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책은 원작번역본을 읽어야......

지난 6일부터 읽고있는 열린책들에서 나온 도스트예프스키의 죄와벌입니다.

상하로 권당 400페이짜리입니다. 처음 읽을때 페이지수에 헉~ 했지만 읽다보니 재미가 여간 아니네요.

오리지널 원작을 읽기는 처음입니다. 예전부터 도전하고 싶은 책이었는데 이제서야 읽는것 같습니다.

물론 예전에 다이제스트판 수준의 책을 읽었지만 이 책처럼 라스콜리니코프의 디테일한 심리묘사가 있었나? 하는

기억이 없습니다. 행위의 따라가기 묘사?

 

이 책은 심리적 묘사가 실시간 중계방송처럼 펼쳐집니다. 생각보다 읽고난뒤 증말 흥미로운 책입니다.

스토리야 뻔히 아는거지만 원작에서만 느낄수있는 그런 스멜이 물씬풍긴다고나 할까요.

뭘 읽을까 고민하시는분들께 강력히 추천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도스트예프스키의 갈증이 일어나는것 같습니다.

프로이드도 격찬했다는 카라마조프의 형제들을 읽고 싶더군요.

책속에 책 대심문관도 저의 인생화두 신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 꼭 읽고 싶은 부분입니다.

카라마조프의 형제 읽어 보신분 추천사좀 부탁드립니다.

저의 인생사 화두는 삶속에 신의 존재는 과연 어디까지인가 입니다.

카라마조프는 질러야 될듯 싶습니다. 두꺼운 죄와벌 읽고 이참에 톨스토이 5권짜리 원본번역본도 도전할 생각입니다.

재작년 소련판 DVD를 1주일만에 감상했던지라...



 

아래 전쟁과 평화는 블로그에 올린 날짜를 보니 2006년으로 되어있네요. 헉~ 4년전 질렀던 책?

 

 

 

 

 

책 지르고 스펙트럼에서 나온 DVD까지 세트로 지르고 기념으로 찍었던 그림입니다. 이제 저 책 정복만 남았습니다. ㅎ




    • 어릴 때 읽었던 세계문학이 모두 편역 내지 중역 된 것이었다는 것을 안 것은 나름 충격이었죠. 그런데 게으름 때문에 다시 읽기는 어렵더군요.
    • 카라마조프... 제가 읽었던 책 중에선 가장 폭발적인 힘을 지닌 책이었습니다.
      정말 강렬한 독서경험이었어요... 특정부분에선 악몽에 시달리기도 했고요.
    • 윤색이라고 그러죠. 입맛에 맞게 원작을 수정하는 행위. 이건 아마 출판 시대에 맞추는 일정한 형식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신기한건 윤색한 번역본 보다 다소 거칠고 촌스럽지만 원작이 훨씬 좋다는겁니다. 그시대를 추론하는맛도 무시못합니다. 이것이 진정 오리지널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DVD 모으다 블루레이 모으는 이유과 동일하다고 보시면 될듯 싶습니다. 영화가 1080p로 보면 전혀 새로운 영화가 되듯이.... ㅎ
    • 여러 가지 면에서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은 걸작이죠. 등장인물들 간의 관계는 불편한 부분이 있었지만
      아버지랑 아들이 여자 하나 놓고 싸우고, 형제도 여자 때문에 갈등을 벌이고... 존속살인도 나오죠.

      범죄자의 심리 묘사, 무신론자 이반과 이상적인 알료샤의 대립도 훌륭하지만
      개인적으로 감탄했던 부분은 꼬마가 자존심을 내세우며 돈을 거부하던 모습이었죠.



    • 제가 가지고 있는 이 책도 중역판일까요. 책의 번역자는 전공이 노어전공이라고 써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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