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도본좌가 되지않을까 우려합니다.

자칭 도스트예프시끼 본좌. 일명 도본자라는 사람의 열린책들에서 출시한 도스트예프스키 판본들입니다.

문제는 죄와벌을 이틀전 읽고나서 도스트예프스키에 빠져버렸다는것.

방금 까라마조프를 질러버렸습니다.(사진에는 두권인데 최근 출판본은 세권으로 나온듯)

 

죄와벌도 벽돌수준의 두꺼운 책이라고 지레 겁을 먹었지만 왠걸 재미있다보니 두깨는 아무문제가 아니라는걸 깨달았습니다.

아래 사진은 어느 도본좌가 사모은 열린책들에서 나온 도스트예프스끼 전집 입니다.

사진을 보고 포스를 느낀다는것은 작품때문에 행복감을 느끼시는분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어느 부러운 도본좌의 링크입니다.

http://casw.egloos.com/5385279

    • 와 님 쩌십니다!
      저희 집에는 푸른색 열린책들 전집 있는데
      님이 사신 게 대략 백만배 더 예쁘군요...
    • 제것이 아닙니다. :) 다른분 링크 걸었는데 저역시 이분 따라갈듯 합니다. 이제 죄와벌 읽었고 방금 까라마조프 질렀습니다. 갈길이 멉니다. ㅠ
    • 아! 사진만 보고 흥분해버렸네요 ㅋㅋㅋ그런데 진짜 이걸로 바꾸고 ...싶지만 돈이 안 되네요
    • 열린책들 번역 괜찮나요? 죄와 벌, 까라마조프가의 형제들 2개만 다른 번역으로 있는데, 한 번 갈아타 볼까요.
    • 까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민음사와 비교하면 어떤 게 더 낫나요?
    • 정보수집결과(물론 검색이지만) 까라마조프는 다들 민음사보다 열림책들 추천하더군요.
    • 열림책이 제가 갖고 있는 그 열린책이라나요?
      확실히 뇌까려지는 게 느껴지는 번역이긴 합니다.
    • 기왕 다 읽으실거면 연대별로 읽어보시는건 어떨지..
      까라마조프를 마지막에 읽구요..
      저도 다 본건 아니지만...
      저는 죄와벌 까라마조프 백치 미성년 이런 순서로 봤는데..
      뭐랄까 까라마조프를 보고나면 다 깬느낌이라 다른책의 몰입도가 조금 줄어드는 면이 있는거같애요...
    • ㄴ? 잉? 그런가요?
      저는 그런 거 상관없이 그냥 봤는데 뭔가 후회..
    • ㄴ제가 까라마조프를 워낙 인상깊게 봐서 그런가 봅니다 .ㅎㅎ
    • 제가 알기로는 디시도서갤러리에서 도스토예프스키를 '도본좌'라고 칭한다고 알고 있어요. 본문에선 제가 아는바와 도본좌의 뜻이 달리 쓰였네요.
    • 저도 빨간 책일 때 한권씩 사서 두세권인가 빼고 다 모았었어요. 지금은 다 처분했지만.
      몇 번씩 정독했는데 돌이켜보면 그게 정신 건강에 큰 악영향을... 너무 어릴 때 (10대 후반-20대 초) 읽어서 그런건가.
      자기만의 확고한 정신 세계, 도덕관이 완성된 후 곱씹으며 읽었더라면 예술적인 진동을 '즐기며,' 사고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로 유익하게 읽을 수 있었으려나요. 전 너무 예민할 때 심취한 나머지 도스토예프스키의 사상을 거의 성서로 삼고 살았던 것 같은데. 참...지금 생각하면.

      체호프가 40세 될 때까지 죄와벌인지 까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인지를 아껴두었다가 읽었다는 이야기를 보고는 '그렇게까지야...' 했었는데 지금은 그게 좀 이해가 되기도 해요. 전 죄와벌 보다는 백치/악령/미성년이 더 좋아요. (셋 중에는 정말 우열을 가릴 수가 없군요.) 즐거운 독서 되시길 :->
    • http://blog.naver.com/poweryum?Redirect=Log&logNo=118047471
      검색하니 같은 작품을 3개의 출판사 따로 다 읽은 분도 있으시네요.
      번역의 미묘한 차이가 느껴집니다.
    • 열린책들에서 나온 이 버젼 참 괜찮죠! 표지도 예쁘고 양장이 아니라 들고 다니기에도 부담없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적절한 편이예요.
      번역도 무난하구요. 하지만 이제 이 버젼으로 안나온다는 슬픈 사실..ㅠㅠ
      사진에서 5권 정도 빼고 다 있는데 이제는 W시리즈로 묶여 나와서 표지가 좀 바뀌었어요. 그게 더 안 이쁜데 말이죠
      게다가 그건 양장으로 바뀌어서 더 비싸고 책권수도 더 나뉘어져 총 스무권이 넘는 걸로 알고 있어요.
      (버젼 바뀌기 전에 5권 그냥 질러 버리는 건데 아앍...)
      열린책들에선 이런 짓(?)을 참 좋아하는 것 같아요. 번역은 그대론데 표지만 싹 바꿔 다른 시리즈로 내고 값 올리고..
      나쁜사람들..ㅠ_ㅠ
    • ㄴ 헉..번역이 그대로인가요 그래도 갖고 싶...
    • 그 이전의 번역은 어땠는지 잘 모르겠지만..

      요 버젼과

      요 버젼은 번역이 같은걸로 알고 있어요. (이게 본문 사진에 있는 책들과 같은 버젼)
      그리고 다음에 나온

      W시리즈에 묶인 버젼도 번역은 같아요
      (이게 앞 표지라 외관 디자인이 얼마나 바뀌었는지 표가 별로 안나는데 꽂아 두면 보이는 표지?부분이 확연하게 다르고 바뀐게 더 촌스러워요..)

      지금 찾아 보니 악령이나 백치, 까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은 W시리즈로 묶이기 전의 버젼이 좀 남아 있긴 한가 보네요
      오프라인 서점에선 없다더니...(하지만 제가 가지고 있지 않은 책들은 이미 다 W시리즈로 묶였을 뿐이고..)


      -책을 찾아 보니 2000년도 판 도스또예프스끼 전집에서 교열작업을 거친 뒤 낱권으로 나온게 본문 사진에 있는 시리즈로군요.
      그러니 번역을 새로한건 아닌게 맞는데, 2000년도 판이 국내 최초의 완역본이라고 하니 뭐 :-)
    • tomk/ 좋은 사이트네요. 저역시 범우사, 민음사까지 모두 읽어야 직성이 풀릴것 같습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 여기서 2000년도 판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구글검색해서 더 꺠끗한 이미지를 찾으려 했으나 없더군요 (...) 거의 구석기 수준의 것으로 되었나 봅니다.



      좀 깨끗하지 못한 점 양해해주삼요 그리고 크게 나온 것도 양해해주삼요...ㅠㅠ

      이거는 뭐 책 앞에마다 도스토옙스키짱의 무시무시한 얼굴만 그려져 있다능...
    • 열린책들의 도스토예프스키 개정판이 얼마나 개정되었는지 모르겠지만, 고전 번역은 범우사판이 평판이 가장 좋았었죠. 처음 도스토예프스키를 접하는 분들께 솔직히 열린책들 번역본은 추천해주고 싶진 않네요. 물론 제본은 이쁘게 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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