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앞머리 내리는걸 싫어하는지.

2년 전에 나이에 걸맞지 않게 뱅 헤어를 너무나도 하고 싶어 - 사실은 주저 앉은 관자놀이를 감추고 싶었다오- 과감히 컷! 했더니

 

남편의 첫마디가 너 왜 뚜껑 쓰고 다니냐.

집에서 오며가며 마주칠때도 식껍하며 아 클레오파트라..야?

 

본래 취향이랄것도 없지만

또 그러고 보니 주책인거 같아 열심히 길렀는데 ...

 

내가 좋아하는 수정양

 

 

패션에 관심없는 척하면서 은근히 유행하는건 다 해보는 졸리씨

 

 

 

 

게다가 겨울에 잠시 한국에 들어가보니  길가는 예쁜 여자들은  하나같이 앞머리를 무심하게 내리고 다니고...

결정적으로  오랜만에 만난 친구마저도 앞머리를 자른것을 보고는 그만  손잡고 미용실에 가서 또 잘랐답니다.

 

공항에 마중나온 남편이 겨울만 되면 ...모자 대신이냐  궁시렁궁시렁.

 

동네 아줌마들도  좋아라 하고 내 보기엔 훨씬 나아보이는데  ( 화장실 거울로만 봤기 때문일지도...)

남자들은 하나같이  왜 그러셨어요 하는 반응입니다.

 

남편이야 워낙  이마에 패티쉬즘(응? ) 비슷한게 있는 사람이라 그런가보다 했는데

남편의 취향따위 무시해 버려야겠지요?

 

 

 

 

 

 

    • 앞머리 완전 뱅으로 자르고 싶은데 , 숱이 없어서 못하고 있는 1인
    • 패티쉬즘(응?) 이 부분에서 뭐라 답변해드릴 의지를 잃었네요...
    • 전들 있겠어요. 뒷머리를 끌어다 내렸답니다.
    • 이마가 예쁘셔서 그럴 거예요.
    • 숏컷에서 단발로 기르고 있는데 두상 엉망에 머리카락도 가늘고 숱도 많지 않고..ㅠ.ㅠ
    • 친구가 꼬셔서 한 번 뱅 만들었다
      다들 다시는 그러지 말라고 해서 안 그러고 있지요
      전 눈까지 약간 덮는 일자뱅이 앞머리 중엔 제일 좋고
      그게 아닐 거라면 이마 나오는 스타일이 더 좋더라구요 물론 그냥 무시해도 되는 저(=여자)의 취향입니다 ㅎㅎ
    • 전 숱도 많고 앞머리 있는 편이 나은 것 같긴 한데 일년 넘게 길러서 간신히 귀 뒤로 넘길 길이가 된 게 아까워서 못 자르고 있어요. 자르고 싶은데 자르면 후회하겠죠. 딜레마에요.
    • 저도 단발로 기르면서 뱅 한 번 해보고 싶은데...
      앞머리가 눈 찌르는 거 싫어하고, 정수리가 납작해서 스타일 안 살고.
      아주 짧은 커트가 그나마 두상도 가려주고 제일 나은데요 이런 머린 관리가 힘들어요.
      3-4주마다 미용실 가야하니까.
    • 남편분 취향이겠죠. 남자라서 다 앞머리 내리는걸 싫어하는건 아닌거 같은데..
    • 여자는 절대로 앞머리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던 제 친구(남성)도 있었는걸요.
    • 저희 어머니는 제가 앞머리 내리는걸 너무 싫어하세요.
      태어나서 앞머리는 딱 한번밖에 만들어보질 못했어요.
      사실 앞머리 자르고 싶으면 누가 뭐라든 내맘대로 자르면 되는데 자꾸 옆에서 이상하다 이상하다 하니까
      귀가 얇아서 그런지 못자르겠어요...
    • 전 앞머리 내리면 얼굴이 커보여서 없이 다녀요
    • gloo/ 맞아요 제가 앞머리 없이 긴 머리 유지하다 아주 짧은 커트 하면서 앞머리 만들었는데 관리가 힘들어요 ㅠㅠ
      그리고 앞머리가 자꾸빨리 기는게 적응이 안되요
    • 앞머리 없애고 싶어도 없애지 못하는 사람으로선..부럽습니다.
    • 임수정 이쁘네요! 저는 이마를 오히려 드러내고 싶어 안달인데..흐으,
      봄눈님- 어머니들의 공통 특성인가봐요. 저희 엄마도 앞머리 올리라고 난리인데 집 외엔 이마 까본 적이 없네요 호호,.
    • 거의 다 여자분이 댓글을 다신 것 같은데, 혹시 정말 모르시는 건가 하며.. 남자인 제가 용감하게 한번 달아봅니다;;

      솔직히 저도 그렇고, 남자들끼리 진지하게 얘기 나눠본 적도 몇번 있고.. 그리고 설문조사 통계? 같은 것도 본 기억이 있는데요. 남자들은 클레오파트라 머리를 싫어합니다 -_-;; 그냥 좀 별로다 정도가 아니라 여성분들 생각과 달리 '극도로 싫어한다'고요. 여성분들끼리 예쁘다고 칭찬하고, 해보고 싶은 워너비 헤어스타일인 건 알고 있는데요, 실상 남자들은 꽤 싫어하는 스타일이라는 뜻이죠. 남자와 여자의 괴리가 좀 큰 스타일 중 하나입니다. 물론 좋아하는 남자분들도 있을 텐데요.. 하여간 수치는 아무렇게나 하는 건데, 여자분들이, 본인 또는 친구 등등을 예쁘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70%라고 치면, 남자는 5%도 안 될 겁니다. 그냥그냥이다, 마음에 안 든다.. 이런 것보다 '아주 싫어한다'의 퍼센트가 40% 이상? -_-;;

      제 주관적인 판단으로는 그런 스타일(남녀 괴리)의 예가 레깅스가 있는데요. 레깅스 좋아하는 남자분들도 좀 있긴 하지만 여성분들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굉장히 싫어하는' 남자가 많잖아요.. 많거든요? -_-;; 그런데 뱅헤어를 좋아하는 남자는 레깅스 좋아하는 남자보다 더 적을 겁니다.

      야심만만 같은 예능의 가벼운 5위 설문조사 같은 건 아니었는데, 뭔가 조금은 더 공신력 있는 설문조사였는데요.. 뱅헤어가 1위를 한 걸 본 기억이 있습니다. 그.. 남녀 괴리 스타일 순위 말이에요. 그걸 보고, "나와 내 주변 남자들이 이상한 게 아니었군. 다 그렇군." 하고 느꼈던 기억이 있어요.

      참, 제가 말하는 뱅헤어는 본문에 나온 '클레오파트라' 머리입니다. 사진의 임수정과 안젤리나 졸리의 머리와는 다른 스타일인데요..? 남자들은 저 두 명의 헤어스타일을 클레오파트라 머리라고 부르진 않습니다. 저 두 명의 저 사진에 대한 다른 남자들의 선호도는 잘 모르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예뻐보이지는 않습니다. 클레오파트라와는 달리 딱히 싫은 것까진 아닙니다만. 하여튼 본문의 글에서 남편분이 클레오파트라를 언급하셨으니 써본 장문의 댓글입니다. 글쓴 분께서 하신 게 그냥 앞머리 웨이브져서 내려와서 이마 덮는 거라면 이 장문의 댓글은 무시하셔도 상관없;;;
    • 저는 앞머리 내린 여자 좋아합니다.
      깐머리는 눈에도 안보여요.
      그래서 카라의 니콜도 앞머리 깐 후로부터는 안좋아하게 됐어요?!
      이건 페티쉬 수준인가 ㅠㅜ
    • 밤낮이 거꾸로라 써놓고 사라져버린 꼴이 되었네요.
      전 레깅스도 좋아하는데...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5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49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6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1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2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8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