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반대자 얼간이설

제 말투가 불쾌하신 분이 계셨군요. 제가 비행기타고 한국까지 날아가서 등을 토닥여 드릴 수도 없고 뭐 어떻하겠어요. 알아서 맘을 푸셔야지. 


그나저나 "타블로 반대자 얼간이설"이라는 재미있는 용어가 등장했길래, 사실 관계를 정확하게 밝히기 위해서 간단하게 글을 올립니다. 

제가 주장하고 인증한 것은 "타블로 반대자 얼간이설"이 아니에요. 타블로에게 학력 인증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어떤 주장을 펼치는지 제가 모두 아는 것도 아니고, 타블로가 방송에서 어느정도 과장된 발언을 한 것은 사실이라고 저도 생각하구요. 사실이 어찌되었건 타블로를 공격하는 이들이 찌질하다고 생각하지만, "타블로 반대자 찌질이설"은 주관적인 견해니까 별로 떠들고 다니고 싶지는 않아요. 그런데, 최소한 아래 분들이 타블로를 공격하기 위해서 들이댄 것들은 얼간이 짓이 분명하고 증명도 가능하지요. 그래서 제 주장을 "타블로 반대자 얼간이설"이 아니라  아래에 나열한 이들에 대한 "니들 얼간이설"로 정정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뭔지 봅시다.


  • 일단 "타블로 반대자 얼간이설"을, "타블로 옹호자 얼간이설"이라고 하신  소나기님의 "타블로 관련해서 나온 재학생 인증도 자세히 살펴보면 헛점 투성이에요" -  http://djuna.cine21.com/xe/?mid=board&document_srl=158450      


일단 scorpii89의 글을 찾아봤어요. http://blog.naver.com/scorpii89/30087707995

스탠포드 재학생의 글이고 타블로가 스탠포드에 있었다는 사실과, 타블로가 스탠포드를 3년반만에 졸업한 것으로 보인다는 꽤 강력한 정황증거를 제시하고 있어요. 여기에 대해서 소나기님은 이렇게 반응해요.


"그리고 ETA가 학생만 한다는 주장을 믿기 힘듭니다. 우리나라 대학에서 장 단기 부설 과정을 들어도기숙사 및 ID 카드 다 받을 수 있습니다."


ETA가 학생만 한다는 주장을 믿기 힘들다면, ETA를 아무나 할 수 있다는 증거 아니면 정황증거라도 제시를 하던가요. 우리나라 대학에서 장단기 부설과정을 들어도 기숙사 및 ID카드를 다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사실인지도 모르겠거니와,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스탠포드도 그렇다는 근거가 될 수 있나요?


타블로가 성적증명서를 받아온다면, 그게 조작이 아니라는 것은 무엇을 근거로 어떻게 믿으시겠어요? 스탠포드대 성적증명서 어떻게 생겼는지 아세요? 소나기님 나온 대학 성적증명서와 다르게 생겼을텐데, 그러니까 당장 의혹이 생길거 아녜요.

스탠포드대 총장의 직인이라도 받아와야 하나요? 그 직인은 진짜라고 어떻게 믿어요? 스탠포드대 총장이 기자회견을 할까요? 그 사람이 스탠포드대 총장인건 어떻게 믿어요? 총장하고 닮은 연기자를 쓸 수도 있지 않겠어요?



가져온 스크린샷을 보면 "미국 대학 어디라도 전공 불문하고 3년 반만에 학석사를 마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건 천재 할아버지가 아니라 100대 할아버지라도 불가능해요. 시스템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겁니다."라고 주장하고 있어요. 뭐 문장을 그대로 해석하자면 틀린 말은 아니지요. 천재 할아버지는 천재가 아니니까 불가능할테고, 100대 할아버지는 미국에 처음 대학이 생기기도 전에 돌아가셨을 테니까 불가능합니다. 불가능하구요. 근데 천재 할아버지와 100대 할아버지를 제외하고 생각해보면, 3년반만에 졸업하는 것은 가능하다는게 문제지요. 이런 걸 퍼와서 의혹을 강화하는 증거라고 내놓으니 얼간이라 아니 부를 수가 없는거에요.



이 글에 대해서는 이미 가장 어이없는 몇가지를 지적했으니까 길게는 쓰지 않겠습니다.  (1) 석사 논문이 선택 사항이라고 된 글을 퍼와서, 석사 논문이 필수라는 주장을 편다거나 (2) 3년반만에 졸업하면 전교생 앞에서 표창이라도 준다구요? 미국 대학에선 아침마다 애국조례도 한다고 하시지요. (3) 그리고 Quarter 제니까 3학기라구요? quarter의 뜻을 모르면 사전에서 찾아보고 좀 얘기 하던가.




제 주장의 정확한 실체는 "남을 공격하고 싶으면, 정확한 사실 관계를 들어 논리적으로 좀 해주십사."하는 것입니다. 남보고 의혹을 인증하라고 들이대고 싶으면, 얼간이처럼 엉뚱한 소리 하지 말고 좀 정확한 근거를 들이대고 논리적으로 좀 해보라는거에요. 쫌.  아셨쎄요?


마지막으로 제 듀게 닉네임은 "걍태공"인데 강태공이라고 쓰셔서 불쾌합니다셨지만 이해합니다. 뭐 제가 어쩌겠어요.

    • 죄송하지만, 이쪽이나 저쪽이나 이제 좀 지겹...
    • 도대체 타블로 남의 일에 무슨 관심이 이렇게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 이승기가 부릅니다..
    • 닥터슬럼프/ 말씀 이해하고 저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타블로에 대한 제 글이 이게 마지막이길 저도 바래봅니다.
    • 마지막 마지막 하시지만 계속 하시는거 보면 마지막은 안 되겠지요. 사실 저도 지겨워서 타블로에 대해 무관심에서 짜증까지 다 납니다. 아무리 스탠포드를 다녔다고 해도 허풍수준이 아니라 금새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질 거짓말 시리즈를 몇년동안 해 왔는데 그건 인격이 문제인겁니다.
    • 일단 졸업증명/성적증명/논문번호 셋중 하나라도 보여주고 믿으라고 해야죠. 보여줘도 안믿을거잖아?는 대답이 안됨. 완전히 거짓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이제 입학사실은 대부분 믿게 되었잖아요. 물론 100중에 한두명은 보여줘도 안믿겠지만 일단 보여주면 대부분은 돌아서겠죠. 근데 끝까지 안보여준다는 게 히트죠. 오늘 소속사에서 모든 증거를 제시하겠다..고 해놓고 결국은 아무것도 새로운건 제시하지 못했죠. 졸업이랑 논문이 사생활 영역에 속한다는 건 생전 처음 들어봅니다.
    • [단독]'스탠퍼드大 확인 인증서' 타블로 학력논란 끝!
      http://news.nate.com/view/20100610n06295?mid=e0102

      도너기님, 이건 그 NSC 것이잖아! 하지 마시고 본문 중의 이메일을 보세요.

      아니 주민 등본을 지하철역에서 떼든, 동사무소에서 떼든, 집에서 떼든 뭔가 이상이 없으면 좀 믿어줘야 하는 것 아닌가요?
    • 데메킨/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대충 다 한 것 같으니 새로운 포스팅은 없을거에요. 본문에서도 밝혔지만 타블로의 방송용 허풍을 제가 다 믿는다는 것도 아니고, 의심이 간다고 아무 얘기나 나오는 데로 퍼오지 말고 의심이 간다면 합리적인 의혹을 제시하라는게 제 얘기의 골자니까요. 거기에 타블로 인격 얘기는 왜 꺼내는지 모르겠네요.

      도너기/ 상황이 이정도 되었으니 언젠가 뭔가 하겠지요.

      Carb/ 성적증명서도 까고, 여교수로부터 연애증명서도 받고, CIA 인턴 재직증명서도 받고, 첼시로부터 친구증명서도 받고, Secret Service에게서 새총증명서 받고, 클린턴한테 악수증명서 받고...... 아직 갈길이 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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