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아니 95%의 핸드백 고르기에 대해.

아유, 토요일 아침에 회사가기가 싫어서 일어났다가 꿈틀꿈틀거리고 있어요.


요즘 큰사이즈 숄더백을 하나 장만할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작은 클러치 사이즈의 퍼스트백 + 나머지 물건 들어가는 세컨백 이렇게 들고 다녔어요. 오버사이즈드 숄더백이 없는 건 아니고 요즘은 씨어리 샘플세일때 장만했던 페이턴트 소재 백을 요긴하게 들고 있는데요, 지금 원하는 건 요컨대,

- 클 것 (센티미터 기준으로 가로가 45센티 정도를 생각)

- 스트럭쳐가 있을 것 (이게 저도 상품소개에서 본 용어라 실제로 쓰는 말인가 싶긴한데 일상적인 말;로 바꾸면 흐물거리지 않을 것 정도가 될까요)

- 그러면서도 너무 무겁지 않을 것 (제가 짐이 좀 많아요)

- 색은 어두운 색

- 핸들이 길어서 어깨에 걸고다닐 수 있을 것

- 내부 주머니 다수 있을 것

- 밋밋하지 않을 것


이 정도 생각하고 있어요. 제가 그렇게 까다로운 사람은 아니거든요.


http://www.nataliedee.com 이 웹사이트에서 보고 저장해둔 웹툰.

    • 가방 고르는건 참 힘든 일인것 같습니다.
    • 저는 소재를 막론하고 가방이라는 존재를 좀 좋아하는데 (프로이트 식으로 하면 뭔가 성적인 설명이 들어가겠죠 흠, 가방은 여성성의 상징인가요 아닌가요-_- "꿈의 해석"만 읽어봐서..) 가방이라는 게 결국 드는 건 한정되어 있으니까 요즘엔 좀더 고심하게 되더라고요. 물론 고심하는 과정 자체를 좀 즐기는 면도 있어요.
    • 아아 관심사가 비슷해서 만나고싶은 러빙래빗님이시다!!
      저도 가방 좋아해요. 프라다 거의 모든 가방들이 좋더라구요 저는...

      샤넬은 너무 차려입은 것 같고, 에르메스는 가격이 부담되고, 루이비통은 너무 요란하고,
      프라다가 딱이었어요;
    • 트윗님 제 까다롭지 않은 기준(!)에 맞는 아이템 알고 계시면 추천 부탁드려요. 그런데 미국에선 유럽 디자이너 제품이 너무 비싸긴 해요, 할인도 안하고.
    • 흐아.. 러빙래빗님이 직접 고르셔야지요!
      한눈에 들어오는 걸로 골라주세요! 나중에 인증도 굽신굽신~

      미국에서 1년에 2번 세일 와장창 하는거 아니었어요? 백화점에서도 자주 하고 그렇다고 알고 있었는데;; 아닌가보네요;;;
    • 아 그게 확실히 유럽쪽 브랜드들은 달라요. 경기가 안좋으면서 미국 디자이너브랜드는 온오프라인 세일이 많긴 많은데 아무래도 수입품은 다른가봐요.
    • 토끼님이 말씀하시는 거에 거의 들어맞는 게 끌로에 파라티 라지 사이즈 정도같은데요. 디자인이 마음에 드실지 모르겠어요.
      제가 파라티 말고 다른 라인을 눈여겨 보고있는지라 같이 본 기억이 나요. 물론 파라티도 갖고 싶지만...
      내부 주머니는 모르겠어요; 그런데 고가 브랜드들이 내부 수납에는 영 신경을 쓰지 않아서-_-;;
      지퍼 주머니 있는것도 다행이고 거기에 핸드폰 꽂을만한 주머니 하나 더 달아주면 감사할 정도.

      오히려 중저가 브랜드가 수납은 신경쓰는 편이죠. 가을에 산 마이클코어스가 내부 주머니를 다섯 개나 만들어놓았길래
      너무 고마워하며ㅋㅋ 매일용으로 쓰고 있어요. 주머니에 다 나눠넣고 정작 본체바닥은 텅 비어 있음.(전 뭐 잘 안담아요ㅋ)
    • 어제 업무연락 기다리면서 클로에 예쁜 백을 보고 뒤적거려봤는데 아이템 이름이 없어서 결국 못찾았어요. 파라티는 로마자로 어떻게 쓰나요?

      저도 결국 늘 드는 건 마이클코어즈나 (그런데 요즘 마이클코어즈 너무 흔해요 지하철에서 늘 그 금속 엠 동그라미를 봐요) 지금 애용하는 페이턴트백이 되는 건 말씀하신 이유도 관련이 있을거에요.
    • 멀버리 워터베이스 어떠세요? 크고 스트럭쳐있고. 핸들길고 밋밋하지 않고.
      좀 유행이 지나긴 했는데 캐주얼에도 정장에도 다 예쁘던걸요!
      단, 무게는 모르겠네요. 전 짝퉁만 매봐서-_-;;;;
    • 멀버리 레드 칼라도 어제 보고 침흘렸는데 좀 무겁지 싶더라고요. 그리고 뚜껑달린 건 물건 넣었다 뺐다 하기가 좀 어려우려나 싶고. 그래도 언제 매장가서 들어나 볼까 싶어요. 춥고 게을러서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흑.
    • 멀버리 너무 무거워서 손이 안가요; 가방은 가벼운게 짱입니다!
    • 저는 요즘 토즈 뉴디백을 자주 사용하는데, 꽤 만족하고 있어요. 실용적이고, 가죽이 좋고 디자인이 쉽게 질리지 않는 스타일이어서요. 윗분이 말씀하신 워터베이스보다 조금더 가볍구요.
    • paraty. 그런데 클로에 뒤적거렸으면 분명 보셨을텐데 취향 아니셨나봐요^^;

      저는 그 MK 시그니처 싫어서 일부러 그 동그라미 없는 걸로 샀어요. 남들이 보면 그냥 쌈지가방 같아요 히히.
      MK가 특히 그런게 아니라 원래 로고 뒤덮인 걸 싫어해서 모든 가방이 그냥 로고 숨기기 바쁜 소심한 모양들^^;

      + 고전적으로는 페라가모 숄더가 그렇게 큰 사이즈가 많이 나오던데(모양이 취향인데 너무들 커서 탈락.저는 가로 최대 33정도)
      제 취향은 좀 할머니...어머니...스러워서요. 가운데 떡하니 박힐 간치니 로고가 아무렇지 않다면 괜찮습니다!
    • 멀버리는 참말로 무겁더라구요... 하이힐 신고 들었더니 정말 그날은 가방놔두고 맨발로 집에 들어가고 싶었습니다.ㅠㅠ
      저도 결국에는 마이클 코어스를 가장 많이 들어요.^^; 토즈도 제 취향이라 제 맘대로 추천드려요^^
    • 아 클로에 이 디자인은 어제 봤어요. 제가 어제 본 건 아마 이번 시즌 백이 아니었던 것 같더라고요.

      토즈 뉴디도 보고싶어요. 뉴디라고 해보니 사진이 안나오고 로마자표기 대충 해봐도 안나오...

      으흐흐 이 수다 너무 재미지네요. 이제 회사갈 준비를 흑.
    • 소소가가님 아이템 이름도 함께!
    • 래빗/tod's restyling new d-bag 이에요. 참고로 전 다크브라운 색상 쓰고 있어요.
      프라다도 좋아하는데, 스푸트니크 님이 말씀하신 요소들 외에도 저에게는 뭔가 적당한 씩씩함이 느껴져서요.
    • 오 모르는 브랜드들이 막 튀어나오네요.
      전 그냥 나이키나 폴로로 조용히 갈래요.-_-ㅋ
    • 저도 프라다는 가죽백을 심플해서 좋아하는데 토끼님 취향을 알 수 없어서..
      제 위시 프라다 중 이름 찾아봤더니 BN1902 중에서 가죽.(재질이랑 뭐에 따라서 뒤는 더 길게 달라붙는데 구분 못함다;;)
      이게 검정,이랑 초코색 등 진한게 예쁘더라고요. 근데 가로 36정도. 내부 주머니는 지퍼 하나에 건너편 하나. 회사 잘 다녀오세요:)
    • 제가 드는거 이름이 뭔지 몰라서 검색해봤는데 이게 젤 비슷해요.D-STYLING BAULETTO PICCOLO
      저는 어깨에 매는걸 별로 안좋아해서 그냥 들고 다닙니다. 뭐가 쑥쑥 잘 들어가요. 호호호
      스팀밀크님이 알려주신 것도 정말 예쁘네요.크고 아름다워요.
      검색하다가 hmall에서 본건데 저도 여성스럽게 입고 이런 가방 들고싶어요!!! 그런데 이런건 들고 다닐 일이 없어요.ㅠㅠ
      http://www.hmall.com/front/shItemDetailR.do?ReferCode=429&ItemCode=2012297955&nv_pchs=8hi5%2FVqTa3qGSxwGBHOCcxWL5p%2Bm4zXBILoyAG3%2Fg90%3D
    • 1 .크고 2. 가볍고 3. 내눈에 이쁘고 4. 수납력좋을 것...제가 원하는 가방입니다. 현재는 페브릭 소재 모모가방이 그나마 근접하여 들고 다니는중. 갠적으로 토즈 D백에 눈독들인지 좀 되었는데 이녀석이 제 기준에선 좀 (많이?) 무겁더군요. 전시중이던 녀석이라 뭘 많이 넣어놔서드런가..흠. 무게만 통과되었어도...
      • 원글읽고 바로 신나서(?) 댓글달고 다른분 댓글들을 보니 뉴디백 이야기가 있군요. 제가 본 녀석이 예전라인인지 그 뉴디인지 모르겠네요. (구분 몬함--) 내일 백화점을 가봐 말어...아으 지름신녀석 ㅠㅠ
      • 저도 무거운 가방 버거워서 마크 제이콥스 blake 같은 경우는 쓰다가 힘들어서 사용중지했는데, 토즈 가방무게는 블레이크에 비하면 그저 감사할뿐;
    • 가방 이야기는 읽기만 해도 좋아요ㅎㅎ 훌라는 어떠세요.
      디자인이 좀 촌스럽다는 분들도 있지만 전 심플하고 가죽이 좋아서 좋아해요. 아주 비싸지도 않구요 ^^
      진한 초콜릿색 가방을 저도 요즘 꿈꾸고 있는데, 아무래도 유럽에서 지나가다 본 보세 브랜드들이 제일 이뻤어요
    • 그래서 전 10년 다 되가는 (롱샴 짝퉁 같이 생긴) Gap 숄더백을 주구장창 들고 다닙니다. 그 가방 한국에 한번만 더 가져가면 모친께서 내다버릴지도 몰라요. 그렇지만 딱 그 정도 되는 대체물이 없는데 어떡합니까. 새거 하나 장만 하려고 노력을 안하는게 아니라구요!
    • 보테가 베네타 어떠세요? 전 클러치 하나 있는데 이거 은근 안 질리고 가죽이 너무 좋아서 실용적이에요. 진짜 오래 쓸 수 있을것 같고.문제는 가격뿐.....아 전 지금 파라티때문에 너무 고민중이에요 ㅠㅠ
    • 스푸트니크,스팀밀크/ 아 뉴디. 제가 쫌 무지한건가 처음들어봐요. 기억기억.
      크림/ 저는 어..한마디로 말하면 각잡힌 걸 좋아해요. 폭풍속도로 일하고 오후쯤엔 구경이라도 가볼까 싶어요.
      비잉/ 크고 가벼운거 때문에 제약이 참 많아요. 가방은 그냥 장식으로 들고다닐 수 없잖아요.
      빛../훌라 몇개 봐둔 게 있는데, 제 느낌엔 재질이 소프트한 거 아니면 완전 뻣뻣한거. 중간이 없나 싶더라고요. 그래도 큰가방인데 잘빠진 예쁜 가방이 많이 나오는긋 싶어요.
      에뛰드/ 그 기분 알것 같기도 해요. 에뛰드님 남자분이시죠? 남자분들 숄더백 드는 것도 좀 좋아함.
      당근케잌/ 보테가 그 촘촘하게 짜여진 (뭐라는거니) 재질 예쁘던데, 그거 그냥 숄더백은 많이 무겁진 않죠? 누가 그냥 일반 백보단 무겁다고 말하는 걸 들어서.
      스팀밀크/ 이게 블레이크군요. 전 요즘 닥터큐 시리즈에서 하나 봐둔게 (봐둔 건 수백개.)
    • 말린해삼/ 자꾸 그 양복입은 동글동글 사람이 생각나서 무슨 말씀을 하셔도 풋;
      소소가가/ 검색까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와 그런데 토즈는 미국이나 한국이나 가격대 차이가 별로 안나네요.
    • 제가 살 것도 아닌데 글만 읽어도 흐뭇하군요! 토끼님 연령대와 예상금액 궁금해요.
      아, 발렌시아가 모터백은 별로인가요? 하긴. 좀 흐물거리죠. 유행탈 줄 알았는데 여전히 사랑받는 모터백. 일명 '무심한 듯 시크한'ㅋ 포스가 전 좋던데.
    • 스팀밀크 / 오..생각보다 가볍나보군요! 제가 들어봤던 그 녀석은 역시 모양 잡느라 뭔가를 잔뜩 넣어놓은 녀석이었던겐가!! 내일 서점 들르는 길에 옆의 백화점에도 들러봐야겠어요.
    • 헉 나 빼고 가방이야기를 이렇게 흑흑
      요즘 저 프로엔자 슐러 가지고 싶고 보테가 베네타는 늘 가지고 싶었고(가볍고 착용감 좋으나 잘 낡는다고들 해요)
      에르메스 가죽라인 중 최저가인 가든파티도 가지고 싶었어요 동생이랑 이상적인 법조인룩에 대해
      가끔 이야기하는데 전 프로엔자 슐러 추천. 비싸요; 하지만 래빗님이랑 어울릴 듯.
      고소득자인 (근거 無) 래빗님을 배려하느라 세심하게 일정 range 이상으로만 골라봤어요 ㅋㅋㅋ
    • 마크 바이 마크 닥터큐 샀다 무거워서 리턴한 적 있고 토즈는 대체로 다 가볍고 가죽질도 좋아요
      요즘 엄청난 화제의 가방을 안 내놔서 그렇지
      미국 온 지 1년 반 가방이라곤 딱 3개밖에 안 샀는데(그중 딱 하나만 고가군)가방 사고 싶잖아요 흑흑
    • 코코미 / 그러게요. 이 폭발적인 반응들은 마치 물만난 고기 ㅎㅎ 저도 모터백 유행탈꺼 같아 하면서 계속 맘에 담다가 결국 클래식 백의 반열에 오른걸 보고 질렀지요. 데일리 백으로는 최고인것 같아요! 문제는 loving_rabbit 이 원하시는 스트럭쳐가 안나올듯 ㅠ
      loving_rabbit / 말씀하신 보테가의 재질은 weaving 이라고 하더라구요~ 일명 위빙백.. 무겁진 않은데 settler 님 말씀대로 잘 낡는다고들 하니 ㅠㅠ 사실 전 산지 얼마 안되서 잘 낡을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 단계인데 급 낡아질까 걱정이 된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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