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사장 팬이었던 분은 안계시나요?

SM 엔터 사장 이수만이요.

이전 경력이 가수였지만 이 사람 예전에는 나름 잘나가던 MC이자 DJ였었죠..

 

방송에서는 공중파 메인 MC 레벨이었고 전 특히 이수만이 하던 라디오 방송을 자주 들었었거든요.

지금 배철수가 하는 팝프로 전임 DJ가 아마 이수만이었을거에요.

제 기억으로는 꽤 재치있고 세련된 진행을 했던 괜찮은 MC였었는데...

 

팝 DJ할 때부터 좀 특이하게도 Motown이나 Atlanta 같은 어디 레이블 사장이나 유명 A&R 얘기들을 자주 했었었죠. '누군데 누구를 발굴해서 어떻게 스타로 키웠고' 등등

 

당시 취향은 물론 그때 주류였던 헤비메탈도 많이 틀었었지만 좀더 배철수보다 Pop 쪽에 가까웠고 Prince나 Billy Ocean 같은 노래를 막 흥분해대면서 틀던 기억이 나네요.  특히 Bobby Brown 빌보드 1위로 치고 올라갔을 때 'Funk나 이런 쪽 좋아하는 사람들한텐 최고의 곡'이라고 소개해주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방송계에서는 보기 드물게 당시 미국 최신 트렌드를 굉장히 민감하게 따라가던 사람이었죠..

 

이후 현진영, 유영진 데뷔시키는 거 볼때만해도 정말 개척자였어요. 그때 직접 어디 방송에 현진영이랑 지금 클론(당시엔 와와였죠) 데리고 나와서 자기가 소개시키더라고요...HOT 데뷔시키는 거 봤을 때만 해도 '아 이사람 진짜 한국의 Berry Gordy를 꿈구는구나'라고 생각했었죠. 방송에서는 보기 힘들어져서 아쉽기는 했지만요.

 

뭐 지금은 다들 아시다시피 이렇게 되었고요...정말 대단한 인물임에는 틀림 없는 듯..

 

    • 사랑하고, 미워하는 그 모든 것을 못 본 척 눈감으며 외면하고,
      지나간 날들을 가난이라 여기며 행복을 그리며 오늘도 보낸다.
      비 적신 꽃잎에 깨끗한 기억마저 휘파람 불며 하늘로 날리면,
      행복은 멀리 파도를 넘는다.

      라디오 열혈 애청자였습니다.
    • 이수만 정말 센스 좋았죠. 지금 그 센스 썩히는게 아까워요
    • 이수만 리즈시절 하면 이 영상도...
      심수봉 데뷔 무대의 MC.

    • 팬은 아니지만 티브이에서 비중있는 엠씨로 나오는거 보다가 잊혀진 존재였는데 어느날 하얏트 JJ 마호니에서 디제잉을 하고 있는건 봤었어요.그후 제가 잠깐 가르치던 중고딩들을 웃고 울게(표현이 아니라 진짜로 울더군요)만들던 아이돌 제작자가 될줄이야.
    • 전 이런 사람으로밖에 기억되질 않아요. 한 3년 미국에서 도망다니다 오셨었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38&aid=0000183354
    • 이수만이 진행하던 라디오프로그램 이름이 '팝스투나잇'이였죠. 그당시 상당히 들을만한 프로였습니다.
      팝송제목을 이용한 자주하던 썰렁한 농담중에 "데프레파드의 아마겟돈인가봐" "휘트니휴스턴의 웬다이아"등이 생각나네요.
    • 80년대 초중반.. 갑자기 미국 유학 다녀와서는.. 그전까지는 사실 통기타 반주의 발라드 위주의 노래만 부르다가.. 컴퓨터 음악 배워왔다면서.. 당시 국내에는 생소했던 신스팝에 가까웠던 "돌아와"나 "끝이 없는 순간"같은 곡들을 발표하곤 했었죠..
    • 팬까지는 아니었지만 저도 꽤 좋아했었습니다. 재치있는 말솜씨때문에 라디오 방송 듣고 있으면 재밌었었거든요. 제가 그 때 들었던 얘기들은 유학갔다 와서 그 쪽 학교에서 겪었던 일들, 결혼했는데 아기 낳기가 무섭다 - 세상이 어쩌구 저쩌구 해서, 인천에 살고 있어서 서울로 출퇴근한다.. 등등 지금의 이런 분위기와는 영 다른 분이었죠, 저한테는. 제니스 이안의 in the winter를 처음 알게 해준 분이기도 하네요.
    • 90년대 초에 tv에서 청소년대상 프로그램도 진행했었죠? 김용옥교수 특강도 하고 그랬었는데...
    • 저시절 가수는 김민기가 제일 맘에 들고요 이수만 박지윤 보아 같은 코가 약간 잠긴 목소리를 좋아합니다.

    • 방송인으로 센스있는 사람이었다고 기억합니다.
      개그감도 좋았고 프로진행도 잘했고 히트곡도 있고 sm때와 비교하면 좀 다르긴 하죠
    • 라디오방송 주로 듣던 청소년들에겐 뭐랄까 약간 과장해서 지금의 유희열정도의 무게감이였을까요? 화만나 (쇼프로)화요일에 만나요 , 팝스 투나잇 등등에서 대단한 센스있는 진행자였어요. 컴퓨터를 잘 다뤄서 MBC컴이 고장나면 이수만이 고친다더라, 어제 팝송 제목 스펠링 불러주는데 o 두개 연속있는걸 "더블오"그러더라. 전면이 유리라 인천 앞바다가 확 보이는 "훼밍웨이"란 카페를 한다더라, 우리 꼭 대학가면 가자. 어제 별밤에서 이문세가 이수만에게 전화걸었더라 등등..제 청소년시기엔 마삼트리오의 큰형님이자 미국물 먹은 세련되고 탁 트인 시각을 가진 분이었죠. 지금 청소년들에게는 악덕사장이겠지만.. 아, 또 하나 생각나는 노래 두곡 "장미꽃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두번째 사랑의 종장에 얽힌 그리움에 관한 보고서" 제 청소년시절엔 멋진분이었다니까요..
    • 배경이 대단한데도 외모만큼 말솜씨도 소탈하고 인간관계도 좋은지 이종환이나 이문세같은 동료디제이에게도 은근 존경받는거 같았고요. 현진영을 데뷔시키고 굉장한 손해를 본것을 아무렇지 않게 말하면서도 내상은 컸던지 그 이후 자꾸 인성을 강조하는게 좀 걸리더니 보아데뷔때 얼굴을 보니 완전 악덕사장같더라구요.
      40이 넘으면 자기얼굴에 책임을 져야한다고 하던데 뭔가 큰 변화가 있었구나 싶었죠.
    • 다른 것은 몰라도 이수만이 똑똑한 사람인 것은 확실하죠. 유학도 컴퓨터 쪽으로 했구요.
      유학 다녀온 후 어떤 연예인 퀴즈 프로그램에 나와서 급수를 이용해서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와 관련된 문제를 정확하게 맞춰서 다들 기절할 뻔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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