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했던 말이 어느새 나비효과처럼 번져 있는 느낌을 받아보신 적 있나요.

나비효과까지는 거창하더라도, 준 나비효과 정도의 느낌을 받아보신 경험이 있나요.

 

예를 들어, 듀게가 되었든 인터넷에 쓴 자신의 글이,

 

어느 날 카페 옆 테이블에서 비슷하게 얘기되어지고 있다거나.

 

자신이 한 말로 인한 것인지는 몰라도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가 어느새 조금씩 바뀐다거나.

 

글쎄요. 저는 좀 있는 것 같아서, 뭔가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고 그래요.

 

그래서 한편으론 인터넷이 때론 무섭다는 생각도 드네요. 근거 없는 말이 어느새 번져있을 수도 있겠죠.

 

물론 자신이 변화되길 바라는 무언가가 적게나마 이루어져서 좋은 일도 있을 수 있고요.

    • 인터넷으로 속어나 유행어가 빨리 번지는것같아요
    • mp3 플레이어는 제가 중학교때 아이디어를 냈는데 그걸 친구들에게 이야기 해 버리는 바람에 그게 어디론가 새어나가 만들어 진 물건입니다.
    • 신입사원시절 회사에 주로 쓰이던 파워포인트 기본 마스터가 맘에 안들어서 그냥 깔금하게 만들어서 썼는데, 현재 우리 사업부 사람들 대부분이 그 양식 쓰고 있어요...
    • 옛날에 한창 덩달이가 유행일 때, 하이텔에서 유머란에 관련 모음 유머를 친구들이랑 같이 올린 적이 있는데 그게 책으로도 나오고 어느 날엔가 MBC 코미디 프로그램에서도 해주더군요.

      그 중에 제가 냈던 아이디어는,

      할머니가 화장실에 있는데 덩달이가 문을 두들기니까 할머니가

      "나 이쓰~"

      할머니 역이 아마 이윤석씨였던 걸로 기억..
    • 좁게는 디씨인들이 퍼트린 유행어 같은 걸까요?
      니콜라스 케이지가 '노잉 킹왕짱.' 이라고 했을 때 전율이 ㅋㅋ
    • 맞아요. 그런 거.. 뭔가 나만의 아이디어였던 게.
      가끔은 티비에서도 나오죠!
    • 작년인가 박해일 피콜로 합성사진 돌아다닐 때 기사마저 대학때 박해일이 코스프레했다고 나돌아서
      오래전에 본 원본 사진이 생각나, 찾아내서 듀게에 올렸더니 다음 날인가 다다음날 '그거슨 오해였슴미다'하는
      기사가 나오더군요. 기자가 듀게 눈팅했구나 싶었어요. 이런 가십류 아니고 진지하게 인터넷에 쓰신 글들이
      기사화 되신 분들도 여럿 계시죠?
    • 제가 무슨 농담같은 이야기를 했는데
      한 며칠 뒤에 친구가 야 내가 어디서 들었는데 하면서 이야기해줄 때요.
      그럼 아 얘기가 돌았구나 라고 생각합니다.
    • 어떤 재수없는 인간 비밀을 한번은 우연찮게 엿들은 적이 있어요. (엿들으려 했던건 아니었는데..)
      믿을만하다 생각되는 딱 2명한테만 이야기했는데.. ......... 소셜네트워크(?)가 만들어놓은 지옥이 펼쳐져있더군요.
    • 나비효과랑은 좀 다른 이야긴데 인터넷에 퍼지는 속도는 실감한 적 있어요.

      옛날에 모유명 헐리우드영화의 한국판이라고 사진파일을 만들었었는데 (노주현, 윤정수, 안흥찬..;) 시간 단위로 검색하면서 그거 퍼지는 과정을 거의 실시간으로 지켜봤어요. 컬러파일 -> 흑백파일 -> 워터마크 추가.. 이런 식으로 조금씩 파일을 수정한 덕에 단계적으로 언제의 것이 어디까지 퍼지는가도 볼 수 있더군요. 한번 인터넷에 퍼지기 시작한 것은 내가 제어하기 힘들다는 것도 깨달았어요. (링크하라고 이야기 했는데.. 사람들이 말 정말 안 들어먹는구나 싶기도 했고;)

      아, 제가 작성한 (N모밴드 5집 때) 멤버들의 프로필을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사용한 적도 있었어요. 간단한 프로필과 발탁과정을 적은 거였는데, DJ가 막 '멤버들도 모르는 비밀파일을 저희가 입수했다'라면서 설레발 치곤 멤버들이 그걸 읽는데 제가 작성한 걸 읽고 있더군요;
    • 옛날 피시통신 채팅시절 말줄여쓰느라 남친 여친이라고 줄여서 했는데 다들 '그게 뭐에요? 너무 이상하네요' 이런 반응이었어요
      몇년 지나고 나니 어느새 표준적인 용어로 됐더군요;; 저말고도 동시다발적일수 있겠지만 좀 신기했더랬지요
      그리고 예전 회사에서 업무용어를 내맘대로 만들어 썼는데 그게 무슨뜻인지 묻지도 않고 그이후로 표준용어처럼 된적도..OTL
    • 국민학교때 이승복 어린이가 공비에게 죽은 이유는 공비들이 이승복 어린이를 달래려고 콩사탕을 주자 '나는 콩사탕이 싫어요.'라고 한말을 잘못들아 죽은것이다 라는 개그를 처음 만들었습니다. (믿거나 말거나) 나중에 변형 된 버전 '저는 공 상당히 싫어요.'도 친구를 통해 들은적이 있지요... (둘다 재미 없잖아.)
    • 팬커뮤니티에 플짤 하나 올리면 돌고 돌아 다시 원래 올렸던 곳에 엉뚱한 출처로 올라오더군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6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0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8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