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질문인데요

퀴어 영화 얘기가 있어서 저도 궁금했던 점을 물어보고 싶어요.

 

1. 동성애와 이성애에 다른 점이 있나요?

 

사회적 소수,  편견,  불인정,  기타 차별적 외부 요소를 제외하면 똑같은 거 아닌가요?

 

퀴어 영화에 공감하고 몰입할 수 있는 이유도 바로 사랑의 본질은 같다는 것 때문인데요.

 

2. 퀴어 영화라고 부르는 것은 한국 영화, 일본 영화로 나누는 것과 유사한 방식이라고 이해해도 될까요?

 

자국민이 가장 잘 이해할 수 있지만 다른 나라 사람도 절대 이해 못할 내용은 없듯이

 

퀴어 영화 역시 동성애자들이 가장 즐길 수 있는 것이지만 이성애자에게도 항상 열려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동성애자건 이성애자건 상관없이 통할 수 있는 것이 분명 존재한다고 믿고 있는데 간혹 동성애자 분들이

 

당신들은 절대 모를 거야 하는 식으로 디테일을 내세워 분리를 시도하면 내가 안다고 생각한 건 과연 뭘까 하는 회의에 빠지게 됩니다.

 

그래서 물어보는 거예요.

    • paired님께서 '전혀~~~' 그런 의도가 아니시겠지만 갑작스럽게 밀려들어오는 이 '왜 슬픈예감은 틀린적이없나' 느낌이 드는지 모르겠어요. 아기사진 논란에 트롤논란..뒤이어 '동성애에 대한 질문'이 나오기 시작했고..이어서..

      .. 너무 심한 노파심이겠죠? 설마..

      아, 뻘댓글이길 바라구요. ^^
      답변은 이 아래 듀게님께서 현명하고 좋은 답변을 드릴꺼라 생각합니다.
    • 항상 '다르다 같다' 문제는 딱 잘라 말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같다'를 들고 이야기해야 할 때도 있고 (평등 문제처럼), 다르다(다양성)를 들고 이야기해야 할 떄도 있는 것 같고요. 말씀하신 질문을 다른 걸로 바꿔서 생각해보면 쉽지 않을까요. 흑인 백인 황인종 인종은 그냥 피부 색깔만 다른 것 아닐까요, 라던가 여자 남자 그냥 성별만 다른거 아닌가요...뭐 그렇게 보면 그렇기도 하지만, 그 작다면 작은 차이로 인해 꽤나 다른 문화와 역사들이 만들어지는거니까. 그렇게 단순하게 같다 다르다 말할 수 없는 문제같아요.
      2번은 뭐, 퀴어 영화도 일종의 장르로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한국 영화 일본 영화의 경우 국가로 구분하는 거라고 본다면 요즘은 그것도 헷갈리는 경우가 많잖아요. 감독이 한국사람이어야 한국 영화인지, 한국 배우들이 나와야 그런지, 한국어로 말해야 한국 영화인지 등등...퀴어 영화가 당연히 퀴어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에 동의합니다. 다만 '감수성' 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영화는 각자 느끼는 거니까, 회의에 빠질 필요 없으실 것 같아요.
    • 러브귤/ 자라를 보고 많이 놀라신 모양이에요. 전 그냥 솥뚜껑입니다.^^
    • 글쎄요. 질문에 답이 나와있지 않나요.
      전 동성애자가 아니고, 동성애자 지인이 많은것도 아니지만 그런 시큰둥한 대답이나 분리식의 발언이 나올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우리나라의 경우)현실적으로 자기들 사랑을 주변에 이야기하거나 공개할 수 있는 환경이 다르니, 사랑의 본질은 같더라도 이성애자의 사랑보다 좀 더 어려운점이 있거나 다른 차이점이 있을 가능성은 있죠.
    • 뮤뮤/ 다름으로 인한 문화와 역사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같은 것은 없을까요. 사람을 이해하는 것도 마찬가진데 각자의 입장은 절대 같을 수가 없지만 공감, 동일시가 분명히 일어나잖아요. 다르다, 같다를 따로 얘기하지 않고 다르지만 같다로 만나는 순간 말입니다.
    • 동성애와 이성애를 하나의 가치로 생각하고 계시니까 혼란스러우신 거에요. 동성애와 이성애에는 당연히 면면이 존재하고 따라서 어떤 것들은 같고 어떤 것들은 달라요. 위에서 말씀하신 요소들을 제외하면 다른 게 얼마 안 되겠죠. 그 다른 것들이 무엇인지는 사실 잘 모르겠어요, 흔히 동성애와 이성애를 분리해 말할 때에는 저런 요소들을 얘기하기 위해 하는 거니까. 그러므로 동성애자들이 이성애자들은 이해할 수 없어 라고 말하는 것은 이 "사회적 소수, 편견, 불인정, 기타 차별적 외부 요소"에 관한 것들을 말하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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