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무시하지 맙시다.....

 

   아이돌 무시하는 가장 큰 이유가 뭘까요?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는 자기네들이 하는건 하나도 없고 다 만들어져서 나오는 생산품 같은 존재들 아니냐? 하는겁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찬사받아야 하는 쪽은 자기들이 작곡,작사 다 하고 다 스스로 처리하는 아티스트들 이라고 봐도 되겠죠?  뭐 아주 근거없는 이야기라고는 생각 안합니다만.

 뭔가 대단히 착각하는 것 중에 하나가 대중음악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는것이죠.  물론 대중음악도 예술이고 훌륭한 음악들 많습니다만 기본적으로 대중음악은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팝을 만들어내서 장사를 하는게 1차적인 목적인 음악입니다..... 그러다가 보니 이런저런 장르가 생겨나고 여기에 자의식이 심어지고 싱어송라이터개념이 생기고

 인디와 이런저런 개념들이 생긴건데....  이런 부분들은 어느정도 미디어가 부풀린 경향이 크다고 봅니다. 특히나 락같은경우가 심한데 (저도 락하는 입장이지만요) 락 음악

 은 팝처럼 보편적이고 편안하게 대중에게 접근할수 없는 부분들을 저항이나,락정신이나 기타 여러 자의식? 같은걸로 대신 채워서 팔고 있다고 보는게 맞을겁니다....

 특히나 이런 생각이 90년대에 제일 심했던거 같은데..... '얼트문화와 락 음악'이라고 신현준씨? 맞나? 가 쓴 나름 이 바닥의 유명한 책이 있는데....지금 보면 소설도 이런 소설

 이 없어요...... 

 

  그리고 롤링스톤즈 같은 대밴드도 처음엔 아이돌이나 마찬가지였고 곡도 받아서 하고 그랬어요.... 에어로 스미스의 가장 큰 히트곡도 자기네들 작곡이 아니고요... 그리고

 프로듀서의 존재들이 옆에서 어드바이스해주고 이런저런 손봐주는 정도가 아니라 대외적으로는 밴드의 곡인것 같아도 사실상 프로듀서가 다 만들어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진짜 중요한게 뭐냐면 그냥 퀄리티가 어떻냐는 것이죠. 정직하게요. 그냥 들려지고 보여지는 컨텐츠가 좋으면 좋은겁니다. 그걸 누가 만들어줬던 뭐건 그게 뭐가 중요합

 니까?  작곡에 대한 부분은 앞서 이야기했고 스스로 연주하지 못하고 어쩌고..... 이 부분도 별 의미 없어요. 아이돌 만큼 춤추는게 힘들까요? 아니면 락밴드 기타,베이스,드럼

 하는게 더 힘들까요?   가끔 씨엔블루나 에프티에 대해 이야기할때 그래도 애내들 라이브는 됩니다 하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정도 라이브 해내는거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어쩌면 춤추면서 노래하는거보다 훨씬 쉬울겁니다..... 

 

   지금 아이돌 음악들이 붐이고 해외에서도 인기 많고 이런거는 그냥 단순하게 사람들이 좋아할만큼 퀄리티가 되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럴수밖에 없는게 한국에서 주류

 대중음악계에서 최고의 인력들이 다 여기로 투입되고 있잖습니까..... 당연한겁니다. 나름 노하우도 쌓였고요. 그리고 음악적(음악적이라는 말이 참 웃긴데) 으로 봐도

 상당히 괜찮은곡들도 많아요. 국내 상당수 인디밴드들의 아마추어적(이면서 독창성도 없는) 음악들보다 나은점이 분명히 많아요.

 

  이건 뭐 여담이지만. 한국 인디밴드들도 영,미권의 메이저 레이블에서 '케어' 받으면 아주아주 그럴싸한 해외밴드 못지않은 때깔로 나올수도 있을걸요..... mgmt도 얼굴보고

 뽑혔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거대자본의 힘 무시하지 맙시다......

 

   

    • 아이돌보다 아이돌에 열광하는 사람들을 무시하는 경우가 더 많은 듯.
    • 아이유가 아이돌의 힘을 느끼게 하는군요.
    • 배우에게 대본 집필하지 않고 연기만 한다고 폄하하면 되게 웃긴 일인데
      가수에게는 작곡작사를 못한다고 뭐라고 하는 사람이 많은지 모르겠네요
      작곡가, 작사가, 프로듀서, 가수가 자기 역할에 충실하게 해서 좋은 앨범 만들고 공연하면 그만인데 말이죠
    • 근데 퀄리티가 뛰어난 아이돌들이 인기를 얻는 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외모나 예능에 나와서 발산하는 매력?뭐 그런 거에 더 열광하는 것 같은데 아닌가요??
    • 전 아이돌들을 사랑합니다 아니 댄스그룹들을 사랑한다는 말이 더 맞겠네요
      그들의 댄스곡은 저에게 힘을 주었고 삶의 피곤을 덜어주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그 아이돌들은 그냥 회사원 같습니다 물론 예전 댄스가수들도 그런 느낌이 있었지만
      시장이 확장되면서 그들은 그냥 대기업 횡포를 당하는 회사원으로 보일뿐입니다
      그들이 더이상 가수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전 그들에게 거리를 두려고 합니다
      퀄리티가 높아서 무시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그것은 그회사의 퀄리티일 뿐인거 같습니다
    • 퀄리티야 인정하죠. 아닌 경우도 있지만, 실력이 괜찮은 경우도 있고, 유명 작곡가 곡도 쓰고 해서 나무랄데 없을겁니다. 그래도 유사연애사업하러 나온 아이돌이니까요. 블로그만 검색해봐도 극성팬들 난리입니다.

      그런류의 팬을 노리고 유사연애를 자발적으로 팔려고 나온 아이돌을 어느정도 그런 시각으로 보게되죠.

      한국의 음악계 주류인력들이 대부분 유사연애으로 수익을 내는 사업에 골몰하는건 참 괴상한 일이에요.
      아이돌 문화 자체가 없어야 한다는게 아니라, 정상적인 상황이 아닌거죠.

      미연시 야겜 음악에 최고의 인력들이 대부분 투입되는 상황이라면, 그건 좀 그렇네요.
    • 쓰신 막줄 있잖아요. 거대자본이요. 그것 때문에 거부감느끼는거죠.. 일단 저는 그래요.
      동방신기 다섯명 중에 제일 인기많고 재능있는 사람 3명이 나갔다는 걸 알고 남은 2명이 어떻게 무대에 설까 궁금했는데(회의적이었는데), 멀쩡하게 거뜬히 해 내는거 보고.. 우와.. 돈 쳐바르면 안 되는 거 없구나 느꼈어요ㅎㅎ
    • 아이돌은 좋습니다. 요즘 아이돌은 노래도 좋습니다. 하지만 아이돌 팬질은.. 조금 무섭습니다. 정체불명의 언어가 오가고 오빠때문에 밤새 구슬피 우는 사람들은 약간 무섭습니다.
      차원은 엄청나게 다르지만 3D 인간 여자사람보다 2D 애니를 더 좋아하는 사람을 볼 때 느끼는 무서움이랑 비슷합니다. 물론 취향은 존중합니다. -_-
    • 아이돌이 흥하느냐, 아이돌'만' 흥하느냐가 시장의 다양성과 직결되는 거니까요.
      요즘은 그나마 곡만들고 컨셉 설계할줄 아는 가수들도 그래도 소녀시대는 좋아~식의 수정주의로 변경하고
      이문제에 죽자사자 달려들면 분위기 못맞추는 사람이 되니까 긴말하긴 부담되는데
      그 롤링스톤즈나 MGMT가 나오는 시장은 창작의 가치를 인정받는 데이니 비교가 안될리가요.
      반대로 아케이드 파이어같이 음산한 창작집단이 우리나라 시장에서 나올 수 있나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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