다면 좋겠습니다만..
      가끔영화 / 이탈리코는 중고로 10만원도 안해요. 캡슐백여개 포함 20만원 안팍이죠.
    • Nol / 네 ^^ 있습니다. 주로 테이크아웃 위주의 소규모 매장이 많을거에요. 이탈리코는 쇼핑몰에서 더욱 유명하죠.
    • 놀/ 일리는 체인 아닌 카페에서도 우리 일리 커피 쓰지롱, 하고 원두 캔을 막 쌓아놓더라고요.
    • 지금 네스프레소 쓰고 있어요. 아주 만족하면서 잘 쓰고 있긴 하지만, 사실은 illy X1을 사고 싶었었죠. 디자인도 레트로풍이라 맘에 들고 맛도 네스프레소보단 더 낫다고 봅니다만...귀찮을것 같더라구요. 급기야는 유라 머신까지 갔었지만 그냥 간편함을 선택했습니다. 후회는 없지만, 늘 x1 머신을 볼 때마다 조금은 미련이 남네요...설명 아주 잘 들었습니다 ^^ 종류가 다양한게 좋긴 하지만 사실 먹을땐 2~3가지 정도가 다 인듯...
    • 롯데 백화점 잠실점 8층에 네스프레소와 일리 매장이 있습니다.
      한..2~3m 간격으로 붙어 있죠.
      캡슐커피는 호환성이 없기 땜에 구입전에 반드시 여러번 시음하시고 결정하세요.
      그리고 캡슐 가격이 좀 나가기때문에 구입후 유지비용도 고려 하시고요.
      맛을 비교하면 일리캡슐에 들어있는 커피양이 제일 많습니다.그래서 진한 에쏘를 뽑아주죠.
      물론 일리커피가 품질면에서도 우수한것도 있고요.
      그에 반해 네쏘는 커피양이 적어요.그래서 좀 부드럽고 연한 맛이 납니다.
      네쏘 캡슐 종류가 다양하긴한데 저 역시 강도가 제일 강한 종류로 두세가지만 먹게 되더라구요.
      가끔 시즌별로 스페셜 클럽 나오면 좀 새로운 맛인가? 하고 몇개 먹어보고..
    • 우와앗! 너무나 필요했던 정보가 거짓말처럼 눈앞에 펼쳐졌어요. 친구 결혼 선물로 커피머신을 찾아보고 있었거든요, 가격대는 30~40 생각하고 있었는데..전 마시는 것만 좋아했지 머신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요. 서리님 도움을 구해도 될까요-
    • 라떼 / 네스프레소 머신류가 선물로는 가장 만족도가 높을거에요. 가격대도 그렇구요 ^^
    • 네스카페에서도 캡슐커피머신이 출시됐더군요. 네스프레소보단 좀 저가형인 것 같고 우유캡슐이 따로 있는 게 특이하던데.
      이번에 네스프레소 바우처가 풀렸길래 (유효기간- 1/2일까지. 어제로 끝) 시티즈랑 에어로치노 질렀는데, 생전 아메리카노나 에스프레소 이런 거랑 거리가 멀던 제가 이제 하루 3잔씩 커피를 먹고 있네요. ㅋㅋㅋ
      르큐브는 이제 단종되고 쇼핑몰에서 재고처리중이고 시티즈가 제일 잘 나가는 듯. 올해 캡슐커피시장이 꽤나 커질 것 같습니다. 제가 산 걸 보면요. ^^
    • 오오!! 저는 캡슐의 노예가 되는게 탐탁치않아서 캡슐머신은 전혀 관심이 가지는 않지만, 가정용에스프레소 머신에는 아주 앙주 큰 관심이 있습니다! 모카포트 이외에도 집에서 에스프레소를 마실 수만 있다면...(핸드드립은 팔 아파서 안할래요.)

      다음 글 목 빼고 기대하겠습니다~
    • 아니 왜 내가 사랑하는 KEURIG가 그밖에 에 있답니까... 을마나 좋은머신인데 기계값도 싸고 캡슐도 싸고 품목을 잘만 고르면 스타벅스 드립커피보단 백배 나은놈을 매일 마실수 있는 나의 귀염둥이 인데 내사랑 organic dark coffee people 없인 하루도 살수 없다오.
    • 일리도 네스프레소도 다 옛사랑이 되어버리고 지금은 오로지 KEURIG뿐. 물론 캡슐은 잘못 택하면 이게 뭐야가 되지만^^ . 에스프레소만 하루 5잔 이상 먹던 커피홀릭이라 심지어 타짜도르까지 공수해 먹었지만 이제는 우리 귀영둥이가 최고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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