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후 시즌 4까지 봤어요[스포 있을지도]

빨리 해치우고 싶다는 약간의 강박감을 느끼며 주말을 이용하여 다 봤습니다. 아직 시즌4 스페셜은 EOT만 보고 두개 못봤어요. 2009년은 스페셜이 세개나 되더군요.

 

컴패니언들이 닥터랑 오래 못 다니는군요. 하긴 왠만한 사람정신으로 힘들거 같긴 해요.

시즌 4까지의 컴패니언 호감도는 도나>로즈>마사이고 닥터는 두명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인간냄새 덜 나는 9대닥이 더 좋네요. 도나랑 닥터가 인간드립 외계인드립 치면서 투닥투닥대는게 귀여워서 도나랑 한두시즌 정도 더 다녔으면 어땠을까 싶은데 일단 닥터가 교체가 되니 그부분이 애매한.


시즌 4 피날레는 달렉이 다시 나오는 장면이나 닥터에게 저주를 퍼붓는 데브로스의 최후같은 건 마음에 들었지만 로즈나 도나, 또 하나의 닥터의 처리면에서는 되다만 느낌이었습니다. 떡밥을 지나치게 뿌려놓고 훗날 또 써먹을 여지를 위해 제대로 수습안한채로 어물쩍 넘기는...스페셜을 다 보면 좀 나아질런지.(EOT는 마스터 나온대서 먼저 봤는데 이 무슨 러셀이 깽판치고 떠난 것 같은 퀄리티-_-;)

 

적당히 스릴넘치는 연출/시나리오도 괜찮고 그래픽효과도 좋고(시즌3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발리안트 위의 하늘이 갈라지는 씬이라던가) 몇몇 시나리오는 재기가 번뜩였어요.

특히 시즌4의 미드나잇같은 건 굉장히 오싹했습니다. 도서관 에피소드도 괜찮았었네요. 닥터일행의 감정으로 너무 들어가는 에피소드보다는(존 스미스 에피소드) 주인공의 감정에서 선을 떼고 들어가는 에피소드들이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타디스 갖고 싶어요. 안에 있는 남자가 딸려오면 더 좋지만 일단 타디스가 갖고 싶어요. 정말 이런 전화박스를 최첨단우주선으로 우길 생각을 하다니...!! 싶으면서도 거기에서 오는 묘한 로망이 있어요.

    • 옥시님 글 보니 닥터후를 좀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예전에 이걸 보던 친구를 신기하게 생각했었는데;;;
      저는 무슨 천사가 남들 안볼 때마다 스스슥 다가오는 그런 에피소드를 봤는데, 그게 무슨 시즌인지 모르겠네요.
      어느 시즌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재밌는 시즌 추천 부탁드려요
    • 캐서린 테이트 좋져 ~
    • 저는 시즌5까지 봤는데 도나>에이미>마사>로즈에요.
      저는 로즈랑 닥터랑 계속 엮이는거 답답했거든요. 질질 끄는 것 같고. 그래서 도나랑 에이미같은 캐릭터가 훨씬 좋더라고요.
      에이미 이 아가씨 참 예쁘고 시원시원해서 좋아요.
    • 에이미 그 아가씨는 키가 180이나 된다죠?
    • 저도 도나가 제일 좋아요. 에이미는 몸매도 나이스하고 예뻐서 좋아요;;;;
    • Rcmdr//보신 에피소드는 시즌3*10일거에요. 인기가 가장 많은 에피소드중 하나입니다.
    • 그래도 로즈는 시즌4 이후부터는 안나올 거 같지요? 닥터가 바뀌면서 이전 컴패니언은 다 정리가 되는 형태일 것 같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사실 시즌4 마지막 에피는 컴패니언들을 한번에 정리하려는 무리수같아 보이기도 했지만...
      시즌 5도 얼른 봐야겠어요ㅠ.ㅠ 저도 에이미 보고 싶습니다~
    • 저도 1시즌 복습 중인데
      전 9대 닥터의 존재도 모르고 테넌트만이 유일무이한 진리인 줄 알았는데
      야수 같기도 하고 미남 같기도 한 에클 닥이(도) 진리.
      마침 위키피디아로 닥터후 공부 중이기도 했는데 반가워요
      저도 어른스럽고 강인하면서 위티한 도나가 제일 좋고 귀엽고 강직한 로즈가 그 다음
      마사는 왜 아무 죄도 없이 밉상일까요 설마 로즈도 아닌 주제에 닥터를 넘봐서일까요 ㅎㅎㅎ
    • 마사가 강인한 여성으로 나오지만 은근히 도움이 안되거나 발목잡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지도... 시즌4 어떤 에피소드에서는 닥터랑 떨어져서 외계인 한명 달고 돌아다니다 괜히 미끄러져 외계인이 구해주고 대신 죽기도 하죠.
    • 아 맞다. Rcmdr님 고민하실거 없이 뉴시즌1부터 정주행 하심이~ 스토리가 죽 이어지는 면이 있어서 중간시즌부터 보면 좀 이해안가고 그런게 있으실 거에요.
    • 신기한게 마사가 여성층을 노린 캐릭터일거 같은데 오히려 인기가 덜하고 도나가 인기가 많더라구요. 캐릭터문제보다는 스토리상의 역할문제라는 느낌? 네 은근 민폐...ㅠ.ㅠ
    • 흑 그래도 존 스미스씨 보살펴 주고 EOT에서 세상을 구했잖아요. 전 마사가 안쓰러워요. 좋은 짝을 찾기는 했지만..
    • 어린물고기/그런데 왜 마사가 약혼한 상대도 있었는데 EOT 마지막에서 미키랑 맺어진거죠?? 미스테리..
    • 마사가 비호감이었던 (많은) 여건 중 하나는 성우 목소리. 느끼했어요.
      알고 보면 정석 미인인 마사가 왜 그리 비호감이었는지, 맞아요 민폐 캐릭터기도 했고 닥터는 자기 안 좋아한다고
      늘 상처 받는 모습이 좀 보기에 부담스러웠던 거 같아요
    • 옥시/ 러셀이 그냥 떠나기엔 미키가 걸렸던 걸까요. 닥터의 컴패니언이었던 동질감에서 사랑이 싹텄는지도...;

      settler/ 그럴 수도 있겠네요. 닥터가 마사보면서 넌 로즈가 아니니까.. 싶은 분위기를 낼 때마다 좀 그랬어요.
    • 미드나잇, 도서관, 블링크 모두 명작이죠. 근데 이 모든 에피의 작가인 모펫이 메인이 된 5시즌은 기대보다는 못하다는 평이 많아요. 저는 뭐 3시즌 정도로는 재밌게 봤지만요.

      원래 토치우드 새 시즌에 마사와 미키가 출연할 예정이었다고 해요. 마사역 배우가 다른 드라마에 출연하게되면서 어그러진 것 같습니다만... 토치우드는 미국에 새 둥지를 틀게 될 듯 한데 미키역 배우가 계속 나오면 좋겠어요.
    • 미드나잇인가 도서관 둘중하나는 러셀이었던거 같아요 저도 보다가 모팻인가?하고 확인했었는데 아니었던 기억이...!
      토치우드도 봐야 할까요. 닥터후 보고 라이프온마스로 가려고 했었는데 시즌4 보고 급 관심.
    • 귀찮카카포/ 처칠 에피도 마크 게티스였지요. 저도 동감해요. 이 분 셜록에서 마이크로프트 역엔 제법 어울렸고 두번째 에피도 제법 재밌게 쓰셔서 셜록을 편애하는 건가? 하는 망상도 했었어요. 흐흐
    • 그러고보니 생각나는 토치우드. 다 챙겨본 닥터후와 달리 토치우드는 1시즌 반도 못 보고 하차했는데, 뒤로 가면 좀 나아지나요?
    • Spitz/ 토치우드는 호불호가 명확이 갈려서 뭐라 해얄지 잘 모르겠어요. 저도 시즌1은 별루였는데 시즌2는 재밌게 봤어요. 하지만 주요 캐릭터들이 잊을만하면 죽어나가는 통에 감정소모가 심한 편이에요. 특히 작년 시즌은... 영국 팬들이 분노에 차서 러셀에게 대들고 러셀은 내가 작가다... 뭐 이런 분란을 구경할 수도 있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년 시즌은 굉장히 좋았습니다.
    • 옥시/ 그런가요? 가물가물. 미드나잇인가봐요 도서관은 모펫이라고 확실히 기억하고 있어요. 아니면 어쩌지...

      토치우드는 성인판이니까 닥터후랑 달라요. 총도 피도 어마무지하게 나오구요. 성적인 묘사도 매우 과감합니다. 일단 토치우드는 bbc3에서 방영되었으니까요. 닥터후 생각하고 토치우드 보는 사람들이 깜짝 놀라기도 하더라구요.
    • 레사/지금보니까 미드나잇이 러셀이네요. 토치우드도 한번 보긴 해야겠어요.
    • 토치우드 시즌 3는 정말 안좋습니다. 영화 '아저씨'와 비슷하게 안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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