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글액+치약+잡담

가글액을 요즘 쓰고 있는데 녹차 추출물이 함유된; 2080을 쓰고 있거든요.

 

까스활명수같은 친숙한 맛이 나고, 입 안 개운해서 좋긴 한데..

 

제가 원하는 만큼의 입 안의 시원함은 안 느껴져요. 전 따가울 정도로 입 안이 잘 소독, 청소되는 그런 가글액을 원하는데

 

그런 건 원래 없는 건가요? 가글액 많이 써보신 분들의 이야기 좀 듣고 싶네요.

 

 

 

아 그리고 듀게의 영험함을 익히 들어왔기 때문에 질문을 또 합니다.

 

치약을 찾는데요, 오스트레일리아 치약이에요. 치약 색깔이 주황색이구요, 이 치약으로 이빨 한 번 닦으면

 

입 안이 정말정말 따갑고 시원하고 이빨 정말 뽀득거려지고 참 좋습니다.

 

이 치약 이름, 혹은 구할 수 있는 곳 아시는 분 계신가요?

 

너무 정보가 부족한 듯도 하지만 그래도 주황색 치약은 흔치 않으니까요.

 

 

 

벌써1시네요. 갑자기 옛날 생각이 났어요.

 

어릴 때 만화들 많이 그리셨죠? 뭐 전 여자를 주로 그렸었어요.

 

커다란 얼굴에 왕관을 꼭 씌우고 목은 그 얼굴을 지탱할 수 없을 정도로 가늘고 치마는 정삼각형에, 귀고리는 항상 화려하죠.

 

하여튼 저의 화풍;은 점점 실제의 인물과 유사하게 그림을 그리는 쪽으로 나아갔는데

 

그러려다 보니까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 있었죠. 그건 바로 가슴.

 

볼록 나온 여자 가슴은 왠지 어린 나이에는 그리기가 너무 부끄러웠어요.

 

엄마한테 가슴 그려야 되냐고 물어보기도 하고 혼자 고민도 이렇게 저렇게 한 끝에

 

가슴을 그리긴 했는데,

 

정말 실제처럼 크게는 못 그리겠어서 일단 가슴을 편평하게 그린 후에 장년기 산맥을 묘사하듯 선을 추가하는 걸로 스스로 합의를 봤어요.

 

지금 생각하면 귀엽죠. 가슴이 뭐가 어떻다고.

 

겨털을 가진 돼지 그림 이런 야성적인 거는 오히려 자유롭게 그린 편이었는데

 

여자의 가슴에 대한 어린 시절의 부끄러운 마음은 지금의 저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아요.

 

뻘글이네요. 그래도 귀여운 글인 것 같아요.(?)

 

 

 

 

 

 

    • 음...가슴 저는 그릴 때 무조건 풍만하게 그렸던 기억이 나네요. 큰 게 좋죠.
      그런데 저는 그림을 워낙 못 그려요.
      얼마나 못 그렸으면 그 어린 애가 나는 그림 그리지 말아야겠다라고 생각하고 때려칠 정도...
    • 만하 그리는걸 무척 좋아했고 좋아하는데, 늘 저도 그게 신경쓰였습니다.-_- 크게 그리면 옆에서 머라하고 작게 그리면 또 뭔가 좀 서운하다 싶고... 중학교때부턴 아예 여잘 안 그렸어요.
    • 따가울 정도의 가글 이라면 리스테린이 떠올랐어요.
      세일할때 싸다고 쟁여놨다가 샘플로 딸려온 것도 반쓰고 남았는데..
      정신이 퍼뜩 들던데요^^;;자야하는데 저녁에 아무생각 없이 커피를 마셨더니...오타가 많네요.
      급히 수정중!아이폰으로 글쓰기는 적응이 안돼오ㅠㅜ

      !!!
    • 저도 리스테린 초록색이 바로 떠오르는데요. 큰 걸 사놓은게 4년 전쯤 되는데 아직까지 다 못썼어요.
      독하기로 따지면 원하시는 수준에 못미치지 않을 겁니다.
    • 비밀의 청춘 / 맞아요 큰 게 좋아요 가슴. 그런데 전 가슴을 당당히 크게 그릴 수 있는 용기를 20세 이후에 얻은 것 같아요.
      그리고 저도 뭐 잘 그리는 그림은 아니었는데 어린 나이에 은근과 끈기로 그렸던 기억이 나요.ㅋㅋ
      말린해삼 / 저랑 뭔가 비슷하세요!!ㅜㅜㅋㅋ 어린 나이엔 신경쓰일 문제인 것 같긴 해요. 특히나 말린해삼님은 남자분이니 더 주변 시선 의식하셨겠어요 ㅋㅋ전 주변 시선을 의식한 건 아닌데 저 자신의 알 수 없는 욕구를 의식했;;
      비엘, mockingbird / 리스테린이라는 거 한번 찾아볼게요. 알려주셔서 감사드려요~!
    • 첫번째 질문 저도 리스테린.
      요즘엔 오리지널 초록색 말고도 다른 맛도 많이 나왔으니 취향에 맞게 선택하세요. 저는 리스테린으로 가글하다가 눈물이 나요 *_*
    • 저는 그냥 별 생각 없이 가슴 그렸는데...ㅋㅋ;; 허리를 개미허리만하게 그렸던 기억이 나는군요...후후...
    • loving_rabbit / 좀 많이 센 가글액인가봐요, 눈물까지 흘리실 정도면.. 그래도 아픈 거 잘 참는 편이라서 경험해보고 싶어졌어요.ㅋㅋ 추천 감사드려요~!
      에아렌딜 / 개미허리도 여자 그림 그리는 아동들의 로망이죠.ㅋㅋ
    • 혓바닥이 새것 같아진 느낌이라하면 와 닿으실런지;;; 저희집엔 초록색이 너무 무시무시해 보여서 오렌지색인데..사올땐 오렌지처럼 상큼한?!뭐 그런걸 기대했지만..절대 오렌지 향을기대하시면 아니되어요 ^^
    • 비엘 / 혓바닥이 새것 같아진 느낌이라면.. 조금 무서워지긴 하네요, 그 표현은 ㄷㄷ
    • 리스테린이죠 역시. 한때 플라스틱도 녹인다는 괴소문이 돌 정도였으니.
      이거 쓰고 나면 다른건 밍밍해서...;
    • 빠삐용 / 플라스틱을 녹인다는 소문은 어느 정도로 약이 강해야 돌 수 있는건지..
      지금 입 안에 염증 상처 잔뜩 있는데 리스테린 쓰면 고통스럽겠네요.
    • 리스테린을 할 때 엄청 따가우면 입안에 병균이 많은거라고....
      그래서 저는 제 입이 페트리디쉬인줄..........아 너무 아파서 눈물이 찔끔났어요.
    • 리스테린 쓰면서 알보칠을 느끼고 있습니다.
    • 리스테린 첨엔 맵고 파스맛이었는데 쓰다보니 그 맛이 시원하고 중독적이더군요 ㅎㅎ
      전 어려서도 가슴을 제법 리얼하게(숨어서 그렸습니다) 그리다가 커서는 대놓고 리얼하게 그립니다요.
    • 제가 좀 저렴하게 굴었나요?;;; 그래도 다른 말이 떠오르지 않아요.
    • 리스테린 pH 4 정도라서 너무 자주 사용하면 안좋아요.
    • 전 어릴때 허리가 잘록하고 가슴이 풍만한 적나라한 누드를 여러장 그려서 친구들에게 나눠주곤 했어요 아버지가 보시던 스포츠신문에 그런만화가 많았거든요 그러다가 아버지한테 들켜서 맞았구요 ㅡㅡ 중학교부턴 만화가가 꿈이라 더 적나라한걸 그렸고 아버지가 기겁해서 스포츠조선과 일간스포츠 구독을 중단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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