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 청소노동자 분들 문제..

트위터에서 한창 화제이길래 한 번 찾아보았습니다.


http://hongikin.com/xe/?document_srl=7716187&mid=bbs&sort_index=regdate&order_type=desc


글을 읽다가 당황했습니다.


"또, 이렇게 외부 정치 세력과 결탁, 사실과 무관한 내용을 기재하여 여론을 조성하고 언론을 선동하는 방식으로 

노동자 복지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은, 학교 이미지를 실추 시킬 수 있으며, 정당한 방법이 아니라고 판단하였습니다."


과연.. 정당한 방법이란 무엇일까요? 


http://alskfl222.textcube.com/886


이건 고대에서 있었던 일을 지식채널에서 방영한 것을 캡쳐한 것이에요.. 많이들 보셨으리라 생각되지만 그래도 생각나서 올려봅니다.

    • 이제는 대학의 총학생회까지 저놈의 "외부세력" 타령을 해대는군요.

      여론도 조성하지 말고 연대도 하지말고 어떤 방법을 써야 정당한 방법이 되는지?
    • 맥락을 다 모른 채로 링크글을 본 상황에서는
      "저게 정말 총학의 공식 입장이란 말인가;;;;;;;"하는 어이없음이 제일 먼저 후두부를 강타하네요.
      학교 이미지 실추는 확실한 것 같습니다만 그 까닭은 총학측이 말한 이유와는 다른 것 같습니다.
    • 딱 봤을 때는 저도 화가 났는데, 왠지 저 '다락방'이라는 학술소모임에 대한 논의가 얽혀있는 것 같네요. 자세한 것은 홍대학생이 아니니 모르겠지만 더 깊고 복잡한 내용이 있어 보이는데요. 어찌 되었건간에 댓글을 죽 읽어보니 개별 학생들은 청소용역노동자들의 인권상황에 대해서는 나름의 견지를 가지고 있는 것 같고요, 그 "정당한 방법"이라는 것은 청소용역노동자들을 향한 것은 아닌 듯해요.
    • 댓글들을 대강 읽어봤는데요. 뭐 학생회의 입장, 학생들의 입장, 운동권 동아리에 대한 거부감 등등은 이해할 수 있는 측면도 있습니다. 그런데 도대체 언제부터 대학생들이 외부의 시선을 그리 의식했었나요. 투쟁 등의 이미지가 언론을 통해 나가면 조선대, 전북대 등처럼 인식돼 취업 등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고 우려하는 댓글이 눈에 띄네요. 분노 이전에 불쌍합니다. 요즘 대학생들
    • 어차피 대학졸업하면 홍대생도 노동자죠. 다들 김주원처럼 백화점 경영자로 취업하는 것도 아닌데, 노동자가 된다는 자각이 없나 싶어서 조금은 어이없습니다. 민노총이 개입해서 외부세력 개입이라... 한노총이든 민노총이든 상급 노동자단체 가입하는 게 소원인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많습니다. 다른 의미로 이미지실추네요.

      다락방이라는 학술소모임에 대한 논의가 얽혀있는 것 같긴 하지만, 민노총에 대한 저 맥락없는 증오는 어디서 나온 걸까 궁금해집니다.
      전 전공노 가입이 안되는 비정규직 공무원이라서, 반농담삼아 우리도 전공노 가입해줘야 이넘의 철야+야근+주말출근에 대해서 불평이라도 할 수 있는 거 아니냐고 농담하는데 말이지요. ^^;;
    • 좋은사람/ 저도 다시 읽어보고 '다락방'이 뭔지 찾아보고 있는데 역시 그런 것이 느껴지네요. 그냥 온건하지 않아 보이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논의를 이끌어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홍익대학교 뿐 아니라 그런 것은 사실 대학생들의 일반적인 추세인 것도 같아요. 어느 댓글로 홍대 학생이 직접 말했듯 복지와 인권에 대해 조금만 과격하게 주장해도 바로 뭐랄까 안좋은 쪽으로 인식되는 것. 그냥 갓 졸업생으로서 이런 저런 생각이 듭니다. 무엇이든지 상황이 사람을 만들어가는 거겠죠.
    • 이전에도 다른학교들에서 미화경비시설노동자분들의 투쟁이 있어왔고 학생들의 지지에 힘입어 잘 해결되어왔는데
      아마도 홍대가 사학의 완승 첫 사례를 만들것같은 분위기네요.
    • 3년 정도 전부터인가요. 성신여대를 시작으로 많은 대학내 청소노동자 파업이 의외로 학생들의 놀랄정도로 많은 지지로 승리를 하게 된 경우가 늘엇죠. 여전히 청소노동자의 대우는 한없이 열악하지만 그래도 몇 번의 힘겨운 싸움으로 아주 조금 좋아졋엇는데... 그래서 많은 희망을 꿈꿧는데, 홍익대 일은 좀 많이 가슴 아프네요.
    • 홍대 총학도 한나라당에서 '포섭'했는 지도 모르죠.
      서울대도 그렇고 요즘 대학교 총학들이 취업이라는 미명으로 정치적인 이용을 당하고 있지 않나, 의심스러워요.
    • 서울대도 그렇고 요즘 대학교 총학들이 취업이라는 미명으로 정치적인 이용을 당하고 있지 않나, 의심스러워요.2

      동감입니다. 일반 학생들이야 취업에서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현실인데, 총학애들은 저렇게 충성드립을 쳐주면 지네들끼리라도 취업이 보장되지않나 싶네요. 정말, 이런 교섭이 물밑에서 이뤄지는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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