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동네에서 키우고 싶어요

 

 

일본 여행 중에 찍은 사진이에요.  우리나라로 치면 어느 정도 시골인지 잘 모르겠네요.

그냥 광경이 굉장히 보기 좋았어요. 유치원 바로 옆에

제대로된 논밭이 있어서 아이들이 식물도 보고 곤충도 보고.

 

도시가 편하고 공부 시키기도 편하다지만 제가 그런걸 별로 안좋아해서 그런가

안끌리네요. 무한 경쟁 시대에 제 생각대로 키우면 뒤쳐져서 애들 미래 망칠텐데 그럼 어쩔거냐 하면 드릴 말씀은 없어요.

 

얼마전에 티비에서 일본의 키노쿠니 학교, 영국의 서머힐 학교 이야기 나오는거 보니까 또 부럽고 그렇더라고요.

그런 학교 있는 동네로 이사가면 좋겠죠. 우리나라도 대안학교 있고, 귀농하셔서 사는 분들도 계시니 저는 그런 곳 찾아 가면 되겠다

싶기도한데. 뭔 미련이 남는지 아직도 서울에서 비비적 거리고 있네요.

 

또 몇 주전에도 티비보다 보니 핀란드 학교 이야기 나오던데 거기도 중학생인가 고등학생인데 학교 시간표가 왜이리 짧아요. 3교시인가

4교시가 끝이었던가. 부럽더라고요. 사실 전 애들 입시지옥에만 안 몰아넣으면 이 땅 어디에 살아도 별 신경 안쓸 것 같기도 합니다.

저 사진 처럼 뛰어노는 아이들이 좋아보였던 것도 자연에서 놀고 있으면 교실에 앉아서 책 보고 있는 거랑 다른 느낌이 드니까요.

표정도 좋고. 

 

    • 기차 보니깐 큐슈쪽이군요. 저 기차 이름이 뭐더라....
    • 정답~다자이후 부근이에요. 기차이름은 모르겠어요.
      작은 도시들도 사람 살기 좋아서 서울을 많이 벗어나면 좋겠어요.
      사람이 너무 많아요. 나부터 나가줘야하는데.
    • 일단 한국에 비해 시야를 가로막는 산이 적어서 그런지 뻥뻥 뚫린 시원한 풍경들이 많더라구요. 아이들까지 있으니 더욱 시원해보이는군요.
    • 일본은 농촌유학이란 게 유행이라고 하더군요. 제가 일본에 있을 때 한국어를 가르쳤던 초등학교 2학년 여학생이 곤충이랑 동물을 아주 좋아해서 그 어머니가 후쿠오카현 외곽에 있는 시골학교로 유학을 보냈던 게 생각이 나요.
      농촌유학가기 전에 엄마랑 떨어져서 혼자 가 있는 거 안 무섭니 하고 물었더니 씩씩하게 괜찮다고 재밌을 거라고 기대하던 모습도 생각나고.
      몇년전에 우리나라 TV에서도 농촌유학에 대해 방영한 적이 있는데 그것도 나름 괜찮은 방법이다 싶었어요.
    • 저도 일본 소도시를 느긋하게 다닌 적이 있엇는데 참 좋더군요. 그러면서도 문득, 근데 이 나라가 이지메가 그렇게 심한 나라라니...?
    • 저정도면 '면'이네요. 저는 읍에서 태어나 자랐는데, 고향이라 그럴지 몰라도 10분만 나가면 저런 시골이 나오고, 25~45분만 나가면 도시가 나오니 저에겐 딱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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