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일진이 사나운 날도 있는 법이지만... 오늘은 정말 너무하는군요.

새해 첫 출근 날부터 일도 마음도 지저분 했어요. 좋게 생각해야지, 액땜한 셈 치자라고

마음먹었는데 끝끝내 그러지 못했어요. 어제부터 뭔가 삐걱거리고 계속 전전긍긍했어요.

아까는 병원에 갔는데 간호사가 좋은날 예약해 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말을 하더군요.

그 앞에서는 말을 안했는데 예약해 주지라니... 예약해 드리지 못한게 아니라... 주지 못해서...

그게 마음에 계속 걸렸어요. 참, 쓸데없이. 어제 입었다가 얼룩이 묻어서 금방 화장실에서

얼룩을 지우고 잊고있었는데 오늘 보니까 그 얼룩이 남아 있더라구요. 다시 세탁하긴 했는데

다시 얼룩이 나타나면 세탁소에 가져가야 될 것 같아요. 산지 얼마 안된, 아주 맘에 드는

옷인데... 오늘 아침에는 밥을 하는데 밥통을 넣고 취사를 안눌러서 와서보니 보온 상태로

밥은 불어있고... 아, 오늘 왜 이러나. 나보고 어쩌라고 이러나. 새해 시작부터 왜 이러는 건가.

한탄만 하고 있어요. 한숨이 푹푹 나와요. 무슨 큰일이 난건 없지만 자잘하게 계속 일이 생기는

군요. 짜증이 마구 마구 치솟고 있어요. 휴우...

추가 : 어제 고양이 카페에 갔다가 발톱에 무릎이 찍혀서 아주 작은 상처가 났어요. ㅜ.ㅜ

    • 토닥토닥 살다 보면 정말 짜증나는 날 많죠 그래도 큰일이 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여기자구요;; 어디 다치신 데 없으시죠?
    • 멈춰라 얍! :)
      자잘하게 신경쓰이며 속상케하는 일들이 한꺼번에 일어났군요. 당분간은 별일 없을 것 같아요.
    • 에아렌딜 / ...그러고 보니 어제 고양이 카페를 갔다가 발톱에 무릎이 찍혀서 상처가 아주 약간 났어요. 마치 오늘 하루같은 그런
      상처요. 후시딘 발랐는데... 다치기까지 했군요. 어제, 오늘 나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ㅜ.ㅜ
      크림 / 감사. ㅜ.ㅜ 정말 좀 조용하게 살고 싶어요.
    • 그런 날들이 있죠. 세상이 나만 왕따시키려고 작정한듯한, 혹은 바닥을 뚫다못해 개미굴을 만들어주는것같은 기분이 드는 날이요.
      그렇지만, 누가 말했듯 인생을 롤러코스터라고 하잖아요. 바닥을 깊이치면칠수록 더 높이 오르게된다고.
      오늘 일진이 그러셨던건 다 액땜이고 앞으로는 훨훨 날아갈듯 좋은 일만 생기시길, 기원하겠습니다.(제 코가 석자지만 ^^;;)
    • 저도 그래요. 울면 지는거라서 씩씩하게 웃고 있네요. 같이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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