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하고 사소한 질문] 캐슈미어 목도리의 '캐슈미어' 태그는 떼어야 하는가?



아주 예전에 듀게에서 핸드메이드 표시 된 옷의 핸드메이드 태그 그냥 붙이고 다니는 사람 정말 싫다고 본 적이 있어서 약간 충격 먹었어요.


저에게 캐슈미어 목도리가 단 한 장 있는데 완전히 부들돋고  언감생신 비싸고 부티나고 색깔도 꼭 마음에 들어서 밤이나 낮이나 빨지도 않고 맨날 두르고 다니는데


일년 동안 CASHMERE 라고 쓴 검은 태그를 안 떼고 있어요. 그냥 제가 보기엔 흉하지 않고 굳이 뗄 필요를 못 느끼겠고 앞뒤 구분도 되어서요. 여태 지적 당한 적은 없지만


오늘 목도리를 걸다가 문득 많은 사람들이 태그 달린 걸 보면  혹시 혐오감 돋는게 아닌지 새삼 궁금해졌어요.


태그를 가위로 조심스레 떼어내는게 국민 정서에 맞을까요? 아니면 안 떼도 될까요. 소심하게 질문해 봅니다.

    • 전 떼는게 더 예쁘다 라고 생각하지만..
      자기 좋으면 그만인데 남이사 뭘하건.. 혐오감 느껴진다고 하는게 더 웃기네요;
    • 전 불편하지 않으면 핸드메이드건 캐쉬미어건 안떼요.
      불편하면 목뒤에 까끌거리는 상표 다 떼고요.
      괜히 깔끔하게 떼내겠다고 애쓰다가 망가뜨릴 수도 있어요.
      편한대로 하세요.
    • 어떤 것이든 범죄나 예의에 어긋나는 것 아니고서는 '정말 싫다'고 하는 말들은 귀담아 듣지 마세요.
      코트에 '핸드메이드' 태그 달려있는 거 저는 늘 참 귀엽다고 생각했는데...진짜 핸드메이드일까?라고 생각하면서요.
    • 전문가가 아닌 이상 그거 흔적 없이 떼어내는 게 쉽지 않을 겁니다. 태그 조각이 남아 있는 것보다는 태그가 남아 있는 게 낫죠.
    • 딴 얘긴데, 태그에 자랑스럽게 캐시미어가 아니고 'NYLON' 같은게 써져 있으면 당장 떼고싶지 않을까 합니다.
    • 어,, 겨울코트에 캐슈미어태그 그냥 내버려뒀는데 떼야하는건가요. 근데 그게 왜 혐오감이,,,,
      (안 뗀 이유는 그저 귀차니즘,,,)
    • 몰라요. 그냥 조금 비싼 옷들이 그런게 달렸는데 안 떼어내면 미적으로도 촌스럽고 또 촌스러운 자랑질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아서요. 그게 대다수의 정서가 아니라면 안심하고 뭐 저 편한대로 하겠습니다. 가끔 사람들 생각하는거랑 저랑 엇나갈때가 있어서요. ^^ 말씀들 감사합니다.
    • 저는 그런 택을 안 떼는 사람들이 있으면 왜 안 떼는 걸까 + 애초부터 그런 택을 왜 다는 걸까 궁금하긴 한데. 혐오감이라는 표현은 과장인 것 같으네요. 혐오감씩이나요.
      코트나 자켓 택에 비해 캐시미어는 옷감을 상하게 할 염려가 있을 것 같아요.
    • 귀차니즘으로 못 떼고 있는 2인;
    • 미적으로 촌스럽고 촌스러운 자랑질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존재가 부담되신다면 떼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본인이 무덤덤하면 모를까, 이미 거기 신경쓰고 계신데 굳이 그걸 계속 달고 있을 필요가 있을지 모르겠어요. 타인 시선에 신경 안 쓰시는 분은 아닌 것 같아서요.
    • 안녕핫세요/ 별로 신경 쓰는 타입은 아니나, 대다수의 사람들이 싫어하는 사소한 걸 굳이 하진 않죠. 그래서 예전에 듀게 에서 저런 내용 본 적도 있고 (그때는 태그 떼는게 당연이 다수였던걸로) 문득 다른 사람들 생각이 궁금했던 거에요.
    • 엄마한테 물어봤더니 떼는거라 그래서 뗐어요. 보통 이런건 어른 말 듣는게 낫더라구요.
      (잡소리인데 떼다 동사 좀 웃기군요. 떼뗴뗴뗴 떼 떼다)
    • 말씀하시는 태그란, 목도리 끝부분에 양옆 박음질 되어 있는 그거 말인가요?? 그거 잘 못 떼면 더 흉하지 않나요? 그걸 떼고 다니는 사람도 있군요 하고 놀란 1인 ㅋㅋㅋㅋ
    • 그런데 그걸 다수가 "혐오스럽다"고 했다고요? 그냥 나는 싫은 것 같다, 하고 혐오감이 든다는 얘기는 많이 차이가 있잖아요.
    • 뭐라고 써져있는지는 모르지만 (한번도 눈여겨 보지 않았음) 소매에 택 붙은 옷이 있어요.
      3~4년전에 산 옷인데 아직도 붙어있고요.
      사서 바로 떼어버리는거면, 그냥 절취선같은거 표시해줬으면 말 안해줘도 뗐을텐데. 아니라서 여전이 붙여놓고 입습니다.
      결혼할 때 산 남편의 코트 소매에서 뭐 있는것 같던데.. 이것도 여전히 붙어있어요. 7년 다되어가네요.
    • 프레리독님 말씀 듣고 코트에 붙어있는 거 떼고 왔어요. (근데 자국이 좀 남았,,,ㅠ)
      • 죄...죄송합니다. 급격한 죄책감이ㅠ
    • 유디트/ 네.. 좀 촘촘히 박혀있죠.
      loving-rabbit/ 혐오감 돋느냐, 고 물은 건 제 표현이고 " 정말 싫다" 는 다른 분들의 표현이었던 걸로.
    • 음? 저는 떼어야한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어요. 목 뒤에 붙은 상표는 불편해서 캐시미어든 뭐든 떼어버리지만요.

      이 글을 읽으니까 전에 듀게에서 본 게시글이 생각나요. 돈 많은 사람들이 오히려 없어보이는 것처럼 입는 유행이 있다고 했던가 .. 용어가 생각이 안나네요. 있는 척 하는 게 더 없어보인다고 생각하는 그런 건가요. 태그 그냥 붙여두는 게 있는 척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지만요.
    • 목도리의 태그를 떼어봤는데 깔끔하게 잘 안 떨어져요. 자국도 남고 잘못하면 올이 풀릴 것 같더라구요.
      깔끔하게 떼실 자신 없으면 안 떼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전 그거 떼다 실패한 후 절대로 뗄 생각 안 합니다.ㅠ_ㅠ
      그냥 태그 부분이 안 보이게 매고 다니면 되는 걸요.
      코트의 핸드메이드는 가릴 수가 없지만 목도리는 충분히 가릴 수 있는데 무리하실 필요 없을 것 같아요.
    • 굳이 따지자면 떼는게 맞는걸로 알아요.. 상표처럼요. 하지만 상표를 떼건 말건 내맘;
      조심히 뜯는 팁을 알려드리자면... 태그와 옷 사이를 자르지 마시고 태그 위에 올라와있는 실을 쪽가위 같은걸로 한두개만 자르시면 쉽게 떼어져요.. 재봉에 사용하는 실뜯는 도구가 있는데 그걸로 뜯으면 더 쉽지만 잘 없으실테고.. 뾰족한 가위같은걸 이용하세요.
    • 인터넷이든 실생활이든 의문을 제기하는 뉘앙스가 힘을 발휘하죠.
      이 글처럼 "정말 싫다는 사람이 있는데" "혐오감이 들면" 이렇게 하면 자연스러운 댓글은 "아니, 그렇지 않아요" 이런 식이겠고,
      "그거 가위질만 싹둑 하면 떨어지는 건데 왜 안 뗄까요" 이런 식으로 의문을 제기하면 "맞아요 저도 보기 싫던데" 하는 답이 많이 나올 것 같아요.
    • 아침에 늦잠 자서 옷 부랴부랴 입고 출근했는데
      태그가 붙어 있길래 손으로 잡고 두둑 뜯어버렸...
    • rabbit/ 님 말이 맞는듯, 결국 댓글은 선택이니까요.
      결국 여론조사 결과, 이건 책 겉표지 날개 버리느냐 그대로 두냐, 식으로 여론이 갈리는 것 같습니다. :)
    • 한때 아예 상표 태그를 (왜 가격표 같은 거 있잖아요?)그걸 그냥 달고 다녔던 게 패션의 일종이었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서태지가 처음 하고 나왔던가요? 무대에...전 그냥 상표있는 부분을 안보이게 매는 걸루만 알고 살아왔는데 그걸 떼는 게 맞다! 라고 판단 내려 질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답니다. 이 글을 보고 나니 문득 태그가 그 위치에 있는 이유가 참 궁금해지네요. 보통의 옷은 태그가 잘 안보이게 있잖아요? 목도리 같은 경우는 접히는 경우 안쪽에 태그를 붙이면 되는 건데 왜 잘 보이는 쪽에 붙어있는 걸까요?
    • 어린물고기/ 노노스(NoNos)일까요? 노 로고, 노 디자인이라는데 더 비싸다는...
      저도 캐시미어 상표 뗀다는 건 지금 처음 알았네요. 거기에 상표가 새겨진 것도 아닌데... 코트 소매에도 그냥 '핸드메이드' 이렇게 써있잖아요.
    • 저도 안 떼고 입는데 옷을 험하게 입는 편이라 너덜너덜해져서 떨어지고 막 그래요.ㅎ 한쪽만 붙은 채로 지저분하게 다니기도 하고. 한번도 신경 쓰고 살아본 적이 없네요. 남이사 뭐, 남한테 그리 관심들 갖겠어요 라는 게 제 생각.^^
    • 소매에 있는건 보기싫어서 떼고 머플러에 있는건 안보이게 매면 되니까 그냥 둬요.
      떼는게 좀 번거롭기는 하죠. 저는 그 실뜯개도 있어요. 가위바위보할때 가위처럼 생긴 그거요.
    • 캐나다에서 온 원어민이 진행하는 수업에서 폴 스미스 수트와 코트로 잘 차려입고 온 학생 하나를 앞에 불러 세우더니 복장에서 문제점을 찾아내라고 하더군요. 누구도 정답을 말하지 못했죠. 그 강사가 지적한 게 바로 소매의 태그였어요. 그때부터 좀 유심히 보게 되더군요.
    • 넥타이 뒤에 붙어있는 텍 한쪽이 떨어져서 나풀나풀 거린적이 있는데, 그게 에르메스 였거든요. 어떤 여직원이 그걸 보더니 대리님 자랑하는거에요? 그러길래 몹시 당황하고 뗀 기억이 있네요. 보이든 보이지않든 텍이라는 것은 그 브랜드의 identification인데 그걸 드러내는 것이 유세 떠는 것 처럼 보여서 싫은 것이겠죠
    • 이런식의 표현은 안되겠지만, 별게 다 ' 혐오 '범주에 들어가고있네요. 이제 곧 머리 긴데 안묶는사람은 물미역달고다니는거같아 혐오,짧은데 손질제대로 안하는ㅡ저같은ㅡ사람은 바가지쓴사람같아 혐오,라고들 하겠네요. 제가 이렇게 짜증치솟는 이유는,핸드메이드라 붙은 스커트의 태그를 떼어내다가 치마까지 잘라먹어 그렇습니다. 대부분은.신경쓰지않거나,떼기 귀찮아서 안떼지않나요? 무슨 자랑거리로 붙이고다니는분들은 못봤네요ㅡㅡ
    • 한 번도 태그 같은 거에 신경써 본 적이 없어서 조금 당황스러워요.
      제 옷이나 목도리 등에 태그가 있는지 없는지도 심지어 모르겠고(있긴 있겠죠) 당연히 떼어 본 적도 없고..
      실은 앞뒤 구분도 목도리 같은 경우에 아무 생각없이 둘둘 걸치고 다니는지라.
      만약 목도리에 태그 떼지 않았다고 저를 혐오하는 사람이 있다면 저는 그냥 그 사람을 멀리하고 말겠어요.
      그거 말고도 제게서 마음에 안 드는 점을 101가지는 더 찾아낼 사람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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