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관계를 정리했어요

http://djuna.cine21.com/xe/?_filter=search&mid=board&search_keyword=amarillo&search_target=user_id&document_srl=1317798

 

예전에 이 글 쓴 성자에요.

 

보통 연인관계에서 상상하기 어려운...언어폭력에 가까운 말들이 일상이었고 그렇게 서로를 상처입히다가 결국 제가 끝냈네요.

직접적인 계기는 그 분이 습관적으로 (장난이라고 주장하지만) 다른 여성에게 껄떡(?)대는 걸 보고 + "여자말 들어서 뭐해"라는 말에 완전히 빡쳐서(..) 이별통보 해버렸어요.   

 

실제로는 그렇게 사람을 무시하는 건 아니고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오히려 제가 안하는 집청소를 해주는 등 행동으론 어필을 하시는데... 유달리 말을 굉장히...  참 충격받는 것도 한 두번이지 이거 고역이더군요... 가학성이 정말 혀를 내두를 정도. 덕분에 제가 그렇게 피학적인 사람이 아니라는 건 알았어요. 그런 사람에게 끌렸다는 것 자체에 피학성이 아예 없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의아한 것은 제 가슴을 난도질해놓고 제가 상처받고 아파하면 눈물을 닦아주고 그걸로 그 분의 사랑은 강화가 되는 것 같더군요. 저는 그럴때마다 언제나 끝을 생각하게 되

었는데요.

 

나머지 방학을 좀 더 내실있게 보내야겠다 싶었어요. 기쁜 소식은 제가 원하는 분야의 대학원 학부생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다는 거에요 : D

    • 아... 뭐랄까 있을때 잘해야된다는 반성을 하게 되네요..
    • 피학성이라기보다..자신감이 없는거지요. 하지만 거기서 필요 이상으로 내려가면 곤란합니다. 피해의식에 잡혀봐서 아는데
      (mb의 내가 해봐서 아는데 드립같아서 거슬리지만..)정작 중요한사람들의 관계까지 무너져 내린적이 있어서 호되게 경험을 치른 후에는
      이러지 말자고 스스로 결심했어요. 아무튼 힘내세요. 하지만 힘든것은 각오하시구요. 있을때 잘해야하는데 쉽지않죠.

      그리고 이루신것 축하축하!!!+_+
    • 컴플렉스와 그에 비롯된 여성혐오증을 가진 남성으로 생각됩니다. 행동이 진심과 다르다니 그 분도 나름 안되었지만 원글님은 그분의 어머니가 아니니 고쳐줄 필요가 없죠. 잘 헤어지셨네요. 신기한 경험이었다 생각하시길
    • 스파이/있을 때 잘할걸 하는 마음은 끝낸 입장인 저로서도 드는 마음이에요.. 무조건 화내고 상처받아 방어적으로 구는 것보다 왜 그런말을 하는지 좀더 탐색해보았으면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으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타보/감사합니다^^
      잠시만 익명 /굳이 자신의 어떤 측면에 대해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것 같진 않아 보였고 부모관계에 트라우마가 있어 보이긴 했어요. 네.. 이번 경험을 잘 살려서 담번엔 좀더 나은 관계를 맺어야지요..
    • 아..저 글! 읽으면서 걱정했는데, 결국 끊으셨군요! 더 좋은 남자 만날 수 있는 혜안을 기르는 계기가 될거라고 생각해요!
    • Estella/네. 이 경험을 혜안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 남자분의 행동이 사실 저와 비슷해서 많이 당혹스럽군요. 정신건강에 해가 되셨던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가학적이면서 피학성을 동신에 두루 겸하고 있는 정신적 sm(ist)를 대표해 사과말씀드립니다.
      저도 고쳐야 되는데 잘 안고쳐져요. 그 남자친구 분의 마음은 이해는 가나 그리 행동하면 안되는 것이겠지요.
    • 지금의 경험이 나중에 큰도움이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큰 용기 내셨어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7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9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8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