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가든의 괴이한 엔딩을 기대합니다

뭐 열혈시청 모드는 아니지만 나름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일단 현빈과 하지원의 달달한 로맨스로 사람들의 눈을 멀게하고 갖가지 시도를 하는 드라마인 거 같은데..

로맨스에 홀리지 않는다면 이것은 클리셰 비꼬면서 따라하기와 갖가지 낚시, 환타지를 통한 개연성 뭉개기 등으로 점철된 괴작으로 저는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제가 기대하는 것은 하지원이 산에서 조난 당했을 때 무전기를 통해 들렸던 비명..한 두세번 언급된걸로 아는데 이거 아직 설명 안됐죠?

이걸 설명해주면서 로맨스팬들의 분노를 살만한 기상천외한 엔딩으로 끝나면 저는 만족할 거 같습니다;;;;

 

일전에 파리의 연인을 봤었는데 저는 그 엔딩이 꽤 인상적이었거든요. 파리의 연인을 통해서 작가는 자신이 재벌 신데렐라 스토리의 달인이면서 엔딩을 통해 자신의 작품을 비꼬는 동시에 그런 장르의 팬들에게 조소를 날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파리의 연인의 로맨스를 꽤 즐겨보았지만 엔딩에서도 작가의 존재감을 느끼는 동시에 나름 통쾌함을 느꼈었지요.

 

시크릿가든은 그런 느낌을 좀 더 파고든 거 같은데..

시크릿가든의 나머지 분량은 달달한 로맨스와 해피엔딩으로 끝나지 않기를 기원하는 저 같은 사람도 있다고요 ^^

    • 진짜 이 드라마는 로맨스에 홀리냐 안 홀리냐의 문제 같아요. 저 같은 경우는 그 마수에 넘어가지 않아서 이 드라마의 매력을 전혀 모르겠다요.
      저는 이 드라마의 팬은 아니지만, 어쨌든 마찬가지로 괴이한 엔딩 기대합니다
    • 설마 '어톤먼트' 식의 엔딩은 아니겠지요;;
    • 저도 파리의 연인을 꽤 인상적으로 봤기 때문에 괴이한 엔딩 기대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지금도 김은숙 작가는 신데렐라 팬들을 골탕먹이고 있다고 생각되거든요.
    • 저도 괴이한 거 기대해요.
      시중에 도는 인셉션 결말처럼 깨어났더니 모든 게 꿈이고
      김주원 몸에 길라임 영혼만 살아있는 걸로 끝났으면 박수치면서 시청마감 할거라는..
    • 호호할머니 하하할아버지가 될 때까지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를 유추할 수 있는 평범한 엔딩이라면 실망할 것 같아요.
      드라마 보는 분들의 시각이 워낙 예리하고 독창적이어서 그것 보는 재미도 쏠쏠해요.
    • 네. 지난 주에 한편은 언해피엔딩, 한편은 해피엔딩 버전의 결말을 이미 보여줬다고 치고요..
      남은 분량으로 진짜 작가가 무슨 얘길 하고 싶었는지 펼쳐주길 기대해 보죠.
    • 전 길라임 깼을 때 둘이 영혼이 바뀐 채로 평생가나 했다능...
    • ...글과 리플들을 읽다 보니 여고괴담 x편 같은 결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 같은 경우엔 중반 이후로 흥미를 완전히 잃었기 때문에 더더욱 골때리는 결말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네요.
      해피 엔딩을 바라는 팬 분들에겐 총 맞을 소리지만. ^^;
    • 저도 그런 엔딩을 원해요. '니가 내 꿈에 들어온 거야' '꺅' 등 그런 엔딩으로의 복선이 사방에 있잖아요^^
    • 주원이 몸에 두 명의 영혼이 들어가는 바람에 평생 정신병원 신세를 지는 결말이라든지...
    • 오스카 영혼이 들어오는 건 어떤가요? 비만 오면 이영혼 저영혼 막 서로 들어가려는 통에 영혼 교통정리가 필요하게 된다는;;;
      그럼 작가는 또 파리의 연인때처럼 결말 때문에 마구 욕을 듣겠지요? 난 괜찮은데 _^
    • 기상천외하게 끝나지 않으면 미워할거에요. 우리 주원이가 널 싫어할거임(응?)
    • 주원이 몸에서 깨어난 길라임이 자신이 길라임이라고 주장하자 주원이 엄마가 메린 신부를 불.. (응?)
    • 어찌되었든간에 우리 주원이를 잘부탁해~
    • 17회로 끝났으면 딱 제 맘에 들었을텐데 뭐 이미 물건너갔고 ㅜㅜ 꿈이느니 그런것만 아님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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