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녀석과 작별했습니다.

 

1994년 7월부터 키웠는데 생일 한 달 앞두고 동물병원 응급실에서 새벽에 떠났네요.

워낙 오래 키운데다, 올들어서는 급격한 노화로 앞도 못 보고 소리도 못 듣고 해서 불편한 게 있으면 찡찡 불러댔던 탓에...

개가 없어졌는데도 간밤엔 환청까지 들었어요. 가족들이 한동안은 꽤나... 복잡한 상태로 지내게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꽤 건강하게 즐겁게 같이 잘 살았다고 생각하는데, 개도 그렇게 느꼈길 바라고 있을 뿐입니다.

평생 살았던 집에서 자다가 조용히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 되게 많이 했는데, 사람이나 동물이나 그게 쉽지는 않아요.

 

 

    •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어요. 기운내시길...
      지금은 무지개 다리를 건너 고통없는 세상에 갔을겁니다.
    • 남의 일 같지 않네요.
      저희집에도 열살된 고양이가 둘 있어요. 제 눈에는 나이 든 티가 팍팍 나서 매일 매일 짠합니다.
      가까운 고양이가 몇 개월 많은데.. 무지개 다리를 건넜거든요. 그 이후로 맘이 편치가 않아요.
    • 기운 내세요.
      분명 강아지에게는 행복한 삶이었을 겁니다.
    • 힘내세요. 어쩜 좋아요. 좋은곳 갔을거에요.
    • 음..언제든 닥칠일이라 남의 일같지가 않네요.
      진짜 우리고양이녀석 죽고나면 어쩌죠 ㅜ.ㅜ
    • 저희 집 애랑 똑같이 생겼네요.. 명복을 빕니다.
    • 명복을 빕니다. 기운 내세요.
    • 저도 두 녀석을 차례로 보내고 한동안 공황상태에 빠졌었지만... 시간이 도와주더라고요.
      많이 슬퍼하세요. 어느 날 문득 생각나도 눈물이 나지 않을 때가 분명히 올 거에요.
    • 울 공주도 말티즈인데.. 흑흑 나이 많이 먹었죠. 정말 남일 같지 않네요..
    • 저도 반년전 강아지 한마리가 뇌종양으로 3일만에 보냈답니다. 아직 3살이었는데...나중에 다른 세상에서 더 오래 좋은 친구로 만나시게 될꺼예요. 힘내세요
    • 저도 한 달 전에 떠나보냈는데 아직도 집에 가면 더운 입김을 뿜어내며 꼬리를 흔들어주는 한 녀석이 없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먹먹해지더군요. 녀석도 좋은 주인 만나서 행복했을 겁니다. 힘내세요. 사실 무슨 말로도 위로가 안 된다는 사실을 잘 알지만 그래도 드릴 말씀이 이것 뿐이네요.
    • 저희집 녀석은 떠난지 벌써 8개월째네요.
      확실히 시간이 약인지라, 처음보다는 많이 평온해졌어요.
      문득문득 가슴이 저미도록 아픈 기억이 떠오른다거나,
      아, 이 녀석이 내 옆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간절하게 생각할때는 있지만요.

      많이 아프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이만큼 사랑하고, 많은 추억을 준 강아지와 10년 이상 함께 할 수 있었던 것 자체가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치만 다시는 애완동물을 못키울 것 같아요^^;;)
    • 정말 오래키우셨네요. 정말 저 강아지는 행복했을꺼에요..너무 마음아파 마시길!!
    • 아- 우리집 보리도 94년부터 키우던 녀석이었는데 재작년 5월에 보냈습니다. 아직도 가슴이 먹먹해요.흑-
    • 눈물나요.. 강아지 한 마리가 떠나면 가족이 떠난 것 같더라구요.. 힘내세요!
    • 오래 함께 하셨네요. 편한데 가서 잘 쉴 겁니다.
    • 좋은 주인 만나 다 누리고 떠났으니 복이 많은 개네요. 좋은 곳으로 갔을꺼예요.
    • 울녀석이랑 비슷한 나이 같은데 정말 남의 일 같지 않아요. 휴 그래도 좋은 가족과 살다 간거 같아요. 강아지 키우는 분들에겐 강아지는 가족같은게 아니라 정말 그냥 가족이죠. 저도 울 강아지 노견이라 하루하루 걱정이 되곤하는데 특별히 아픈곳은 없지만 항시 걱정되고 잠도 늘고 기운이 없는 것도 걱정되더라구요. 힘내시고 강아지 좋은 곳으로 가길 빌께요. 아마 지금 편안하게 가족들 생각하며 천국에서 놀고 있을꺼예요. ㅠㅜ
    • 따뜻한 위로 말씀 정말 고맙습니다. 강아지가 행복했을 거라는 말씀도요. 힘이 많이 됩니다.
    • 좋은 주인을 만나 오래 오래 행복하게 살았군요.
      좋은 곳에 갔기를 빕니다.
    • 힘내세요. 16년, 정말 긴 세월이네요. 저도 6년된 중년 강쥐가 한마리 있는데 정말 남일 같지 않아요. 6년도 참 긴세월 같은데 하물며 16년이라니.
    • 저희 집 두 녀석들과도 언젠간 이별을 하겠구나 생각하면, 금방 코 끝이 아프고 눈물이 나요. 함께 사는 동안 더 많이 사랑해야 겠다 생각하고, 또 언젠가 헤어지는 날에는 다른 어느 곳이 아닌 우리 집, 내 품에서, 눈을 바라보고 인사하면서 보낼 수 있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그래서 "평생 살았던 집에서 자다가 조용히 갔으면 좋겠다"는 말씀에 참 공감이 갑니다. 강아지도 편안히 떠났을 거라 믿어져요. 마음 잘 추스리시길 빕니다. 다독여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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