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제대로 이 프로그램을 본 게 오늘 처음인데 잠이 안 옵니다. 이제 겨우 다섯 살 현우라는 아이가 공포에 떨면서 울부짖던 모습, 겁에 질려 울면서 엄마한테 맞던 모습, 폭언을 퍼붓던 엄마, 아이 낳다가 과다출혈로 자궁을 잃었다고 아이더러 가해자라던 엄마, 그런 모습을 보면서 동생이 혼날 때마다 엄마한테 가서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기를 쓰고 착한 아이 가면을 쓰던 현우의 누나, 그 아이가 심리 테스트를 받으며 모든 그림마다 귀신이라고 하던 모습...현우는 엄마 앞에만 가면 주눅이 들어 입이 얼고, 유일하게 자길 안아주고 사랑해주는 할머니와 헤어져 엄마와 집에 가게 되자 길거리에서 토합니다. 그 엄마는 그 모습을 보고 울화를 터뜨리고, 집에서 할머니에게 전화를 걸라고 주자 설움에 울음을 터뜨린 아이에게 울지 말라면서 전화기를 입에다 밀어 넣네요. 주둥이로 말을 하지 왜 우냐면서 현관 밖으로 내쫓고, 울부짖으면서 아빠에게 도와달라던 아이 얼굴이 어른 거려서 잠이 안와요. 엄마의 학대로 애가 뇌가 정상적으로 발달을 못해서 정신지체 단계로 가고 있습니다. 아이는 그래도 엄마를 좋아해보려고 애쓰네요. 내가 아무 도움도 줄 수 없는 한 아이 모습이 떠나질 않습니다. 


왜 아이를 낳나요? 애가 낳아달랍니까. 아이를 학대하면서도 그럴만하다고 무표정하게 말하며 자기도 이유가 있다고 말하는 저 사람. 아이에겐 괴물이 따로 없겠어요. 저 엄마는 격리 치료가 필요한 사람이지 엄마 노릇을 할 상황이 아닙니다. 우울증과 폭력, 폭언이 방송용 억지 웃음으로 하루 아침에 안 고쳐집니다. 말이 다섯 살이지 만 네 살이 채 안된 것 같은데 현우는 누가 구해주나요. 아빠도 할머니도 저 엄마에게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네요.

    •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인가요, sos 인가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는, 아이의 문제점을 부모들이 방송국에 얘기해서 고쳐나가는 (99%는 부모의 양육태도 문제인걸로 밝혀지지만) 프로그램인데요.
    • 충격과 공포네요;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가 아니라 긴급출동 sos에 나올만한 사연인듯 하네요.
      엄마 본인이 출연을 신청한 것은 아니겠죠.
    • 제가 기를 쓰고 피하는 프로그램중에서도 가장 무시무시한 프로그램. 그렇지만 식당같은데서 어쩔수없이 볼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짜증도 짜증이지만 슬퍼져요. 여러모로 사람 감정을 소모시키는 프로그램이죠. 제가 신파 멜로물을 피하는 거랑 비슷한 이유로 두려운 프로그램.
    • 지난주 방송 끄트머리에 나온 예고 본 기억이 나는데, 오늘 사정이 있어서 못 봤어요.
      엄마가 학대를 했군요. 아휴. 방송을 보고 판단해야겠어요. 벌써 눈물나려고 하네요..
    •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였어요. 거기 상담자로 나오는 전문가가 단호하게 '아동 학대'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이가 무서워서 스트레스로 인해 뇌가 잘 발달 못해서 정신지체 수준이라고 했구요.
    • 저도 밖에서 밥 먹다가 봤는데 아이가 너무 불쌍했어요.
      그 엄마는 자기가 폭발하는 장면을 찍은 화면을 보면서도 아이가 화나게 할 만 해서 그랬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어요.
    • 저도 보니까 sos같기도 한데...
      글을 읽으니까 볼 염두가 안나네요; 아이에게 행해지는 모든 악행들.
      제일 잔인해요. 제일 나쁘고 제일 분노케 해요.
      욕나오네요 정말..
    • mithrandir / 저도 식당에서 밥 먹다 보게 되었는데 밥을 다 못 먹고 울었습니다. 신파가 문제가 아니라 아이가 공포에 질려서 우는데 몸이 떨렸어요.
    • 여러모로 사람 감정을 소모시키는 프로그램이죠22
      정도의 차이가 크지만 부모라는 역할도 미성숙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비슷한 학대/폭력의 경험이 있거든요. 그래서 보면 좀 힘들어요.
    • 저는 가끔 지나가다 이 프로 봤는데 정말 공포 호러 영화 안 무서워하며 좋아하는 제가 이 프로그램 보면 심장이 뛰고 머리가 서는 경우가 많아요. 부모를 너무 괴롭히는 아이들 때문에요. 엄마들이 불쌍하더군요. 특별히 나쁜 교육이거나 애한테 관심이 없는 것도 아닌데도 어떤 아이들은 미친듯이 부모를 괴롭히는데, 과연 내가 저거 받아줄만한 도량이 있을까 싶더라구요. 이번에는 문제아동이 아니라 진짜 문제 부모가 나왔나 보군요.
    • 이런걸 보면 공포 호러 고어 영화가 왠만해선 안무서워지죠(..) 그만큼 현실적으로 무서운 상황이니까.

      저래놓고 애가 잘 크면 부모노릇이니 가족은 같이 있어야된다느니 개드립치겠지..정말 저런 인간을 단속조차 못하는 국내 현실에

      염증이 날 지경입니다.
    • 이런 경우는 정말 엄마와 애를 격리시키는 길밖에 없을 텐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자기 엄마보다 애를 더 사랑하는 사람이 어딨냐는 식의 모성에 대한 미신이 있죠. 할머니와 아버지도 공범자.

      일반적으로 문제 행동을 하는 아이들 뒤에는 문제가 큰 부모가 있지 않나요.
    • 그나저나 학대받는 아이들을 보면 언제나 마음이 아픕니다.
      그 아이들이 잘못해서, 그 아이들이 죄를 지어서 그러는게 아니라
      부모들이 어른들이 아이를 너무너무 힘들게 한다는 사실 만으로도 제가 다 미안해질 지경이에요.
      현우가 마음 편하게 살 수 있도록 환경이 바뀌어야 할텐데, 우리나라는 가정 내에서 일어나는 일을 너무 관대하게 보는 경향이 있어요.
    • 카메라가 있어도 대놓고 발로 차고 손찌검을 하는데 실제로는 더 하겠죠.
      누나도 엄마한테 맞는 동생을 보면서 어린애 나름대로 살아남는 처신을 하는 것 같던데 남매 모두 불쌍해요.
    • poem II / 저는 열심히 보는 편인데, 문제아동에는 늘 문제부모가 있습니다. 아이가 특별히 유별나 보여도 그 이면엔 항상 유별나게 교육을 못하는 부모가 있더군요. 이번에는 정말 심한 부모가 나온것 같고요.
    • 아직 복지 선진국에서도 거기까진 제도적으로 규제를 안하는 것 같긴한데... 아무나 아이를 낳게 하면 안될 것 같아요.
      육아 능력이 없으면 강제로 보육 시설에 맡기게 한다던가. 그런 게 필요한데...
      화요일이니까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가 맞겠네요. 내용만 보자면 sos에 나와야 할 것 같은데.
      저건 아이 잘못이 아니잖아요.
    • 저 엄마는 자기 입으로 그러더군요. 우울증 때문에 애를 방치하고 심하게 대했다면서 세살 짜리를 혼자 억지로 방에 넣고 재우기도 했다구요. 저 방송은 적당히 봉합해서 엄마랑 잘 지내야 한다고만 결론을 내리는 거 보는데 화가 났어요. 아 정말 속상하네요.
    • poem II / 문제아동 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는게 아이들의 그 '부모를 괴롭히는 행동패턴'이 알고보면 부모들이 원인을 제공한 경우가 정말 99%였거든요. 제법 챙겨봤다고 생각했는데, 그 중에 정말 아이에게 문제가 있었던 경우는 단 한번이었죠.
      약간 장애가 있는 경우였는데 (5살 아이가 2살 아이의 수준으로 말과 행동을 하는 경우) 부모는 그게 단순히 동생을 질투해서 큰 아이도 동생처럼 행동하는거라고 생각해서 프로그램에 제보한 것이었고 결과는 아이의 발달지체였어요.
    • 꽃띠여자/ 저도 그렇게는 생각하는데 제가 저번에 본 편에서는 꼭 그렇지만도 않더라구요. 함께 사는 조부모, 아빠가 문제라도 아이가 막나가는 경우 아이 때문에 고생을 제일 많이 하고 죄책감을 느끼는 건 엄마들이니까요.
    • 저도 보면서 착잡한 마음 금할길이 없었어요. 분명 그 엄마는 치료가 필요한 사람이었고 아무도 그 아이를 보호하지 못하는게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 저도 이 방송 열심히 보는데 분명 보통 아이라면 견딜만한 환경에서도 유독 엇나가고 스트레스를 받는 아이들이 있더라구요. 그런 아이들은 부모가 한다고 하는데도 제어가 안되는 거 같아요. 결국 부모 잘못이라고는 나와도 아이들마다 유전자가 다 다를테니 받아들이고 성장하는 패턴도 다르듯, 어쩔 수 없나봐요. 그래서 저는 부모도 자식도 로또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부모가 심각하게 문제있는 경우도 꽤 나오지만 종종 부모의 방식도 나름 상식적인데 자녀에겐 그 방식이 맞지 않았고, 결국 부모의 잘못이다 라는 결론이 나오는 것도 많았던 것 같아요. 주위 미혼 처녀총각들은 이 방송만 보면 정말 결혼하기 싫고 애낳기도 무섭다고들ㅎ;;
    • whitesun/ 이번엔 엄마의 학대가 두 남매를 망치고 있던 케이스였어요. 누가 봐도 명백한 학대였죠.
    • 잠수광/네.제가 이번주 방송은 못봤는데 글 내용을 보니 상당히 심각한 것 같네요. 보통 방임형 부모는 정말 많이 나와도 이렇게 심한 학대형 부모는 별로 없었던 것 같은데 아동학대범죄와 성장치료 소재는 구분해서 방송해야 되는 것 아닌가 싶네요; 저런 소재는 sos감인거 같은데 분명.전에도 SBS의 어떤 휴먼다큐 프로에서 성추행 일삼는 할아버지를 그냥 방치한 채 끝나서 논란이 되었던 기억이 나는데 방송포맷이 '처벌'이나 '고발'이 아닌 경우엔 그냥 임시방편이나 겉핥기 식으로 얼버무리는 프로그램들이 많은 것 같아 씁쓸합니다ㅠ;
    • 헉 아까 잠시 슥 봤는데 그런 내용이었군요;;;;
      오늘의 내용은 보통 때보다도 (??) 좀 상황이 심한 것 같아요;
    • 늘 보시는 아저씨 한분이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내가 저 프로 즐겨보는데, 보면 문제있는 아이는 없고 문제있는 부모만 있다.
      그 말이 맞는거 같았어요. 아이만 보면 쟤는 왜저러나 싶은데, 부모가 어떻게 하는지 알게되면 정말 그럴만 하더라구요.
      오늘 저도 본방으로 봤는데 진짜 너무했다 싶더군요. 저희 엄마는 미친x라고 욕을-_-;;
      엄마 눈빛이 이상하고 정말 자기 아이인데 저렇게 사랑하지 않을수도 있나 싶었어요.
    • 사실 이 프로의 진짜 본명이 우리 부모가 달라졌어요.. 란 말도 있죠.
      그런데 이번 사안은 좀 심각하네요...
      저도 아까 채널 돌리다가 엄마가 애 등짝 두들기는 장면에서 깜짝 놀래서 바로 다른 채널로 옮겼지만.. 이런 끔찍한 내용일줄이야..
    • 얘기가 나왔네요, 저 그거 전화기를 애 입에 쑤셔넣는 장면부터 봤는데 보다가 결국 조금 울었습니다. 너무 불쌍해서. 책 읽어 보라고 하다가 애가 말 못 하니까 갑자기 책으로 애 패다가(정말 순식간이었죠, 참을성이라곤 요만큼도 없더군요.)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난리 치는데... 그리고 그런 자기 자신을 객관화해서 화면으로 보여줘도 쟤가 저럴만하니까 내가 그런 것 아니냐고 하는 엄마와 가족들이 엄마를 터치 못하는 이유가 있었다는 자막과 그 뒤에 나오는 자궁 제거 수술을 해서 죽을 때까지 약 먹어야 한다는 엄마의 사연(?!!!??!), 전 끝까지 불편했어요. 아이가 좋아졌답시고 나오는 뒷장면들에서도 불편했어요. 저희 엄마가 저건 연출자들이 저 부모를 데리고 경찰에 갔어야 하는 거지 저렇게 앉아서 솔루션이랍시고 논할 문제가 아니라고, 왜 저걸 찍고 있냐고 그러시더라고요.
    • 아이가 도와달라면서 울던 그 눈빛이 안 잊혀져요. 저 엄마는 아동 학대로 고발당해 마땅하고, 치료를 받든 뭘 하든 아이들과 격리해야 합니다. 저걸 화목한 가족 운운하면서 설탕 뿌려서 끝내면 안될텐데요.
    • 문제 아동 뒤에는 문제 부모가 있다는 말에 동감입니다.
      이런 프로그램을 보면 사주는 안 믿어도 팔자라는 단어가 떠올려집니다. 저 아이가 선택한 삶도 아닐건데..
      그래서 보기가 부담스러운 것 같아요 불가항력이니까. 그나저나 설렁설렁 마무리 지은 모양인데 아동학대 방지책같은 것좀 있으면 좋겠군요.
    • 어... 오늘 방송 그럭저럭 공감하며 봤던 사람은 저뿐인가요; 단호하게 아동학대. 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이기도 했지만 그만큼 부모 상황도 다른 케이스와 비교하기엔 좀 특별했던 거 같은데. 단순한 부모의 성격적 문제나 마음가짐의 문제가 아니라 출산 이후에 명백히 신체적인 변화가 있는 분이었잖아요. 출산 전후로 20시간동안 의식이 없다가 깨어나 보니 자궁적출, 그리고 평생 호르몬제를 주사하며 살아야 하는 처지가 됐다면. 심지어 아이를 직접 기르기 시작한 것도 한달쯤 됐고 그 이전에는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렸다는데 (방송에 설명은 없었지만 직접 육아를 하지 못한 이유도 우울증 때문아닌가 싶더라구요) 막상 좀 나아져서 직접 기르려고 찾아온 아이가 어느 순간부터 자신에겐 한마디도 말을 안하고 할머니만 주구장창 찾는다면 저런 마음이 들 수도 있겠구나 싶었어요 저는. 그러다보니 결국 서로에게 감정적 악순환이 작용한 것 같고. 순환고리를 끊어줄 사람이 필요했는데 일단 남편이나 할머니가 그 역할을 할 수가 없으니 심리치료사가 개입한 게 적절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 못 본 분들 위해 덧붙이자면 애 심박도를 측정했는데 모르는 덩치 큰 낯선 남자 볼 때 심박수가 102였고 엄마가 아무 말도 안 하다가 그냥 평범한 톤으로 가끔 말 걸며 눈 앞에 앉아 있기만 했을 때 157이었습니다. 애는 경미한 지체 장애라서 말이 느리다는 걸 빼면 거의 문제가 없었고 엄마는 애가 무슨 말만 하면, (혹은 안 하면) 거의 5, 6초를 못 버티고 폭발해서 애를 윽박지르면서 폭력을 행사했고요.

      하필 제가 이것 말고 본 또 다른 에피소드에서도 폭력 아빠가 나왔었는데요. 애를 죽도록 패더라고요. 그런데 그 아빠 역시 자신의 모습을 객관화한 걸 보면서 하는 말의 내용이 더 때렸어야 한다는 요지더라고요. 다른 아빠들을 비교 화면으로 보여줬는데 다른 아빠들은 아이에게 억지로라도 매를 들고 난 다음이면 너무 미안하고 내가 왜 못 참았을까 반성된다고 말하는데 이 아빠는 그걸 보면서 저 사람들이 이상한 거라며, 묘하게 웃으면서 자기네 집 방에 핏자국 봤냐고, 그거 자기가 애를 야구 방망이로 때리다가 그렇게 된 거라고 하면서 '그 날 끝장을 냈어야 한다'고. 소름 쫙 끼쳤어요. 그 에피소드도 화목하게(?) 끝났었어요.

      전 애들이 소리 지르고 울고 이러는 게 싫어서 이 프로그램 잘 안 봤었는데 그것 본 이후는 부모들 행태가 무서워서 안 봤는데 하필 오늘 우연히 본 게 또....
    • 어쩜 한 번도 웃어주질 않네요. 지긋지긋하게 싫은가봐요. 아이들 너무 불쌍해요.ㅠ
      웃는게 연습해서 될지 원;;;; 방송에서만 그러겠지하는 생각이...
      방송 게시판에 글쓰러 갑니다.
    • 1706/ 문제는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지 못했다는 거죠, 제가 보기에는 엄마의 치료가 선행되어야 하는데 그보다는 그저 엄마가 어쨌든 억지로라도 아이에게 가면을 쓰고 거리감을 좁히는 정도로 해결을 했잖아요. 그나마도 저는 솔직히 그 엄마의 표정이나 말투 등에서 별로 진심이 안 느껴졌어요, 편견인지는 몰라도 베이비토킹하면서 막 살갑게 굴긴 하는데 아슬아슬해 보이는 어떤 순간의 눈초리나 한숨 같은 걸 봤거든요, 물론 진심으로 대하고 있을 가능성이 더 높긴 하겠지만 그래봤자 엄마의 치료가 근본적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몇 년간 그렇게 쌓인 이 엄마의 원망과 분노가 한순간에 사라지진 않을 거고 그럼 다시 시작될 수 있다고 봐요.
    • 저는 아빠가 더 미웠어요. 아내가 애에게 폭언을 하고 때리는데도 남의 애, 남의 아내 쳐다보듯 하더군요. 아이가 안아달라고 우는데 정말 너무 가여웠었어요. 오늘 나온 집은 이 프로그램에 나올 집이 아니더군요. 프로그램 컨셉때문에 억지로 맞춰진 결말이 정말 불편했어요. 이 집안은 분명한 아동학대였어요.
    •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보면서 아니 저렇게 못된애가 있나 하면서 결국 항상 문제는 부모에게있다는 결론에 당황하면서도 그렇구나 수긍했었는데.. 이글만 보니 오늘은 정말 우리부모가 달라졌어요네요..애들이 문제있다고 생각한 프로도 결국 부모의 문제였구나 라는걸 보면서 참 답답했는데, 이건 뭐 대놓고 부모 잘못이니 완전 너무 간거네요
      아이가 사랑때문에 그렇게 살거 생각하니...참 그렇네요
    • 저도 오늘 방송 보는데 현우가 너무 안 됐고 그 쪼매난 아이가, 정말 가서 꼭 껴안아주고싶더라구요. 세상에, 엄마보다 낯선 남자를 더 편하게 생각하는 아이라니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럴까 싶고.. 한켠으론 그 엄마도 약과 주사를 맞으면서 괜히 아이만 미워한 게, 나중에라도 정신이 희번뜩 들었을 때 뼈저리게 후회되고 미안하고 슬프지 않을까 싶긴 했어요. 자업자득이라고 한다면 할 말 없겠지만, 산후우울증으로 아이가 견딜수없이 미워지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거든요. (물론 그래서 그걸 티나게 손찌검하고 그런 건 또 다른 문제겠지만요.) 현우도 그렇고 그 누나도 그렇고, 너무 안됐단 생각 밖에 안 들었어요. 근데 막상 돌이켜보면, 저희 엄마도 그렇고 (현우 누나처럼 다른 애가 그렇게 공포스럽게 혼나는 걸 본 기억도 있고) 화풀이 수준으로 뭘 집어던지고 했던 게 생각나요. 현우네처럼 잦진 않았지만, 대부분 서툴러서 그런 실수를 저지르는 경우가 있을 거 같아요.
    • 예고만 봤는데 저런 사연이었군요.. 아이가 불쌍하네요.. 엄마도..나름 힘이 들었겠습니만, 이렇게 되면 엄마의 죄가 참 크다고 할 수 밖에 없네요. 못보길 잘했네요. 글로만 들어도 상상이 되어서 괴롭네요. 제 아이에게 소홀한 제 모습도 생각나고.
      암튼, 어린아이를 학대하는 건 사회에 괴물을 내보내는 일인데말입니다. 스트레스 받으며 애 키우는 저도 새겨야할 일이에요.
    • 문제 있는 아이의 문제는 결국 부모인 경우가 대부분이죠.
      그런데 그 부모들의 어린 시절을 조사하면 이들에게도 문제 있는 부모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케이스들을 접하다 보면 어디에서 이 악연의 사슬을 끊을 수 있을지 안타까울 때가 있어요.
    • 1706/ 사정이 있고 안된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그 사람이 아이를 키워서는 안될 상태라는 사실이 변하는것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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