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90년대까지만 해도 아시안컵에 별로 관심이 없었죠. 그때만해도 대륙별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라는 개념도 없었거니와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이 진짜 진검승부라는 생각이 팽배해서....그리고 실제로 아시안컵의 규모나 권위도 동네대회 수준이었죠....그러다가 2000년대와서야 아시안컵의 중요성이 좀 부각되고 아시안컵 자체도 올림픽과 겹치지 않게 (그전에는 올림픽 치르던해에 치르게 되어서 올림픽팀에 차출된 선수들은 아시안컵에 못나갔죠.) 일정이 조정되면서....이번 카타르 아시안컵은 진짜 좀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느낌이더군요. 이번에 우승을 하긴 해야되는데..... 아 그리고 우리가 아시안컵에서 죽쓴건 사실이지만 통계로 보면 아시안컵에서 종합성적이 4위정도는 됩니다...
외신들의 반응은 대체로 아시아 맹주를 한국으로 보고 있습니다. 월드컵 기록을 봐도 그렇죠. 문제는 아시안컵인데 윗분 말씀처럼 통 우승과 거리가 먼 스페인이나 네덜란드를 보면 쉽게 이해가 가겠죠. 또 그동안 한국축구가 아시안컵에 그렇게 관심을 두지 않았다는 것도 이유가 될 것 같네요. 가깝게는 지금도 아시안컵 하는지 잘 모르는 분들 꽤 있어요. 다른 아시아 국가들은 아시안컵을 큰 축제로 봅니다. 특히 중동 쪽은 특별히 즐길 게 없기에 축구에 죽고 못 산다고 해요. 관심의 차이가 준비 혹은 대회에 임하는 자세의 차이가 되어 대회 우승을 못한 건 아닌가 해요.
유로나 코파아메리카의 확실한 입지에 비해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나 아시안컵은 이제 막 자리잡는 중이죠.... 사실 아시안컵은 아프리카네이션스컵보다도 더 떨어져요... 이번 대회에 카타르가 힘 깨나 들이고 또 지난 월드컵에서 한일양국이 16강에 오르는등 활약을 좀 했던탓에 이번대회 와서야 조금 대접받는 정도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