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책 읽는 밤] 진행자가 고민정 아나운서로 바뀌었네요(및 기타 개편사항)

일부러 챙겨보는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이따금 자정이 지나 tv 앞을 얼쩡거리다가 종종 보게 되는 프로그램이 [책 읽는 밤]이었습니다.

지금 기억이 나는 회차는 [부모를 위한 작은 철학](?)이었나.. 독일의 교육학자가 쓴 책을 주제로 토론했을 때와, 배수아 씨가 [올빼미의 없음]을 들고나와 작가와의 대화 같은 것을 했을 때..

그리고 여기 단골 패널 중에 김정운, 탁석산 이 두 분은 약간 막무가내식 화법을 가지고 있는데, 가끔씩 아슬아슬하고(전자) 재미있으시더라고요(후자).

 

이 프로그램이 개편을 맞이하여 시간대도 화요일 밤 11시 40분으로 앞당겨지고, 진행자나 프로그램 구성에도 변화가 있는 것 같습니다.

 

홈페이지 정보에 따르면,

우선 신성원 아나운서에서 고민정 아나운서로 진행자가 바뀌었는데.. 고민정 아나운서에게 호감을 많이 품고 있어서 저로서는 반가운 일입니다.

결혼하고 한동안 유학 가 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근래에 다시 복귀했나봅니다.

 

프로그램 구성도 한 가지 책을 집중적으로 이야기하던 것에서 여러 패널이 여러 책을 동시에 들고 나오는 형식으로 바뀐 것 같아요.

예전 [TV 책을 말하다]에 비해, [책 읽는 밤]은 한 가지 책을 가지고 토론을 하는 형식은 비슷한데 밀도가 좀 떨어진다는 생각을 해왔는데,

이렇게 여러가지 책을 탁상 위에 올려 놓으면 더 내실있는 이야기가 오갈지 아니면 중구난방이 될지 아직은 잘 모르겠네요.

얼핏 보아서는 선정된 책들이 어떤 일관된 흐름 아래 뽑혀져 나온 것 같지는 않아서요.

▶이동진이 추천한 오늘의 책 -<레논평전>
▶김인숙 추천책 : <비즈니스>, 박범신
▶장 철 추천책 : <가치 있게 나이 드는 법>, 전혜성
  

 

그나저나 이동진 기자는 요즘 tv에 자주 출연하시는 것 같네요. 이 분은 이런 발산적인 활동이 성향에 잘 맞는 것 같아요.

 

 

    • 개인적으론 이 프로그램 전작이라고 할 수 있는 'TV 책을 말하다'를 더 좋아했어요.

      하지만 그나마 책 관련 프로라서 좋게 봐주고 있죠.

      고민정 아나운서라... 남편(시인)도 한번 패널이나 게스트로 나오면 재밌을거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 저도 'TV 책을 말하다'에서 애거서 크리스티 특집(확신이 안 가지만^^;) 등을 참 재미있게 봤어요.
      '책 읽는 밤'도 개편에서 용케 살아 남았네요.
      홈페이지 가보니 고민정 아나운서 소개란에 '태백산맥 10권을 통해 한 시인을 만나게 됐다'는 내용이 있는데, 남편을 말하는 것 같아요. 부부가 같이 나와서 [태백산맥]이나 남편 분의 시를 가지고 이야기하면 재밌을 것 같네요.
    • 'TV 책을 말하다'에서 진행자와 몇몇 자주나오는 패널들 다 짤리고 난 후로는 정떨어져서 볼 생각도 안했는데.. 괜찮나부죠?
      이동진은 최근 몇년새 방송활동이 두드러지네요. 남들 다 짤리는 때..ㅋ
    • '책 읽는 밤'에 대한 가장 큰 불만은 선정되는 책이 '과연 이게 패널들 몇 명씩 모아놓고 tv에서 토론씩이나 할 만한 것인가'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다는 점이었고, 둘째로는 토론의 밀도가 떨어진다는 점이었어요. 토론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기보다는 진행자가 던지는 몇 개의 질문에 돌아가며 (준비해 온) 자기답변을 하는 식인데, 그 질문이 책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끄집어내기엔 표피적인 것들이 많았다고 생각해요.
      개편은 어떤 식으로 돌아갈지 오늘 한번 보려고 합니다.^^;

      이동진 기자는 네이버와 계약 끝나더니 활동량이 더 많아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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