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생선 먹어봤어요/ 칙릿 추천받습니다




오피스메이트랑 몇 오피스 건너 이웃 C양이 쑥덕쑥덕 "내 책상에 스웨덴 생선있음" "정말? 우왕 부럽" 이러길래, 아니 건어물 같은 건가, 하고 혼자 생각했는데 일이 있어서 C양 방에 갔을 때 정작 본 건 이런 생선. 사진으론 잘 안보이는데 스/웨/덴/생/선 이라고 배에 써있어요.


금요일밤이라 여유로(운 척 하고)ㅂ게 칙릿을 읽을까 하고 Emily Giffin 소설을 꺼내들었습니다. 제가 이 장르를 꽤 좋아해서, 샤퍼홀릭 시리즈 전체랑, 같은 작가의 시리즈 아닌 소설 두 권, 또 최근엔 좀 나이 어린 주인공들이 등장하는데 공간적 배경이 바로 요 동네인 소설 하나를 읽었어요. 굳이 고를 수 있다면 뉴욕배경 + 주인공은 나이가 너무 어리지 않을 것 정도의 조건을 만족하는 재미있고 기지 넘치는 칙릿을 읽고 싶어요올.

    • 젤리인가요? 곰이나 지렁이 모양 젤리는 봤는데 재밌네요.
    • 전 제목의 스웨덴 생선만 보고 사실 이걸 기대했어요.

      [수르스트뢰밍]-청어 발효 통조림.
      http://ko.wikipedia.org/wiki/%EC%88%98%EB%A5%B4%EC%8A%A4%ED%8A%B8%EB%A2%B0%EB%B0%8D
    • 젤리하고 사탕의 중간정도? 너드 기질을 발휘해서 위키피디아 엔트리를 다 읽었습니다. 스웨덴 업자가 만든 거래요.

      + 청어 발효 통조림. 제가 발효식품류를 좀 좋아하는데 언젠가는!
    • 슬쩍하지 않았어요올. 세 마리 받아서 공평하게 저 두 마리, 오피스메이트 한 마리 이렇게 나눠먹었..
    • 아 귀여워요. 맛있나요? 맛있을 것 같아요. 저도 먹어보고싶음ㅠ
    • 저도 먹어보고 싶어요. 큰 봉지의 곰돌이 젤리사서 다 먹어보는게 소원이라면 소원. ㅎㅎ
    • 러빙래빗/근데 저 통조림은... 그냥 그런 발효식품과는 차원이 달라요.
      스펀지란 프로그램에서 '세계 최고의 악취 식품'으로 나왔었죠.
      패널들이 이거에 비하면 홍어냄새는 향기롭다고 할 정도.
    • 저도 쇼퍼홀릭은 하나 읽은 듯. 앤젤백을 사겠다고 컴팩트를 망치로 깨부수고 비밀병기 신용카드를 꺼내드는 장면은
      나름 전율적이었어요
    • 칙릿붐이 불기 전에 나온 소설이지만 제니퍼 와이너의 노란 소파 추천하겠습니다.
      브리짓 존스류의 미혼여성 이야기인데 브리짓 존스의 바보짓에 비하면 이쪽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나중에는 주인공이 나름 성장을 하기도 하구요.
    • 자본주의의돼지/멸치젓 등등 고리고리한 거 좋아하는 저로서는 아주 맛있던걸요. 위키설명 보니까 친구가 먹여준 방법이 아주 정통이었네요. 부엌에 냄새가 한 사흘 가긴 했지만. '수르스트뢰밍' 아무리 가르쳐줘도 안 외워지던 이름인데 다시 각성했습니다. :)
    • 베리티/ 인공맛(?)이에요. 전 맛없지는 않았지만.
      쇠부엉이/ 한봉지 다 먹으면 턱 아파요.
      돼지/ 흐음.. 사실 부모님이 경상도 쪽이라 홍어는 별로 못먹어봤거든요. 그래서 홍어를 왜 먹는지는 이해를 하는데 또 먹기가 쉽지 않아요 냄새때문에. 그런데 이 청어는!
      aviator/ 궁금해서 살짝 구글질 해보니 말하는 작가가 위에 언급한 Emily Giffin인 것 같아요.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가 된 칙릿이 별로 없어서 혹시나 하고 찾아보니 바이오그래피랑 위의 블로그포스팅 설명이 맞아떨어져요. 그녀 소설 중에 뭔지는 잘 모르겠고요.
      세틀러/ 아 어렴풋이 생각나요. 쇼핑 순간의 충동에 대한 묘사가 좋았죠!
      홍학양/ 추천 감사합니다. 그런데 영어 제목은 노란 소파가 아닌가봐요. 책 리스트에도 소파 들어간 제목은 없어서.. 브리짓존스는 책 읽고 영화도 봤는데, 저도 주인공이 바보같아서 답답하더라고요 흠.
    • Amanda Hesser의 Cooking for Mr. Latte 추천드립니다. 뉴욕 타임즈의 푸드 리포터였던 저자가 뉴욕 어퍼 웨스트 사이드에 살면서 먹고 일하고 연애하는 자기 자신 이야기를 담은 수필인데 좋았어요. 뉴욕 여기저기 레스토랑 이야기들이나 연애하면 여기저기 가고 이것저것 해먹는 이야기들이 중심이고 중간 중간에 레시피도 들어 있어요. 아주 가볍게 읽을만 하고 꽤 최근 이야기라 아는 곳들도 나오고 하면 재밌어요.
    • 늘보만보/ 앗 저도 멸치젓 듬뿍 들어간 젓갈 좋아하는데 또 냄새엔 은근히 민감하거든요.
      가우디/ 제목에 라테가 들어가서 좋아요. 이것도 리스트에. 감사합니다.
    • aviator/ 영화화 되었다는 얘기를 보니까 something borrowed인 것 같네요.
    • Meg Cabot 의 [Boy next door].
      뉴욕의 젊은 여성 기자가 주인공입니다... 만 이 여자와 인연이 있는 여러 사람들이 메일을 주고받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전형적인 칙릿의 단독 여주인공은 아닙니다. 아무튼 아주 재밌습니다.
      멕 케봇은 아시다시피 [프린세스 다이어리] 의 작가죠.
      위에서 [노란 소파] 이야기가 나왔는데 저는 이 책은 읽어보지 않았지만 그 작가의 후속작은 읽었어요.
      제목은 [In her shoes] 인데 캐머론 디아즈 주연으로 영화화된 적도 있습니다.
    • loving_rabbit/저자 이름 스펠링이 Jennifer weiner인데 검색해 보니 In her shoes의 원작자였네요!
      노란 소파는 한국어판 읽으면서 원제를 확인 안 해 봤는데 Good in bed인 것 같네요. 몰랐는데 이 소설 뒷편도 있는 것 같고.
    • 베이비트릭스/ 옷 감사합니다. 듀게에 물어보길 잘했!
      에이비에이터/ 아니에요 제가 잘못 알았던 거였어요. 고쳤습니다아.
    • 홍학양님 감사합니다.
    • 칙릿으로 분류되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혹시 'Free Food for Millionaires' 읽어보셨어요? Min Jin Lee라는 한인 작가가 썼고 배경은 뉴욕이예요. 20대 중후반의 한인 여자 주인공이 나와요. 저는 (불행히도 처지가 약간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감정이입하면서) 재미있게 읽었어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7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9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