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미래..

 

듀게분들 대부분 20세는 넘으셨겠죠?

 

여러분들은 꼬꼬마 시절 어떤 20세를 보내게 될 것이라고 상상하셨나요?

 

저는 꼬마 시절의 미래, 그러니까 저의 20세에 대한 환상, 로망들 중 생각나는 것이 몇가지 있네요.

 

 

1. 발목까지 내려오는 파란색 벨벳 드레스 입고 대학교 댄스 파티 참여하기 (유치원 시절 로망)

 

2. 햇볕이 쏟아져 들어오는 마굿간의 높은 짚단 위에서 양갈래 머리를 땋은 채 책 읽기(중학교 시절 로망)

 

3. 세일러복같은 파란 옷 입고 백마 타고 등교하기(고등학교 시절 로망;)

  

 

저의 실제의 20세는 앞에 열거한 저것들과 많이 다른 모습이었지만, 그래도 로망은 아름다워요.

 

제 어릴 적 소중한 로망들을 공개하기가 망설여졌지만 뭐 글로 쓴다고 휘발되는 것도 아닌걸요.

 

여러분의 어릴 적의 20세는 어떤 모습이었어요? 대학 신입생 쯤 될 시절에 어떠한 모습이 되어 있을 거라고 많이들 상상하셨을 것 같아요. 궁금해요.

 

뭔가 저만 저렇게 이상한 로망을 가졌던 건가 싶기도 하고-_-;

    • 앤(빨간머리앤)이나 쥬디(키다리아저씨)나 링(작은숙녀링)처럼 밝고 씩씩하고 용감한 소녀들의 대학 생활이 로망이었어요.
      (공부와 연애를 한큐에 낚는 것까진 바라지도 않았고) 일단 그녀들은 심신 양면이 참 건강해서 저는 글러먹었다는 걸 깨닫...
    • 저는 그때쯤이면 도시로 가서 연예인들 보고 콘서트가고 이런거 생각했죠 쫌 아름답지가 않네; 암튼 이뤄진 상상
    • 크림 / 오 저도 그러고보니까 키다리아저씨의 쥬디로부터 대학 생활에 대한 로망에 은근 영향을 받았던 듯 해요.
      레몬젤리 속에서 수영을 하는 상상을 했었던 쥬디처럼 저도 뭔가 그런 터무니없는 상상을 잘했다는 점에서 감정 이입도 했었구요.
      저는 일단 뭔가 사춘기가 20살 때쯤 와서 로망은 커녕(뒷부분 생략)
      하여튼 현실적으로는 저 20살 때 많이 엇나가지 않은 게 다행이었어요(?)
    • 사람 / 아 콘서트에 갈 상상을 하셨군요. 저가 고등학교 나온 지방도 원체 콘서트나 이런 게 없어서 저도 문화생활에 대한 욕구가 컸긴 했었어요.. ㅋ
    • 중학생때는 장 로끄 라르띠끄처럼
      강변에 이층짜리 목조건물에서 발명을 하며 사는 공학도를 꿈꿨었죠
      일단 강변에 이층짜리 집에 산다는건 불가능하며
      발명을 하며 사는 것은 더욱 불가능하며
      공대에 오기는 했지만 전자공학은 제게 학사경고 2회를 안겨주었죠.
      (장 로끄 라르띠끄는 나디아의 주인공)
    • kdk / 푸하하하 제가 이 글에서는 밝히지 않은 저의 중딩 적 로망과 스타일이 흡사하여서 웃음이 나네요... ㅋㅋ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9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1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9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8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4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