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아기와 못생긴 아기 - 경험 쫑알쫑알

제 남동생은 전형적인 예쁜 아기였어요. 사진을 보면 조금 놀란 모습에 하얀 얼굴, 아주 예쁘죠. 저는 그냥.. 귀여운 아기였습니다. 부연설명을 하자면, 저를 낳을 때 엄마가 고생을 좀 하셨죠. 인큐베이터에 들어가 있었기도 했어요. 그 영향인지 어렸을 때 사진을 보면 얼굴 모양도 약간 비뚤어져있고. 지금은 많이 예뻐졌습니다. 'ㅇ' 하여간 저는 신생아때 기억이 안나지만, 노심초사했을 엄마님한텐 미안합니다.


지금도 생각나는데 겨우 걸을 때 백화점에 갔어요. 엄마는 동생을 안고 있었고. 백화점 점원 언니들은 동생한테 모여들어서 "왜이렇게 예뻐요 안아봐도 돼요?" 이렇게 찬사. 저는 옆에서 손가락을 빨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저를 본 언니들은 "어머 얘는 참...귀엽네요." 이랬다는 얘깁니다. 췟.


경험담이에요. 안웃기시면 죄송합니다. 야근하다보니 머리가 멍해요.

    • 저도 저희 오빠는 예쁜 아기 저는 아빠가 안고 나가면 엄마 닮았나봐요 엄마가 안고 나가면 아빠 닮았나봐요 하는 아기였습니다.
      뭐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나 참 다행이죠 우하하; 그리고 지금은 최소한 오빠보단 제가 더 이뻐요 ㅡ_ㅡ
    • 귀엽다가 못 생겼다는 뜻 아니라구요. 아니어야 한다구요 ㅜ,ㅜ
    • 말줄임표가 그정도 길이면 괜찮아요...
    • 앗 글 고치는 사이에 포풍댓글 세 개! 퇴근 전 답글달아봅니다.
      아비게일/ 전 정말 말을 줄이는 상황에서 말줄임표를 썼으니깐요 에헷.
      잠수광/ 전 지금은 예쁘기도 합니다 에헴!
      세틀러/ 맞아요. 인물은 확실히 변합니다. 엄마 닮았 아빠 닮았 아이템은 우리집이라면 틀림없이 놀림거리로 쓰일것 같은데 세틀러님은 무사하신지..
    • 굶버스/ 장군감 좋은데요. 옷을 좀 보이쉬하게 입으셨나.
      가영/ 에헷. 제가 귀엽고 예뻐요 (으어어어 미쳤나)
    • 프랑스친구가 한 6살쯤 된 동양어린이랑 있는걸 보고 농담하느라고 '얜 니 아들이냐?' 이랬다가.. '사촌여자아이야.' 라고 하는 말을 듣고 미안해서 어쩔줄 몰랐던 적이 있어요. 아직도 생각하니 엄청 미안함 ㅠㅠ
    • 많이 당했죠 말 못하는 아기에게 별소릴 다했더군요 알고보니
      지금은 아파트 관리아저씨가 인정하는 우리집(에서만) 넘버원;이라 괜찮아요
    • 저는 솔직히 못생긴 아기는 없는 것 같아요.
    • 으앗 ㅋㅋㅋ 저도 비슷한 기억이예요. 오빠가 좀 심하게 잘생겼고 저는 정반대. (저도 인큐베이터 출신 ^ㅡ^) 오죽하면 어릴 때 성당에서 저를 '입양한 아이'로 오인하는 루머가 퍼졌다더군요. (전 그 루머를 십년 후에 전해들었지요)
    • 전 객관적으로 귀엽지도 않은 애였는데 부모님이 참 이뻐하셨어요. 그래서 효도해야 해요.
    • 본문과 상관없이 쌩뚱맞은 댓글인데 ㅋ
      별가루님 닉네임이 너무 이쁜거 같아요 갑자기 ㅋ 새삼스레
    • 저도 세상엔 못생긴아기는 없는것같아요 2.
      근데 짜증나는 아기는 있어요. 대부분 엄마들의 행동에서 기인되는것같아요.
      개념있는 엄마가 되려면 노력을 해야하는거구나 많이 느끼지요.
    • 저는 세계의 평화를 위해서 아이의 성별을 물을때는 무조건 공주님이죠? 라고 합니다. 혹시 실례를 범할지도 몰라서.
    • ㄴ 예언자님 한수 배워갑니다.
      민트초콜렛 / 고맙습니다 ^ㅡ^ 닉네임으로 으쓱거리도 다녀도 되겠군요! 민트초콜렛도 제가 좋아하는 것 중의 하나 -_- (죄송해요 먹어치워서)
    • 폼폼/ 상황은 모르지만 그렇게까지 미안하지 않으셔도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보아요.
      세틀러/ 오오 드디어 상황은 반전되어 넘버원.
      울버린/ 못생긴 아기는 없다는 말에 공감해요. 그런데 무서운 아기는 있어요. ;ㅅ;
      별가루/ 다른 것보다 심하게 잘생긴 오빠 부분에 눈이 가네요. 제 로망인데.
      칼마리아 (맞나요)/ 저도 괜히 혼자 울컥해서 집에 와서 서울에 전화했어요.
      민트초콜렛/ 저도 그 생각했다니깐요.
      dong/ 저야 뭐 육아경험이 전무하니 모르지만 또 부모가 조심해서 안되는 부분도 있겠죠. 그래서 아기겠지만요.
      예언자/ 흠 그거 좋은데요. 사실은 성별 혼동될까봐 아기 머리도 별로 없는데 머리핀도 꽂고 그러지 않나 싶긴 합니다만.
    • 어렸을 때 친척댁에 가면은 제 오빠에겐 어쩜 저리 예쁘게 생겼니 아역 탤런트 시켜라
      저에겐 어쩜 저리 건강하게 생겼니 운동 시켜라..... 우아앙
    • 못생긴 아이들도 많습니다(제 눈이 해태인걸까요. 못생긴 애들도 꽤 많이 보는데요 제 아이를 포함해서요). 21층에 사시는 분께서 둘째를 보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옛날에 어른들이 '어렸을 적에 '되게'못생긴 애들이 차차 크면서 얼굴 달라진다고 하는데 나 그 말 여태껏 안 믿고 살았거든? 어머 근데 자기 애 보니까 그 말도 맞는거 같아~] <= 를 아이와 제가 함께 있는 엘리베이터에서 들었어요. 하.하.하.
    • 독짓는젊은이/ 제가 좀 압니다 그 기분. 하지만 이젠 반전 (정말이냐능).
      러브귤/ 어머 못돼처먹었... 게다가 말투에서 음성지원도 되는데요.
    • loving_rabbit님의 말줄임표는 앞으로 볼 일 없는 사람이었지만 저는 어머니가 그렇게 자주 애용 하십니다.
      "어릴때는 차-암 예뻤는데......"
      어릴때 예쁜거 아무 소용 없습디다. (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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