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나요.

짜증나요.

 

인터넷은 그냥 커다란 우주같은 변기에요.

 

내가 작은걸 싸든 큰걸 싸든 싸지르는 곳이죠. 뭐 어떤 사람들은 토 싸지를 때도 있고, 자취하는 사람들 중에선 소량의 음식물 쓰레기를 싸지르기도 하죠.

 

뭘 싸지르든 내 맘이에요. 그래서 나도 이 글을 싸지르고 있구요.

 

 

애 사진을 올리든 소라 아오이 사진을 올리든 신음태그를 올리든, 강아지 사진을 올리든,  고양이 사진을 올리든.

 

결국 자기 맘이에요. 어떤 사람은 자기 아이들이 커나가는 사진을 찍고 올려서 자랑하고 싶은 팔불출 같은 마음을 갖고 글을 올렸을 수도 있고,

그런걸 싫어하는 일부 사람들처럼 '나는 아이가 싫어, 난 아이였던 적이 없어, 난 짱인듯, 나 혼자 자수성가 해서 지금 이렇게 됏음 우왕 ㅋ 굳 ㅋ'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아이 사진을 올리면서 부두 의식을 치룰 수도 있겠죠.

 

적어도 블로그에 올리면 이정도 애교로 끝나겠군요.

 

듀나게시판은 그냥 운영자가 듀나일 뿐, 뭐 다른거 있나요? 스노비즘에 쩌든 익명(얼굴을 널리 알리신 분들도 계시지만)의 가면을 쓰고 PC함을 찾아 떠도는 분들이 많을 뿐이고, 듀나는 여기서 친목질을 하든 바낭을 싸지르든 솔직히 신경 안쓰잖아요.

 

맘대로 합시다. 몇몇 분들도 내가 보기 싫은 류의 글을 올렸고, 난 그 자유를 인정하니까, 이런 막장글 쓴 나도 인정해주세요.

 

 

 

 

리플로 저한테 언쟁 걸어봐야 대꾸도 안할겁니다.

    • 자기 맘 아니죠. 규칙 있죠. 그래서 신음 태그나 헐벗은 사진은 듀게에서 못 봤죠. ^^;;
    • 이건 좀 극단적인 게...-_-;;; 적어도 미풍양속에 거슬리는 건 자제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자기 맘이라고 게시판에 아무 거나 싸지르는 건 ... 물론 지금 글쓴 분은 그런 건 안 하셨지만. 신음태그나 소라 모모양 얘기는...(....)
    • 신음 태그는 안 돼요.
      디시질 하면서 낄낄대고 있는데 어무니가 뭐가 그렇게 재밌냐고 오셔서 같이 게시물 보다가 신음태그 밟은 적 있어요. -┌
    • 제 생각은 달라요. 인터넷은 그냥 우리가 의사를 표현하는 또 하나의 방식일 뿐이에요. 친척 어른들이 모두 모여있는 곳에서 갑자기 음담패설을 늘어놓는 사람은 없죠. 하지만 자기 동창들이랑 있으면서 그러면 누가 뭐라고 하나요? 가슴 큰 일본 여배우 이야기는 디씨에서 해주세요. 다들 그래도 된다고 생각하는 공간이니까요.
    • 언쟁 걸 생각은 없어요. 글은 여러 가지 의미로 재미나군요.
      그러나 저도 불별님 생각에 정확히 공감해요.
      저는 단 한 번도 인터넷상에 싸지른다는 기분으로 글을 써본 적이 없어요. 항상 진지한 소통, 진지는 아니더라도 성의 있는 소통을 해왔죠.
    • 그럼 듀게는 어떤 게시판인가요? 지금부터 각종 친목질은 네이버나 다음 카페로 이전하고, 아이돌 하악글은 팬클럽 카페로 가고, 일기는 블로그에, 듀나인은 네이버 지식인으로, 듀게에선 오로지 영화이야기만?
      전 그렇게 생각 안해요. 지금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듀게에선 이렇게 해야한다.'라는 것에 대한 운영자 듀나가 언급하지 않은 이외의 문제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은연중, 혹은 오늘처럼 대놓고 압박을 가하죠. "나의 듀게쨩은 그렇치 않타능 'ㅅ'" 라는 식의 생각으로 듀게를 정화하는게 사실이죠. 근데 듀게가 뭐 그렇게 대단한 곳인가요?
    • 대꾸 안한다고 해놓고 오플을 못넘기고 대꾸하시네요. ㅋ
    • 대단한 곳은 아니구요 소라아오이사진하고 . 신음태그 안 올리기로 한 곳이에요.
    • 리플로 언쟁 걸어봐야 대꾸도 안하신다더니... 하지만 본인이 가장 언쟁을 원하시고 계신 것 같네요. 도발적이세요. ㅇ_ㅇ
    • 내맘이니까요, 그리고 언쟁이라기 보단 님들이 말하는 건전하고 진지한 의견의 교환이라 생각했거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별거 있나요. 인터넷 뿐 아니라 세상도 변기통이죠.
      그래도 세상은 연식이 오래되다보니까 변기통은 거의 화장실에 있잖아요.
      듀나게시판은 다른 인터넷 공간에 비해서 최소한 화장실 쪽은 아닌게 확실해보이는데요.
    • 초성체만 안 붙이셨어도 조금쯤 진지해 보였을 텐데. 유감이에요.
    • ㅎㅎ 오늘 글들이랑 이 글 보니 북한과 한나라당의 상생이 생각나네요.
    • 그냥 빈 그릇인데 싸지르시면 화장실이 되는거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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