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 매니아의 슬픔

저는 떡을 참 좋아하는 떡 매니아.

 

오늘 사무실에서 선물로 들어온 고급(?)떡 세트를 직원들과 나눠 냠냠 했는데...

이게 왠걸...

별로 맛이 없었더랍니다.

그 뿐이 아니라

속이 늬글거려요.

기름기도 없는데 당분 때문에 그런가 지금도 속이 늬글거려서 집에서 김치 들이키고 정신 차렸습니다.

 

 

맛없는 떡을 먹은 것이 아니냐!!!

라고 물으신다면.

아뇨. 맛은 변함 없는데 먹는 기분이나 즐거움 이랄까... 그런게 옛날과 무척 달랐답니다.

 

 

내가 일부러 피하는 것이 아니라

무척 좋아했던 것이 자연히 멀어진다는 점에서 참 슬펐답니다.

 

 

 

 

명절의 큰 기쁨 중에 하나가 사라졌구나.

이렇게 자연히 이별하게 되는구나.

 

 

안녕... 떡아.....

    • 그럼 이제 남는 떡은 저에게 포워딩
    • 전 원래 떡 별로 안 좋아하는데 싫어지셨다고 하니까 맛난 떡 구해드리고 싶어지네요
    • 진짜 슬퍼서 쓴 글입니다. 욕하셔도 상관 없슴돠.
    • 어렸을때 할머니가 명절에 가족들이랑 나눠먹으려고 고급떡을 호텔에서 일부러 맞춰 주문했다던가 해서 먹어봤는데 참 맛있었던 기억이. 그 떡이 감떡인가 그랬어요.
    • 저는 짜장면과 그렇게 이별한지도 벌써 몇 년이 되었구요 이젠 라면과도 슬슬 헤어질 때가 됐어요. 이렇게 어른이 되나 봐요.
    • 헛. 저 통밀다이제랑 에이스와 이별한지도 꽤 되었는데... ㅠ.ㅠ
    • 우리 과장님 떡 싫어하는데 이 사람한데 떡 싫어하는 바이러스라도 옮긴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ㅡㅡ;;
    • 부러운걸요.떡칼로리도 높은데 억지로 안참으셔도 되잖아요.흑흑
    • 저도 떡순이인데 예나 지금이나 떡이라면 다 맛있어요. 아마 빵이나 과자같은 걸 거의 먹지 않다보니 떡이 주는 각별함을 아직도 간직하게 되는가봐요.
    • 떡은 바람떡이 최고죠 'ㅁ'
    • 떡 매니아라는 별명을 지어드린 사람으로서 정말 슬프네욤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9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2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9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8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4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