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할 일도 내일로 미룬채..

잠도 안 자고 잉여 잉여 놀이 중인 남자간호사입니다.


지금 밴쿠버는 토요일 새벽 1시여요.


원래 토욜 점심에 고추장 삼겹살 오븐 구이와, 카레 참치 전을 해먹기로 아내님과 룸메님에게 약속한 터라 금욜 저녁에 미리 삼겹살 양념 재두려고 했었어요.

근데 아는 분이 갑자기 좋지 않은 일이 생겨서, 위로 & 격려차 커피 한 잔 같이 마시러 나갔다 오니 언제나 일찍 주무시는 아내님은 당연히 한창 취침 중.


부엌과 바로 연결된 마루 살이 하는 터라, 아내님 달게 주무시는데, 뚝딱 뚝딱 야채 다져 양념 준비할 수가 없어서...고추가루만 물에 개놓고 양념은 다음날로 미뤘습니다.

뭐, 점심을 먹기로 했으니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서 준비해야 하는 거죠.


이렇게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뤘고...



사실 금욜까지 제출해야하는 실습 일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차저차 바쁜 일들이 연이어서 금욜 밤이 될 때까지 못하고 있었죠.

그걸 금욜이 끝나기 4분 전에 완성 & 제출을 했죠.


진작 할 일을 마감 직전까지 미뤘다가 겨우 하나 끝냈지만  오늘 할 양념을 내일로 미뤘기 때문에 전 내일 일찍 일어나야 한단 말이죠.


근데!


왜 이렇게 주말밤은 별 거 안해도 이리 잼나고, 귀하디 귀할까요.


자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이렇게 잉여짓 인증 하며 인터넷 세상에 발을 떼지 못하고 있습니다...

    • 흐뭇하게 아빠 미소지으며(아니 왜?;;) 봤지만 태그까지 보고 나서 자연스레 손은 신고 버튼으로?ㅋㅋ
    • Chekhov / 전 그럼 신고 전문 간호사가 된 건가요. 하핫
    • 솔로는 죽지않습니다. 부활할 뿐이죠(..ㅋㅋ)
    • 타보님 잔인해요.. 자비점.(?)
      미룰수 있는거는 끝까지 미룹니다
    • 벤쿠버에 있는 친구랑 지금 통화해보니까 밖에서 놀고있다던데(새벽이었구나)
    • 고추장-삼겹살-오븐 구이라니,
      "어랏, 그게 뭐지?"싶으면서도 굉장히 맛있을 것 같네요. :-)
    • 이분 글은 볼 때마다 깨가 쏟아짐과 동시에 제 손은 신고 버튼으로...
    • 저도 포인터가 자연스럽게 왼쪽 구석으로..
    • 고추장삼겹살오븐구이
      작게 되뇌어봅니다
    • 미루세요. 어차피 일이 끝나도 내일은 내일의 일이 닥쳐올테니.
      끝나는 일은 없고 어차피 일하다 죽게 되겠지요. 그래도 옆에 누군가 있으니 그게 낙이 되고 이유가 되겠지요.
      난 없어요. 그렇다고 신고는 안할래요.
      난 괜찮아요.진짜에요.정말로요.누가 뭐래도요. 그렇다니깐요.참말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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