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두시 간 동안 걸어 집에 왔네요

 

돈이 없으니 사람들 만나지도 않는데 간만에 한잔 하자고 나오라고 해서 나갔다가 나는 택시비 낼 돈이 없으니 첫차 다닐 때까지 마시자했는데 금방 파했네요.

술값도 안낼 각오로 나갔기에 난 밤새 네가 살 줄 알았는데?  했다가 염치도 없는 놈이라고 욕먹고요. 거기까지 마신 것은 물론 안냈습니다. 택시비 없으니까 걸어와야

하는데 거기서 부터 걸으면 견적이 안나와요. 다행히 그나마 집에 가까운 쪽으로 가는 사람이 있어서 그 사람이 내리는 곧 까지만 얻어타고 내려서 걸어왔네요.

제가 걸음걸이가 빠른데다 추우니까 쉬지 않고 와서 딱 두시간 정도 걸린것 같네요.  아 추워라. 다리도 아프고요. 집에 있는 맥주 한 병 꺼내 마시고 있어요. 추운데

집에 오자마자 시원한 맥주마시니까 죽겠네요. 아아.

 

다들 잘 주무세요.

    • 네 잘 주무세요 돈 없으면 속상하죠 뭐 그렇다고 그러면 다 죽게요.
      저도 전에 영화 좋아할 때 영화 보고 버스비도 없어 가장 추울 때 두시간 걸었죠.
    • 돈 없어서 가장 불편한 사람이 나인데, 없다고 주변 사람에게 욕까지 먹으면 세상 참 더럽지요. 취침 전 운동하고 맥주 한잔한 셈 치고 숙면하세요.
    • 마음속으로 응원합니다,힘내세요
    • wonderyears님. 좋은 꿈 꾸세요.
    • 가끔영화님 말씀이 정답이네요. 돈 없다고 죽으면 다 죽게요.
      그래도 wonderyears님 냉장고엔 시원한 맥주도 있잖아요.
    • 예전에 압구정동에서 잠실까지 걸어온 적이 있어요.
      무슨 클럽에서 파티 한다고 초대권을 받아서 들고 갔다가
      입구에서 제지 당하고 터덜터덜 걸어나오다가
      기분도 울적해서 한강변따라 잠실까지 걸어가보려다가
      중간에 길이 이상해져서 헤매다가
      무슨 섬 같은 델 들어갔는데 나오는 길을 찾을 수가 없어서.. 돌아나가기는 싫고..
      근데 공중으로 뻗은 다리가 성수대교로 연결되는 것 같길래
      억지로 들어갔더니 중간에 철문이 닫혀있어서 그걸 넘고..
      계속 갔더니 어둠 속에 빨간 눈동자가 절 보고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 사슴이더군요.
      뚝섬 서울숲인가 그랬던듯..
      그래 다리를 다 건너나오니 철조망이 쳐져있어서
      그걸 넘고 ..........
      이래저래 5시간 정도가 걸렸던 것 같습니다. 하아.
    • 입구제지가 정말 슬프네요.
    • 두 시간이면 꽤나 수고하셨겠네요. 안녕히 주무세요...라고 댓글을 달려고 들어왔는데,잠깐만요. 이 날씨에요?!!
      저도 장시간 걷기에는 일가견이 있다고 자부하는 사람이지만 요즘같은 날씨는 진짜 10~20분 걷는 것도 못할 짓이구나 싶던데 정말 고생하셨네요. 가볍게 맥주로 입가심하시고, 편한 밤 되시길...
    • 튼튼한 두 다리에 건배~
    • 두시간을 걸을수 있는 든든한 체력이라도 있으니 힘내세요. 돈도없고 체력도 없는 사람도 많답니다(..)
    • 요새 본의 아니게 밖에서 한 시간 씩 걸어 돌아다니고 있는데 들어와서 몸 녹이는 게 제일 중요하더군요. 한 두 시간 히터를 껴앉고 있어야 다음 날 지장이 없더군요. 집 따뜻하게 해놓으시고 따뜻한 거 여러 잔 마시면서 몸 녹여주세요.
      그리고 두시간을 걸을수 있는 든든한 체력이라도 있으니 힘내세요. 2222
    • WONDERYEARS/주머니가 얍실하면 별일 아닌 것도 크게 다가오죠. 힘내세요. 언젠가 여친분(그땐 아내가 되어 있으시겠죠)이랑 웃으며
      예전 얘기할 날이 곧 옵니다.
      터널이 참 어둡긴 합니다만 조금만 참으세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7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8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