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0.

오늘의 외부 움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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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 꿈에서는 어느 패밀리 레스토랑 체인점을 찾았습니다. 아침 6시. 문 열었냐고 물었더니 직원이 들어와도 된다고 하더군요. 비몽사몽한 상태에서 앉아 있었는데, 저에게 메뉴 대신 쇠고기가 들어 있는 스튜를 덜컥 내밀더라고요. 뭔가 이상하다하면서 먹었습니다. 사실은 대구살이 들어 있는 해산물 스튜를 먹고 싶었는데, 그건 아이 엠 러브의 여파였겠죠. 하여간 다음 요리를 안 가져오길래 직원을 불렀더니 요리 같은 건 없고 제가 여기에 왜 있는지도 모른답니다. 그러면서 저에게 이거나 먹고 떨어지라고 비닐을 씌운 도시락을 내밉니다. 내용물이 뭔지는 잘 기억이 안 납니다만 떡볶이와 오징어가 들어있었던 건 거의 확실합니다. 근데 직원과 실랑이를 하는 동안 옆 테이블에 앉아있던 미국인 남자가 그걸 먹어버렸습니다. 그러자 전 갑자기 폭력적이 되어서 그 남자의 목을 죄고 집어올리는데... 아니, 꿈 속에선 도대체 제 키가 몇 센티였다는 거죠!


하여간 어젠 꿈이 전반적으로 폭력적이었습니다. 심지어 칼로 사람을 찌르는 경험도 했던 것 같습니다. 


2.

무얼 해야 돈을 벌 수 있을까요. 최근엔 고정 수입 말고 여분의 용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절실하다는 느낌. 메카니컬 터크처럼 인터넷 여기저기에 자신의 자잘한 노동력을 부정기적으로 사고 파는 시장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게시판 알바 말고. 하여간 그런 시장이 제가 꾸미고 있는 이야기 중 하나의 소재이기도 하니, 조금 더 알아보면 좋겠죠. 물론 게시판 알바로 이야기를 끌고 갈 수도 있지만 그건 재미가 없잖습니까.


3.

폭스콘에서는 또 노동자가 투신자살했다고 합니다. 14번째. 끔찍한 일. 그런데 앞에서 벌어진 자살들이 뒤의 자살을 수월하게 만드는 것 같지 않습니까?


4.

전 아직도 아이팟 터치를 MP3로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음악이 몇 곡 들어있긴 합니다. 구색맞추려고 넣었죠. 하지만 거의 듣지 않고, 심정적으로 음악 듣는 기계로 보지도 않습니다. 만약 (한동안 그럴 일은 없겠지만) 제가 스마트폰으로 갈아탄다면 이 간격은 더 크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휴대전화에 음악을 넣는다는 게 아무래도 어색해요. 저에겐 MP3는 휴대전화보다 더 항구적인 기계입니다. 물론 사용 수명은 둘 다 비슷하겠지만. 


5.

움짤을 올리다가 픽하고 브라우저가 사라져버렸습니다. 저절로 나오는 비명소리. 다행히도 요새 게시판은 글을 자동저장해주지요. 


6.

자기 책을 반복해 읽는 것처럼 지겨운 일은 없습니다. 책이라는 건 제가 모르는 지식과 정보를 흡수하기 위해 읽는 게 아닙니까. 하지만 자기 글을 읽을 때는 사정이 다릅니다. 내용은 다 알고 있고, 목표는 삐딱한 태도로 자잘한 실수를 찾는 것 뿐. 하여간 드디어 오늘 인쇄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더 이상의 실수는 못 찾았습니다만...


잊고 있었네. 이번 책은 전자책으로도 나옵니다. 전체를 다 살 수도 있고 단편을 낱개로 살 수 있다고도 합니다. 


7.

스콧 스미스의 폐허를 읽고 있습니다. 이미 다른 독자들을 거쳐 헐렁해지고 낡은 도서관 책들은 인생을 참 알차게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거 읽고 나서 진짜로 열녀문의 비밀을 다시 읽어야 하는데!


8.

오늘의 자작 움짤. 토끼 움짤을 더 만들어야죠.


    • 폭스콘에서 자살한 사람들 11명일 때 나이를 보니까 10대가 5명 20대가 6명이더라고요. 얼마나 희망이 안 보이면 새파랗게 젊은 사람들이.
    • 1. 떡오징어 같은 아들을 낳으실 태몽입니다. 축하드립니다.
    • 호레이쇼/ 돈 잘 벌고 좋다고 해서 덜컥 들어왔는데 공장문화에 적응하기 힘들어서 더 심한게 아닌가 싶긴 하구요..
    • 슬슬 녹는 맛있는거
      먹는 꿈 배고팟나봐요 남을 공격하는 꿈도 꿨는데 손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요 불만과 위축의 표현이겠죠.
      듀나님은 머리 잘 쓰면 쉬울걸요 우린 아무일도 없었는데 무슨일이 생길 가능성 밖에 근데 그게 60%나 된다면서요.
      그렇기도 하죠.
      직업 일은 다 그래요 전자책 나오면 처음인데 시도해봐야겠어요.
      알차죠 끝까지 누가 찾아주니까요.
      또끼해니까 많이 만드세요.
    • 우호오~~~~~~전자책!
      djnua님 같은 분들께서 앞장 서 주셔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 제가 앞장서는 게 아니라 출판사에서 그냥 그렇게 하는 거죠. 물론 저도 그렇게 하면 좋지만.
    • 0번 움짤 안나와요.
      아이엠러브 리뷰 올려주실꺼죠?
    • 다른 분들도 0번 안 나오십니까? 파란이라 외부링크가 될 텐데.
    • 오늘 중으로 죽이라 갑니다와 아이 엠 러브 리뷰를 올리려고요. 요샌 리뷰가 너무 없군요.
    • 임시로 등록된 파일입니다 라는 문구가...
    • 타이니픽으로 다시 올렸습니다.
    • 2번 좀 있엇으면 좋겠어요. 외주 단가가 제각각 마감도 제각각 단가 산정방식도 제각각 ㅠㅠ
    • 나와요 구하라 어쩜 저렇게 예쁜가요 ㄷㄷㄷ
    • 6. 자신이 쓴 책의 실수를 스스로 찾아내는 일은 확률이 떨어진다든데요. 타인에게 맡기는게 나은거 아닌가요?
    • 타인에게 맡겨도 누락되는 실수들이 있지요. :-/
    • 6. 위에 쓴 관점에서 보면 맞는 말이긴한데,
      자신의 작품에 애정을 가지고 열심히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또 다르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작가의 성격마다 자기 작품을 대하는 생각이 다를듯싶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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