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정말 쥐를 싫어들 하시나봐요. (중의법 아님)

아래 베리티님이 올려주신 사진 보고 생각이 났어요. 단지 대형 쥐 사진이라 당황하신 분들이 계신 것 같아서.


전 쥐를 별로 안 싫어해요. 그냥 무관심한 쪽. 학교 다닐 때 쥐가 나오면 거의 전 학교가 뒤집어질 정도로 애들이 소리를 질러댔는데 전 이해를 못 했죠.  어느 교실에선가 비명소리가 들리면 으레 쥐라고 지레짐작. 그 층에 있는 아이들이 죄다 소리를 지르며 책상으로 올라가던 풍경이 아직도 눈에 선해요. 전 애들 소리지르는 게 더 무서웠던 학생이었고.


생긴 게 무섭기로 따지면 전 호랑이가 더 무서워요. 사자도 표범도 치타도 다 좋은데 호랑이 생김새는 뭔가 무(巫)기를 뿜는 데가 있거든요. 현실에서 마주치면 그냥 잡아먹힐까봐 무섭겠지만 쥐에 대한 공포나 혐오가 '저 놈이 세균을 옮길 거야'에서 나온 것이 아니듯, 호랑이에 대한 제 느낌도 역시 '그냥' 보면 무서운 그런 종류입니다.  



뻘글 쓰고 있는 동안 나갈 시간이 다가오고....이상하게 곧 나가야 하면 꼭 잡담을 쓰고 싶어진단 말이죠.




    • 오오 전 쥐 손이 좋아요. 작아서 애기 손 같아서. ㅎㅎㅎ 전 호랑이 눈이 특히 무섭더라구요. 뭔가 '이 아이는 장차 이 나라에 큰 위협을 끼칠 기운을 타고 났습니다. 생긴 건 이래도 경국지색의 팔자지요. ' 등등의 말을 할 듯한 눈이에요.
    • 래미는 좋아해요. ㅎㅎ
    • 쥐 싫습니다. 무서운 게 문제가 아니라 혐오스럽습니다. 보기만 해도 머리털이 곤두서는 느낌이에요.
    • 아트 슈피겔만의 쥐도 좋아해요. (실제의 쥐는 좀 무섭고요=ㅅ=; 쥐야 무서워해서 미안하다)
    • 어릴적에 쥐 잡고 노는걸 좋아했는데 한번은 동네어른들 앞에서 쥐를 번쩍 쳐들고 잡았다고 자랑하다 엄마한테 먼지나게 맞은 뒤로는 쥐가 무서워졌어요 그런데 햄스터는 정말 좋아해요 ㅎㅎ ⓑ
    • 호랑이는 현실세계에서 마주칠일이 없죠. 동물원 같은데 빼곤.
      하지만 쥐는 언제 만날지 모릅니다.(요즘 도시에선 거의 못 봤지만요.)
      그러니 더 쥐에 대해서 예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전 정말정말정말 쥐를 싫어하고 끔찍하게 혐오해요. 뱀이 줄어서 쥐가 늘어났다는데 차라리 뱀을 확 늘여서 쥐를 멸종시킬수는 없을까 싶구요.
      전 쥐 보면 일단 3초 동안 얼어붙어요. 3초후....꺄아아아악!!!!!!!!
      생각만 해도 징그럽고 끔찍하고 싫어요. 오죽하면 해문출판사에서 나온 '쥐덫' 책을 샀을 때, 표지에 쥐그림 있어서 찢어버렸어요.
      중2때 체육교과서 안쪽 칼라사진으로 흰쥐 사진이 있어서 그 해 내내 체육책은 거들떠 보지도 않았죠ㅠㅠ
    • 쥐는 균이 많다잖아요.;; 저도 별로 싫어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쥐덫 끈끈이에 걸려서 버둥버둥거리는 걸 보고 트라우마가 됐어요 ㅠ.ㅠ;;
    • 쥐 제일 싫어요ㅠㅠ 학교 다닐때 교실에서 쥐가 나와서 소리질렀던 사람 중 1人입니다ㅠㅠ
    • 저도 뭐 막상 쥐를 보면 기분이 좋지야 않겠죠. 혐오 취향이 남다르면 가끔 혼자 이상한 곳에서 길 잃은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전 베리티님 올리신 그 사진 보고서 그냥 동물이군 이상의 생각이 들지 않았거든요. 왜들 -0- 이 표정이 되셨는지는 한참 후에야 알았어요. 남들은 그냥 바로 감이 오는 걸 한참 생각한 뒤에야 아는 거죠.
    • 저도 쥐를 너무너무 싫어해요. 생각만해도 몸이 굳는 느낌이예요. 미키마우스도 싫구요. 햄스터도 심지어는 다람쥐도 싫어요. 으익...생각만으로도 온몸이 긴장되요. 시간이 지날수록 더 싫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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