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땅 내사랑 간단한 감상

김집사님에 대한 입소문으로 저도 몽땅을 시청하기 시작했어요.

매일 몇편씩 몰아보고 있는데

며칠 전 본 에피가 인상적이었어요.

 

방은진이 무능력하고 무책임하고 개선의 의지조차 없는 박미선을

자식에게 짐이 될 엄마이기 때문에

자신의 아들 두준이 금지와 사귀는 게 싫다고 하고,

그 얘기를 들은 박미선은 생활전선에 뛰어들지만 역시나 무능력만 입증하죠.

이 에피 사이에 김원장이 박미선에게 호감을 갖게 되는 에피가 끼어들구요.

 

종종 여자들끼리

 공부 잘하는 여자 이쁜 여자 못당하고

이쁜 여자는 복많은 여자 못당한다고 하는데

 

방은진이 보기에 박미선은 민폐캐릭터겠죠.

돈 사고나 치고, 손도 까딱 안하면서 좋은 옷 탐내고 ..

그런데 그런 박미선도 이성에게 어필하고,

잡아야겠다는 상대가 있으면 돌진하는

연애에 관한 한은 능력자더라구요.

 

결국 아들 잘 키워가면서 야무지게 살아가는 능력이 있는 방은진 대신

박미선이 김원장과 ,속이야 어떻든, 결혼하게 되네요.

방은진이 어떤 심정일까 ..상상하게 만드는 여지를 주는

에피였어요.

아무도 잘못한 사람은 없는데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 나를

참 기운빠지게게하는 상황이라서, 아무한테도 화를 낼 수는 없지만

입맛이 씁쓸한 기분...이지 않을까.

 

그리고 너무 들이대다가 놀이터에서 김원장에게 버림받은 박미선을 달래주던

영옥할머니 캐릭터도 넘 웃겼어요.

이건 위로도 아니고 약올리는 것도 아니고,

방은진에겐 '난 박미선 같은 꼴 안당해서 다행이다'고 생각하라고 하고,

박미선에겐 '그래도 남자가 좋아한 건 나였다'라고 생각하라고 하고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네요.ㅎㅎ)

저도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는,

-쓸데없이 입바른 소리 해서 남에게 상처를 주는 캐릭터-,

를 너무 잘 그려내고 있어요.

 

몽땅은 이런 자잘한 캐릭터 묘사가 참 흥미로워요.

 

그리고 조권과 가인은 캐릭터가 성격과 맞는지 의외로 연기를 잘하네요.

 

 

 

 

 

    • 실례지만 방은진 아니고 방은희 입니다.

      박미선과 김원장이 결혼한 이유는 우선 전부인과 똑같이 생겼기 때문이 아닌가요?

      박미선 씨는 나름 일인 이역 중. 승아 괴롭히고 난 밤 김원장이 꿈에서 전부인(박미선)에게 뺨 맞을 때 웃겼죠.
    • 김원장이 박미선과 결혼을 결심한 것은 사랑때문이 아니라 몸이 너무 아팠을 때 혼자 늙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였지요. 그동안 미선이 김원장에게 심하게 들이댔는데 행동이 너무 경박해서 김원장이 미선에게 가지고 있던 호감이 다 달아났었어요. 김원장이 아팠을 때 박미선은 김원장에게 점수를 확 따기 위해 정성스럽게 간호했고 김원장은 박미선이 조금 못마땅한 구석은 있어도 혼자 사는것보다는 나을 것 간아 결혼을 하기로 해요. 하지만 만일에 대비해서 김원장은 박미선이랑 혼인신고도 안해요.

      조권 가인 연기 잘하죠.. 옥엽이가 볼 수록 웃겨요.
    • 말씀하신대로 착하고 성실하게 살아온 방은희가 미선에게 질투를 느낄 법도한데 전혀 내색 안하고 계속 똑같이 대하죠. 드라마에서 유일하게 정상적인 캐릭터랄까.. 아무튼 호감이에요 ㅎㅎ
    • 열심히 챙겨보지는 못하지만 띄엄띄엄 보고있어요.
      사실 러브라인이나 내용이 너무 예상가능하게 흐르고 있는지라(아직 서로들 모르고 있지만 원수의 딸인 승아에게 호감을
      품게되는 전실장이라든가....) 딱히 앞에것 못봐도 내용이 대충 파악되니 일부러 못본 앞에것을 챙겨 보지는 않게되더라고요.
      이게 이 시트콤의 단점일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엠비씨에서 김병욱 시트콤후속으로 나왔던것들 중에서 이 시트콤이 가장 나은거 같아요.
      나름 확실한 웃음의 포인트도 있고요.
      그런데 김원장은 전실장 집안에 무슨 잘못을 한겁니까? 그렇게 김집사랑 둘이 복수를 할려는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
      또 요즘세상에 김집사가 전실장한테 도련님 도련님 하면서 깍듯하게 구는것도 좀 이해 안가기도 하고요.
    • 바다참치//김원장이 전실장 아버지 회사를 빼앗았죠. 그 충격으로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김집사는 원래 전실장 아버지 비서였는데 진실을 아는 김집사가 전실장에게 이야기를 해서 둘이서 복수를 꾸미게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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